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노인치과병원 설립하자”

서울시 어르신정책모니터링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본지 권준희 대표(우측 3번째)와 박원순 서울시장(우측 5번째).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노인치과전문병원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2013 어르신정책모니터링 성과발표회’를 열고 10개 노인종합복지관 모니터들이 현장 모니터링 결과 13개 제안중 치매를 비롯한 건강검진 강화, 어르신 주택개조 등은 시책에 바로 반영하고 노인치과병원 설립 제안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고 서울시어르신정책 개발자문위원회 심의결과를 밝혔다.
이날 시청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던 성과발표회에선 박원순 시장을 비롯, 복지관련 공무원 서울시복지재단 모니터링위원 등 시 공무원 연구원 시민 200여명이 참석, 서울시 4대 권역별 복지격차 현황 및 개선 과제 등 고령친화도시조성을 위한 5개 영역별로 171개 정책과제 제안들이 발표됐다.
노인치과전문병원 설립 및 운영 제안은 본지 권준희 대표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정책개발자문위원회에선 “필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한뒤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고 한두 군데만 설치한다면 접근성과 쏠림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자문위 심의에선 노인치과병원 설립에 앞서 무료치료소 운영을 확대 강화하고 무료진료에 대한 정보공유, 이동진료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노인치과전문병원 설립 제안 내용에선 “현재 서울시내 노인치과클리닉은 대학병원 4곳 정도며 공공의료기관은 없다. 장애인치과병원을 모델로 서울시는 공공기관으로 노인을 위한 노인만의 치과병원을 조속히 설립 운영해야한다”고 했다.
또 이 제안에선 서울시는 노인치과전문병원에서 진료 받는 생활보호대상 노인에겐 50%, 차상위 30% 등 비급여 진료비 차등 지원을 해 어려운 노인들의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년기 치아관리의 중요성 인식이 미흡하다”며 우선은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협의 방안을 마련, 이동진료 운영을 확대해 접근성 향상 및 적극적인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 성과발표회는 서울시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했다.
한편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책임자인 이상철 박사(서울시복지재단)는 “어르신정책 모니터링은 시민이 공식적으로 정책발굴에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시민참여형 정책평가 및 정책발굴 모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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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인치과전문병원 설립 및 운영을 제안하신 권준희 (호산님)
정책개발 자문위원회에선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하시는 노고에 찬사를 드립니다...
선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