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소리는 고사하고 모양도 빛깔도 없는 세월이 잘도 가네요.
어느새 칠월의 막바지에 있는 달력을 보니 더 실감이 납니다.
문명의 발달로 자판기에서 식량을 뽑는 세월이지만
여전히 사람은 두발로 걸어야만 된다는 게 영 이해가 안되지만 말입니다.ㅎㅎ
날마다 들려오는 정치인들은 한심하게 보이고 나라의 영부인이 오밤중에
나눈 카톡글이 인터넷을 달구니 더 덥습니다.
읽는 것조차도 부끄럽게 느껴지는 글을 읽으며 할 말을 잃습니다.
기본 문법이라도 갖췄다면 그나마 쪼매는 덜하겠지만...
이런글은 결코 막을 수가 없으니 사람들이 읽고 퍼나르고 미디어 속에 이슈가 되네요.
사마천이 쓴 사기 주본기에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방민지구 심어방수 防民之口 甚於防水라고 했습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큰물을 막기보다 어렵고
言路를 억압하는 정치는 망국으로 가는 길이니 언론의 자유는 정치의 기본이라는 가르침이지요.
이런 글을 공개한 목사도 나쁘구요.
영부인도 마찬가지...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요? 두사람의 행동이 도찐개찐으로 보입니다.
첫댓글 도긴개긴 ㅋㅋ
경상도는 억양이 센 편이라 부드러운 도긴개긴 발음이 어렵답니다.
그래서 고마 도찐개찐 칸다는 거...ㅎㅎ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실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정말 한심한 정치판 입니다.
배려 염치 예의 양심 뭐 이런 단어들이 어디로 갔는지...
목사라는 사람이 저런 일을 하는 것이 맞는지 ?
정말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영부인도 목사도 그리고 언론도 셋 다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