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14:00 카니발 2 6 밴 조기폐차 저승길 가는 길목에 서서~~
사랑하는 카니발 2 6 밴아~~^^
그동안 오랜세월 동안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해준 카니발 2 6 밴.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내 인생에 동반자~ 카니발 2 6밴아~~ !! ㅠㅠ
너를 저승으로 보내는~ 이 내심정 그 누가 알까~~!!
내 마음이 왜 그리도 아프고, 슬픈건지, 비통한 마음 금할길이 없구나.
노후차량 못 타게 하는게 나라정책 이라고 해서,
비록, 네가 늙었다.고는 하지만,
매년, 실시하는 정기검사 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하는 너.~~!!
아직도 너는 마음뿐만 아니라, 너의 힘은 이팔(28)청춘 인데..
그것도 몰라주는 나랏님 땜에~
나이가 들었다고, 5등급 이라는 이유 아닌 이유 하나 만으로~
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너를 보내기는 하지만,
저승가기 싫어서~ 안갈려고 발버둥 치면서도~
마지못한 나머지 힘없이 저승길로 억지로 끌려가는~~
너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찢어질듯이 아프구나.ㅠㅠ
웬만하면, 사랑하는 너를 이승에서 조금 이라도 더 살수 있도록 해줄려고,
또 다른 가족을 찾았건만, 그 누구도 너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는 구나
카니발 2 6 밴이 귀하기도 하고, 판매글이 잘 안올라와서~오랬동안 찾았다고, 하면서도
막상 만나면 네가 너무 달렸다나 어쩐다나,,
(뜬금없이 웬 키로수 타령..애시당초 다 알고 왔으면서~) 헐..뭘 모르시네~
그런사람 에게는 너를 보낼수가 없어서...
내가 너를 사랑한 만큼, 그는 너를 사랑해 주지 않을게 뻔하니까..
내가 애원 하면서 까지 그런사람 에게는 너의 새로운 가족이 돼 달라고 할수가 없었단다.
나도 자존심이 있단다..
부디, 머나먼 저승나라에 가더라도 우리 서로 잊지말고,
다시 만날때 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나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때가 되면 너를 만나러 갈 날이 오겠지,
그때가 되면 우리 다시 만나서, 그동안 못푼 회포를 맘껏 풀어 보자꾸나.
그때까지 내가 보고 싶어도 잘 참고 있으려무나..
나도 너를 보고 싶은맘, 꿀떡 같지만,
잘 참고 있으련다...
사랑하는 카니발 2 6밴아~~1!
우리 다시 만날때 까지~ 안녕 안녕 안녕~~ㅠㅠ
첫댓글 헐~
비오는.아침에.눈물이날라하네요.
저도
싼타페05년식인데요.
어쩔까.고민입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아이고ㅠㅠ
저는 어제 오랜 세월동안 함께 살아온, 정든 카니발을 보내면서, 살짝 눈시울이 적셔졌어요..
어제는 내 나라가 원망 스러운 하루 였답니다..아흑 ㅠㅠ.
안교환님도 빗길에 안전운전(안전작업) 하셔요.^^
예전에 예지중지하던 승용차보낼때 짠하데요
그렇죠.그심정 저도 이해해요..
오랜 세월동안 때로는 불만도 있을텐데, 불평 한마디 안하고, 아파도 아프다고 울지도 않고,
그저 말없이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언제나 그자리를 지켜주면서 말없이 달려준 애마인데..
헤어질려니,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거 있죠..제 차도 똑같이 사람(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 했거든요..
보내기 엄청 싫었는데..정말, 헐수없이 보냈어요..
레카차에 힘없이 끌려가는 뒷 모습이 얼마나 처량하고 가여운지.......... 아흑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