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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 도를 수행하기전에 미리알아야 할 것
2012.02.11. 04:51
나요
이 경전은 본래 산 본(天符-천부)에 있는 경전이
3000년 이전 세상에 나왔을 때 필사된 초본이나
산본에 근거하여 필자가 금기되어 전하지 못하게 한
‘율’을 설명하여 발간한 書(서)의 내용 첫 장이다.
* 天符 : 天 하늘 천 / 符 부신 부
* 書 : 글 서
이제 이 경이 나갔으므로
모든 종교에서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말하는
하늘에서 印(인) 친다하는 뜻이나
그들이 휴거라 하는 내용의 진실이 밝혀 질것이고
이것이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이 시대에 그대들이 실제로 보고 경악.
그 자체가 억! 하고 피가 거꾸로 솟겠지...^^
그 누구라도 書(서)를 보게 되면
이 세상 종교의 비밀과 거짓과 진실을 알게 된다. ^^
안하고 싶었는데...
그 동안 오랜 세월
한 길만 바라보고 수행하여 온 자들이 있으니
내가 그들의 원망을 더 이상 감당키 힘이 든다.
이 나라 모처에 있는
율종(현문)의 적문공법으로 중국에서 가르킨
선가의 선종이나 불가의 선종도 다만 ‘공결’로 전하였고
원시의 종지(천부의 도, 즉 법)가
세상에 일맥으로 전하여 지는 것만 증거 하였지
감히 ‘율’에 대해서 말하지 못하였다.
‘율’종의 도를 깨우쳐 ‘탈화’한 자들을 ‘진인’이라 하고
‘불’가의 선종에서 일맥을 이어 성불도경에 이른 자들을
부처라 하며
‘선’가의 선종의 일맥를 깨우쳐 ‘선화함’을
‘신선’이라 한다.
율종의 원시의 종지는 중국 선가에서 전하기를
현천상제이며 북두대제군이며 북두진무성군이며
옛 선천의 하한녹존성군이며 이분을 白祖(백조)라 한다.
* 白祖 : 白 흰 백, 서방빛 파, 작위 백 / 祖 할아비 조
또한 다른 이름은 만성교주이며 제천대성이며
태시 태초의 진인이라 한다.
태시태초의 진인이란 불가에 전하는 태시의 불을 말한다.
그런데 인천에 모한놈 있는데...
하! 이놈은 다른 종교단체 보다 한 술 더 떠요.
생긴 것도 보니 얼굴은 곰보에다 코는 들창 이더그만..
나~ 참!
나 보고 만나 봤냐고?
아니??? 앉아서도 보거든 ^^ㅋㅋ
위 족보를 어케 알고 써먹나? 하고 봤더니,,,
이게 이게...
내 아들놈이 전 때 만들어 전한 곳에서 경전을 가져다가
아니... ?? 아무리 그런다고... ??
할렐루야는...
여자가 웬간히 하지....
대가리도 까져가지고 그러고... ^^
정말 가지가지 들 한다,
그나마 당시 한 번 만난 김에 혼내려 하다가
개중에도 누군지 알겠다고 대접한다기에 도망 왔어!
오면서 그런 김에
당시 이전에 이 나라에 펼쳐져 있던
하늘의 기운을 다 걷어버렸지
예전에는 병원도 없고 중생들이 안타까우니
하늘의 능력을 산하에 던져 놓은 것이야.
무슨 수행이 되어서 치료하는 능력들이 생긴 게 아니고?
기도 하다가도 얻고
타인을 위해 기도하면 얻을 수 있도록... ^^
그런데 처음 마음을 다 잃고 꼭 죽을 짓들만 해!
그래서 거두어들인 것이야.
지금은 이런 능력들이 없지.
본래 이사람 능력이니까?
이 나라에 있는 기사굴산에서
그대 인간들에게 직지 인심한 장본인을
태시의 진인이라 한다.
본디 옥황의 아들로 원시란 求古天尊(구고천존)
(선천의 하늘과 세상의 주제자)를 말하며,
現天(현천)이란?
실제 하는 하늘이 이 세상에 출현하게 되기에
‘현천’이라 한다.
* 求古天尊
: 求 구할 구 / 古 예 고 /
天 하늘 천 / 尊 높을 존, 술통 준
* 現天 : 現 나타날 현, 옥 다음가는 돌 현 / 天 하늘 천
수행자들만 해도 나이가 다들 엄청 먹었어.
최하가 1000년이 넘은 자들이야... 으이그 ?^^
그러게 공부도 하려면 제대로 알고 해야지 들...
이제 이 書(서)간에 다 나오는 말이지만...
겨쟈씨의 믿음. 그런 것 그대들에게는 없어.
다만 연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니
이것이 ‘진신사리’야.
기장 쌀알(서숙씨)만 하고
중놈이 죽는데...
사리? 무슨 사리? 라면사리? 국수사리?
그런 것은 ‘승사리’라 하며
수행자는 하양 백과가 나오면
그때사 ‘연’따라 ‘인’을 만나면
무구정광다라니를 수행하게 되는 것으로
그때가 초입이야.
이사람이 지식인에 쓴 글 중에 ^^
서옹이 가히 이 몸을 한번 뵈었으면 하다가
실수 한 것 가지고도
(자기는 실수라 해도 실수가 아니라 대죄를 졌지)
바로 염부제에 불러서 진영은 회쳐서 먹어 버렸지.
나머지는 육도로 돌려 염소 한 마리. ^^
ㅎㅎ윤회가 없어? 어찌 그리 잘들 알아? 가 봤어들?^^
이 세상 이 많은 인구가 어디서 생겨났을까?
수행자들은 정신들 차려!
어~~~ 하는 사이 억! 하고 끝난다.
구제역... 보라고 해도 꿈을 못 깨냐?
하기는 그러더라...
전국 수의 협회 회장이 대책위원장하면서...
‘아이고 죽겠습니다.’
‘이거보세요....’ ??
‘하루 들어오는 메세지만 170건 이에요.’
‘이제는 아예 안 봐 버립니다.’
이 사람 전북대 송희종 박사야 ^^
ㅎㅎ ‘어이 쓰쟐데기 없는 소리 말고 술이나 내 와~’
‘5년인데.. 2년 밖에 안 됐는데,,,’
‘오셨으니 터야 지요.’ ^^
‘앞으로 무위란 호 쓰지 마.’
‘호를 써도 뭘 알고 써야지?’
^^ ‘진작에 안 썼습니다.’
^^ ‘밥통으로 바꿨습니다.’
같이 간 마눌님에게...
‘어메~ 부처님도 함께 오셨네...’
ㅎㅎ ‘나도 부처가 무섭다.’
‘송박! 그래도 그저 인간들 틈에
부대끼고 사는 것도 정이 들었는데...’
‘종교단체 이 미친놈들이 뭘 그리 헷소리들을 해대는지’
‘이젠 아예 역겨울 정도다.’
‘끝없는 거짓말도 너무 들으면 질리지... 안 그래?’ ^^
‘짐승도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나 봐요.’
‘못 보겠어요.’
ㅎㅎ ‘이제 조금 있으면 알게 돼’
‘하기는...’
‘송박사 형(여그는 조계종 큰 중이야)은 잘 있나?’
‘참~! 형이지만 존경해요’ ^^
‘그런 스님 없어요.’
ㅋㅋㅋ ‘쓰쟐데기... ’
‘전화나 한번 해 봐.’
오래전 이사람 꿈 깨서 그저 망망하니 있는 데
찾아온 이들 중 하나거든....
마누라가 반가워서 바꿔 달라 하니..
엥?? 누군지도 몰라... ^^
‘송박~ㅎㅎ 중이 부처를 모르면 어케해야혀?’
‘혼 내야지요’ ^^
그냥 이러는게 나은데...
‘송박’
‘다른 종교는 당시 찾아와서 무조건 가시자고 했는데’
‘그래도 송박 형은 주지자리까지 내 버리고...’
‘내 시다바리 한다고 집에서 진 치고 앉아 있었어.’
‘그래서 결국 조계로 갔지...’^^
‘그러다 도망 왔지만...’
‘술이나 먹자!’
‘진혼곡주라도 먹어야지’ ^^
어차피 우리님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고.
그런데 그놈의 님이라 하는 놈들도 많고
병신들 저 죽을 날도 모르면서...
손가락은 다섯 개인데 육갑 질이나 하고 있고
운회가 이미 다 된 줄도 모르고...
◒도의 정맥
제1장 첨유접명(添油接命)
* 添油接命
: 添 더할 첨, 맛 더할 첨 / 油 기름 유, 윤 유
接 사귈 접 / 命 목숨 명
윤진께서 말했다.
원래 사람은 처음으로 ‘기’를 받을 때는
어머니의 포태 안에 있는 때인데...
어머니의 호흡에 의해 ‘기’를 받아 줄(태 줄)이 생긴다.
그 줄은 어머니와 연결 되어 있고
점차 늘어지며 그 속이 대롱처럼 텅 비어있어
‘기’가 그 줄을 통해 왕래 한다.
그것이 앞으로는 배꼽에 통하고
뒤로는 콩팥으로 통하고 위로는 ‘협척’으로 통한다.
‘명당’(明堂)에서 부터 ‘산근’에 이르러
구멍이 쌍을 이룬다.
쌍을 이룬 구멍은 아래로 코끝에 이르러
두 개의 콧구멍을 이룬다.
그러므로 이를 ‘비조’라 부른다.
* 산근
: 눈과 눈 사이 부분으로서
코가 시작되는 뿌리를 해당하는 부위이다.
* 비조 [鼻祖 ]
: 코 비, 할아버지 조. 始祖(시조), 창시자.
어떤 일을 맨 처음 시작한 사람.
우리나라 민간 신앙에 사람이 어머니의 배 속에서 생겨날 때
맨 처음 코부터 생겨난다는 민간신앙에서 비롯된 말.
중국 허정양의 [복기서], 양웅의 [반이소]라는 글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濫觴(남상), 元祖(원조), 嚆矢(효시) 등은
비슷한 뜻을 가진 말이다.
이때부터 나의 기는 어머니의 기와 통하게 되면서
구멍과 구멍이 서로 통하여
닫히고 막히는 일이 없어진다.
그리하여 날수가 차서 포를 찢고 나왔을 때
배꼽 줄을 가위로 자르고 울음을 한번 크게 터뜨리면
한 점의 ‘원양’은 배꼽 바퀴 뒤로 떨어지는데
이를 ‘천심’이라 부른다.
이것을 ‘허령한 일점’이라 하는 것이다.
이후로 부터 후천의 일(태어난 후)을
이것이 맡아 행한다.
비록 호흡이 왕래 하기는 하나
원시 조기와 상통하지 못하게 되며
인생은 이로서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단 한순간도 호흡이 그 속으로 주입되지 못하게 된다.
* 원양
: 元陽 <한의학> [같은 말] 신양2(腎陽)
(신(腎)의 생리적 기능의 동력이 되며
생명 활동에서 힘의 근원이 되는 신의 양기(陽氣)).
티끌로부터 태어났다가 티끌로 돌아가고
만 번을 죽었다가 다시 만 번을 태어나게 됨은
모두 다 옛 길을 되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태상께서는 법을 세워
사람들로 하여금 수련을 통해
선천 정기를 능히 탈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능히 선천정기를 탈취할 수 있다함은
두 개의 구멍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이다.
날 숨(호)은?
자기의 원기가 속으로 부터 밖으로 나가는 것이며
들 숨(흡)은?
천지 정기를 밖에서부터 안으로 끌어 들이는 것이다.
근원(정)이 견고한 사람이면
호흡하는 사이에도 천지정기를 탈취할 수 있어
수명을 아주 길게 할 수 있다.
만약 근원이 견고하지 못한 사람이면
흡기된 천지 정기를 항상 호흡으로 뿜어내 버리므로
원기란 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천지의 것으로 되게 하고 마는 바
그것은 입문 지경을 터득하지 못한 때문일 따름이다.
대저 보통 사람의 호흡은
모두 목구멍을 통하여 아래로 내려와서
중완 부위에 이르러서는 되돌아나가 버리므로
‘기’와 상통하게 될 수 없다.
대다수 사람들이 하는 호흡은
목구멍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지인(至人)이 하는 호흡은
곧바로 명당을 뚫고 위에까지 올라간다.
이러한 호흡을 하게 되면
숨 쉬는 것마다 선천에서 일어나므로
황도에서 연유하는 호흡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단연코 지켜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협척쌍관’이다.
그 사이 자리인 ‘황중’.
즉 ‘신실’ 또는 ‘황당’ 이라 일컫는 자리는
협척쌍관 앞쪽, 심장 뒤쪽에 있으며
이곳에는 후천 호흡이 지나가지 않는 길이다.
자연히 천심 일규에 통하여
원시 조기와 서로 연결되기만 하면
마치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듯
서로 어울려 친하게 되므로
이를 가리켜 장자는 말하기를
“眞人은 호흡을 발 뒤꿈치로 한다.”라고 했다.
발뒤꿈치라고 하는 말은
호흡 들고 나는 것이 깊다는 뜻이다.
진인은 이 같이
깊은 못에 뛰어들어 헤엄칠 때 그 관례를 지킨다.
이미 깊은 못에 뛰어들었은즉
나의 명이 내 속에 있는 상태가 되므로
또 다시 크게 도야 할 필요가 없게 된다.
* 도야 [陶冶]
: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몸과 마음을 다스려서 바르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기를 만들고 쇠를 주조하다
이 구멍이 처음 응결되면 두 개의 콩팥이 생겨나며
그 다음으로 심장이 생겨나는데
콩팥이 연 뿌리에 해당한다면
심장은 연 꽃과 같은 것이라 하겠다.
이곳은 줄기의 속은 비었으나 겉은 똑바로 곧아서
밑으로는 뿌리박고 위로는 하늘을 향하여 버티고 있다.
심장과 콩팥의 거리는 팔촌 사푼이며
그 가운데의 일촌 이푼 쯤 되는 빈자리 속에는
심장과 콩팥이 왕래하는 길이 있으며
이곳이 수화기제(수기와 화기가 교감하는 것)
하는 본 고향이다.
* 수화기제[ 水火旣濟 ]
: 사주 내에서 수(水)와 화(火)의 오행이 균형이 잡혀있어서
길한 상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모두 태가 맺을 때
‘기’가 어머니와 한 곳에 엮이는 실마리가 되는 곳이며
선천 진기가 결성하여 점점 늘어지는 곳이다.
원래 그것이 결성되는 아기가 형상을 갖추지 않은 때로서
아무런 생각이나 걱정이 없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기’에 갑작스런 것이 없는 순수한 시기이다.
처음으로 아무런 조짐이 없다가
이어받을 동기를 얻게 되면
오래도록 왕래한 끝에 나타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형체’는 있으나 아직 ‘질’을 갖지 못한다.
모양을 갖추지 않은 아기가 생성되는 단계로서
배꼽 줄이 붙을 자리를 잡아 기가 통하게 되지만
아직까지도 심장이 없어 어머니와 함께 호흡을 한다.
마침내 태어나 한 차례가 있은 다음
기가 맨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되면
그제야 한 개의 물이 되며
혼자서 스스로 호흡을 하게 된다.
그러나 천지와 시종 서로 통하고
조기와 연접되지 않은 것은
기가 위로 떠오르기만 하고
아래로 가라앉지 않기 때문이다.
조기와 접속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다.
일단 스스로 모든 것을 차분히 가라앉히면
‘오심’은 자연 고요해질 것인 바
마음이 고요해지면 기 또한 저절로 고요해지고
기가 고요해지면 자연히 아래로 깊이 가라앉게 되어
저절로 ‘조기’와 접속할 수 있게 되며
조기와 접속하게 되면 저절로 한 덩이가 되어
전신을 두루 흘러 다닐 뿐만 아니라
저절로 ‘천지의 태허’와 한 몸이 된다.
호흡이 이럴 진대 어찌 장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구멍을 통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끝까지 ‘산근’을 생각해야 한다.
끝까지 생각한다고 하는 말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를 때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상념이 일어나게 되면 저절로 없어진다.
여기서 상념이란 意(의)이다.
意(의)로서 일으키며 志(지)로서 들어가 지킨다.
그렇게 되면 호흡한 기가 점차적으로
‘협척’에 까지 통하게 되며 ‘이환’을 꿰뚫어 오르게 된다.
* 意 : 뜻 의, 감탄사 희
* 志 : 뜻 지
이리하여 ‘천심조규’에까지 이르게 되며
따라서 모자가 서로 화합 할 수 있게 되어
깨어진 거울이 또 다시 둥글게 된다.
그 후로 점점 확충되면
근본이 완전히 견고해져서 ‘명보’를 구제할 수 있다.
이쯤 되어서야 비로소 수련 공부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수련이 오래도록 이루어지면
한 번 ‘흡’하고 ‘호’할 때마다 기혈로 들어가며
그러면 저절로 ‘묘’한 상태가 된다.
이것이야 말로 천고에 전해지지 않았던 비밀이다.
그 ‘묘용’은 오로지 ‘무념’일 뿐이다.
이 순수함은 황도에서 승강하여 오르는 바
그러므로 이 같이 자연스러울 수 있는 것이다.
말 하건데 요진자의 말과 같이
오래도록 등불을 밝혀두려면
반드시 ‘첨유법’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러하면 숨이 붙어있는 한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만약 첨유법을 알려고 한다면
끝까지 등불이 계속 켜져 있게 하여야
다시 밝아질 수 있다.
이는 마치 향불을 피워
‘혼’을 되돌아오게 하는 것과 같으며
메말라 버린 풀뿌리가
다시 무성하게 자라게 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기름이 말라버리면 등불은 당연히 꺼지기 마련이며
‘정’이 다하면 ‘기’가 다하고
‘기’가 다하면 사람은 죽고 만다.
이 구멍이 아니면 기름을 보탤 수가 없으므로
‘접명’이 불가능하다.
무상이 도래하면 정신없이 떠나고 만다.
그러므로 여조께서 말하기를
“급히 서둘러 ‘정’을 틀어막을 것이며
늦지 않도록 ‘명’을 접속하게 가르치라.
접속하면 장생할 수 있으나
접속하지 못하면 요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간의 ‘기’는 그 한정된 ‘수’가 있는데
기가 무성할 때에는 아껴서 보존할 줄 모르며
기가 쇠퇴했을 때에는 구제할 방법을 모른다.
인간은 ‘기수’가 다르며
도에 있어 기수에 매인 바 되면 도를 깨닫지 못한다.
유념해야 할 일이다.
유해섬이 말한 바와 같이
손상(인체의 업연에 따른 해)이
조석으로 이어져도 알지를 못하니
재앙을 앞에 둔 정신, 의지할 데 없구나?
야금 야금하는 잠식, 걸음 걸음 오는 쇠퇴,
‘원양’이 이제 떠나가면 ‘합벽’의 기관이 덜컥 멎고
호흡의 기가 뚝 끊어지리라.
오호라 생사의 바뀜이 이토록 빠를 수가 있단 말인가?
생사가 바뀔 때 죽음에 들면
귀 혼은 빛을 보기도 하고
칠흑 같은 암흑의 길을 보게 된다.
빛을 보고 따라가게 되면 생의 자궁에 들게 되는데
이때를 육도윤회의 길에 들게 된다하는 것이다.
다만 수행의 내력이나 또는 신분의 내력에 따라
중천계로 가기도 하는데
이는 혹 ‘선’으로 머물러 다시 날 때 까지
수행하기도 하며 ‘령’으로 머물며 수행을 하며
이곳을 ‘영계’라 한다.
이곳은 본산의 하늘산과 봉래산에 그 길이 있으나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이 마음을 돌이켜
도를 구하지 않는 것은
그것을 번거롭다고 보았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 수련의 고행이 두려워서인가?
기실 이 공법은 매우 간단하고 쉽다.
다만 ‘행주좌와’에 항상 이 마음을 잘 조정하여
‘협척’이라는 구멍에 간직되게 한다면
천지의 ‘진기’가 콧구멍 호흡에 의해 끌어 당겨 올라온다.
그리고 몸 안의 ‘혼원’한 진정과 더불어
저절로 단전에 응결하여 양생에 유익하게 한다.
* 혼원 [混元] : 천지(天地) 또는 우주(宇宙)를 가리키는 말
* 행주좌와 [行住坐臥]
: 가고, 머무르고, 앉고, 눕는 일상의 네 가지 동작.
이 네 동작은 인간의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기거동작(起居動作)이다.
이 네 동작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일상 행위를 통하여,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사람은
모든 규칙에 어긋남이 없이
마음과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기거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사위의(四威儀)라고 한다.
여기서 전의(轉義)하여 지금은 일반적으로
일상의 기거동작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 사위의 [四威儀]
: 수행자가 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의 몸가짐.
행(行), 주(住), 좌(坐), 와(臥)이다.
대저 이 구멍의 ‘기’는 위로 ‘천곡’에 통하고
아래로 ‘미려’에 까지 이르면서
관절이 있는 모든 곳으로 두루 흐른다.
천지에 가없는 원기로서
우리의 유한한 형체를 이어주게 되니
아주 쉬운 일이라 하겠다.
배우는 사람이 성실하게 하면
능히 협척이란 구멍에 정신을 모아
한 발도 떠남 없이 지킬 수 있다.
오래도록 견지하여 그 숙련이 순수에 이르면
몸 안이 두루 밝아져서
마치 달이 물속에 비친 것과 같아진다.
또 자연히 ‘사화’가 흩어지고 잡념이 사라지면서
움직이는 마음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여
망령된 생각을 그치게 하고 허망한 생각이 그치면
‘진식’이 저절로 나타나며
또 진식이 나타나면 지념(止念)이 되고
진식은 무식의 상태가 된다.
* 止念 : 止 그칠 지 / 念 생각 념
호흡이 없어지면 명근(命根)이 영구히 견고해지고
생각이 없어지면 성체가 항상 존재하게 된다.
* 명근 [命根]
: 목숨과 생명의 근본, 식물의 주축이 되는 뿌리
이를 일러 석존은 도를 깨우치고자 하면
생각을 끊으라 한 것이다.
性(정과 신)이 상존하면
命(생명의 근원)이 견고해진다.
이것이 우리네 ‘율종’에서 ‘성명쌍수 한다’ 전해진 바이나
이것이 불교의 ‘선’에서 잘못 와전되어 전해진 것이다.
호흡과 생각이 모두 없어지도록 하는 것이
곧 성명쌍수 하는 공부의 첫 걸음이다.
張崇烈(장숭렬)이 말하기를
“선천의 기는 두 구멍을 통해 오고
西江水(서강수)(선천 진기)는 한 입에 몽땅 흡입 한다”
고 했으니 바로 이를 가리켜 한 말이다.
* 張崇烈 : 張 베풀 장, 큰체할 장 / 崇 높을 숭 / 烈 세찰 렬
* 西江水 : 西 서녘 서 / 江 강 강 / 水 물 수
아하! 인생이 마치 뿌리 없는 나무와 같아서
오로지 기식(기수, 호흡)에 의존하는 바
그것으로 뿌리와 줄기를 삼으니
숨이 탁 막히면 목숨은 벌써 내 것이 아니로다.
그러므로 장생의 도를 닦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절제하고 전념하여
진정을 보존하여 지키고 견고하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이 왕성하면 정은 자연히 ‘기’로 화하며
‘기’가 왕성하면 ‘사지’가 자연히 충만하게 된다.
여기서 ‘정’은 혈의 정으로
일반적인 동물적 생식의 정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정이 충만해지면 기해(혈해)가 나타나고
선천의 진정은 ‘혈해’에 모인다.
혈해의 정은 뜨겁기가 마치 불덩이와 같아
혈해를 이루면 스스로 석문을 열고
석문으로부터 허무굴자
(허무한 선천의 기로서
용천으로부터 신장으로 올라 자리를 잡고
붉은 빛으로 나타난다.)
가 심장 뒤의 선천호흡이 왕래하는 길을 따라
스스로 오르게 된다.
이것을 손방(아래로 부터)의 바람을 일으켜
협척에 이르러 ‘심’과 합한다. 하는 것이다.
사지가 충만하면
몸속의 원기가 호흡에 휩쓸려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고
천지의 정기는 항상 들숨에 따라
몸 안으로 빨려 들어온다.
이렇게 오래되면 태식이 편안해지고
그 형체가 견고해져 장생의 길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런 단계의 공부는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저버림 없이 견지해야 한다.
기수 할 때에는 첨유 접 명의 공법이 있고
곤 로 약생 때에는
불길을 도와주고 관문(석문)을 열어주어
금을 실어 나르는 공법이 있으며
또 영아가 형성되는 때에는
온양하여 유포하는 공법이 있다.
다만 ‘영아’가 성장하기를 기다려서
그 혈을 벗어나 올라와 ‘내원’으로 옮기는 때에는
피안에 이미 도착했으니 배를 탈 필요가 없다.
첨유 접 명의 공법은
이때에 이르게 되면 소용이 없게 된다.
대저 기름을 그 구멍에 부어 넣을 때
종종 현묘한 상황이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이러한 기름을 부어 넣는 과정을
종교에서 기름 부음 받는다.
도판배 들이 전하여 유혹하는 것이다.
(도를 그릇되이 하여 종교를 만들거나 전한 자)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열탕을 만들어
그 구멍에 부어 넣는 듯한 체험을 가지며
지극히 통창해 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것은 저절로 생겨난 화두가 아니다.
배우는 사람이 세심하게 수행을 지속하면
저절로 묘한 이치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남초자(南樵子)는 말하기를
“이 협척쌍관의 한 구멍은
사람의 척추 뼈 24개 중에 한가운데 있으며
참으로 신공을 탈취할 수 있는 자리로서
천명을 바꿀 수 있는 자리이다”
라고 했다.
이곳은 ‘심’과 ‘신’이 교감하는 자리이며
‘심’은 ‘신’이며 ‘정’은 신에서 오른 즉 ‘기’를 말함이다.
* 南樵子
: 南 남녘 남 / 樵 땔나무 초 / 子 아들 자, 사랑할 자
‘역’에서는
“황 중에서 이와 통하며 그 몸의 정위에 거주하며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어 화기로 움이 지극하다”
고 했다.
이곳을 존재하나 존재치 않는
‘삼초경’의 ‘중초’라 한다.
대도무문의 자리이며
일초 이초 삼초 끝에 대인행차 하신다는
도를 빙자한 종교의 전하는 말은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다.
또한 삼변도운의 천지는
이러한 과정을 방편해서 말한 바이며
이 때는 소가 집밖으로 나간다.
즉 ,, 절집의 십우도를 말 한 것으로
본래 십우도는 우리네 율종에서
선종의 깨우치는 과정을 방편 한 것이다.
우리네 삼가 보장 중
선가의 선종은 이를 지견해탈향이라 하였으며
‘식’에 매인 기수를 풀어
몸 안의 아뇩 달지를 찾는 과정이 전해진 것이다.
아뇩 달지 역시 진정의 다른 이름이며
이를 삼 막 삼보리심이라 하기도 한다.
삼막은 인체에 있는 세 개의 최고 높은 곳을 말하며
인간은 이곳이 막혀있다.
이곳을 통하는 것을 도통 이라하며
이 과정을 우리네 교종인 불가에서
해인을 득하는 과정이라 한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는 것을
지견해탈이라 하였던 것이며
지견해탈에 이른 지혜를 반야지혜라 하여
이는 식에 매이지 않고
실상의 지혜를 얻게 되는 과정을 말한 것으로
무불(불로서 나타내는 지혜가 아닌 것)이라도
통지(모든 것을 통하여 알게 되는 지혜)이다.
이것을 반야지혜 라 하는 것이다.
해탈은 본디 풀 解(해) 벗을 脫(탈)을 말하며
인간이 수련을 통하여
도를 깨우치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사에 매인 기수를 풀어내는 것을 말한다.
즉 육도의 윤회와 죽음을 벗어나는 길인 것이다.
현생 인류사에 처음 밝히어 주는 것으로
전에도 없으며 이후에도 다시없는 일이다.
또 민소간은 말하기를
“이 구멍은 등골 앞 위장 뒤에 있으며
형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열기를 전에는 ‘현관’이라고 부르며
이미 열렸으면 ‘현규’라 한다.
배우는 사람으로서 수행이 ‘허’의 극치에 이르러
독실하게 고요한 경지에 이르면 이 구멍이 나타난다.
‘태식’도 바로 이곳에 자리 잡는다.
내 몸속의 ‘원신’이 기거하는 곳이 바로 이 ‘현관’이다.
또한 하늘과 땅을
아래위로 꿰뚫는 곳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원신이 그곳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그 속은 너무나 커서 겉이 없으며
너무 가늘어서 안도 없다.
이곳을 몸 안의 우주라 한다.
단서에서 말하기를 일명 ‘신실’이라 하기도 하고
‘황 방’이라고도 하는 등
그 이름이 여러 가지이나
하나같이 태를 맺어서 키우는 곳이라고 한다.
조화를 이루어 탈태하게 되는 것도
모두 이곳에다 터전을 두고 있다.
다만 후천의 삼보(삼가 보장에 의한 도)가 아닌 것은
이곳에 진입할 수 없다.
이곳은 황 중이라는 곳이며
선천이 휴양하는 곳으로 주군이 있는 집이다.
보좌하는 신하들도 들어갈 수 있는데
그것도 반드시 주군의 부름을 받아야 한다.
임 맥과 독 맥이라는 이것 역시
‘신’과 ‘기’의 힘을 얻어서야 이끌려가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매번 후천에 의해 길을 잘못 드는 폐단이 있다.
후천에 의해 길을 잘못 드는 것은
세상에 나서 잘못 배운 식에 의해
‘념’이 생하고 ‘상’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옛 단경을 살펴보면 곧바로 나타내 보이지 않는
가운데를 통하여 승강 한다.
감히 말하지 못하고 임 맥을 통하여 내려가고
독 맥을 통해 올라간다고 가르치는데
그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서책이 자비롭게 나타내어 보임은
실로 일찍이 없었던 비밀을 발설하여
이로써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
도의 첩경임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자연이라는 것은
후천의 것이 승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선천의 것이 승강하게 함을 말한다.
본래 가르킴을 전하였으나
인간의 기수에 따라 살면서 옳고 그름의 식을 형성하고
스스로 인성의 형성에 따라
덕성의 기치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것이 길은 있으나
그 길을 찾아 구도의 일념을 가진 자와
생사의 과정에서 업연의 과보로 인한
인연 복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 일득은 오로지
배우는 사람이 망령되게 마음과 뜻을 사용할까 두려워
자연에 따르지 않으면
헤아릴 수 없는 재난에 빠질 것이니
이를 알고 헤아려 수행할 것을
배우는 사람에게 삼가 알리는 바이다.
제 2 장 응신입규(凝神入竅)
* 凝神入竅
: 凝 엉길 응 / 神 신 신 / 入 들 입 / 竅 구멍 규
윤진인께서 말했다.
태상께서 말하기를 (산본에 근거해 증보 개정함)
“나는 무량겁에서 와서 마음을 관조하여
득도하고 허무에 이르게 되었다.
대저 마음을 관조한다 하는 것은
고깃덩이 심장을 관조한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이 고깃덩이 심장을 관조한다면
피가 뜨거워지고
(초본에는 열이 응결한다고 되어 있다)
화가 왕성해지는
(초본에는 화가 왕성해져서 기가 체한다고 되어 있다)
우환이 생기므로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고 했다.
민소간은 말하기를
“삼가 말하건대 태상께서 마음을 관조한다.
하신 말씀의 핵심은 삼관에 속한다고 본다.
그것은 즉 내관 외관 원관의 삼관이다.
삼관은 첫 째가 목욕이며
이는 현문 율종의 ‘계’로서
종교의 세례 침례 세수의 행 식은
목욕에서 유래된 것이다.
두 번째가 ‘묘’에 있으며 세 번째는 ‘유’에 있다.
이것을 진공묘유의 도리라 하며 묘용이 여기에 있다.
이 단계는 스스로 마음을 조어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야 행공할 수 있으며
우리네 불가의 교종에서는
금강 반야바라밀다심경 에 그 구결이 전 해진다.
목욕과 묘, 유를 ‘삼관’이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비록 허망하다 하나
바로 이 마음 이후 한걸음 물러서 깊이 간직한다면
묘용이 무궁한바 근원은 모두 여기 있다 하겠다.
그 방법은 ‘허’를 관조하고 ‘무’를 관조하며
나아가 ‘정적’을 관조하면 된다.
이럴 지면 ‘관조’하는 것이 흡사 관조하지 않는 것 같아
현관이 비로소 열리게 된다.
만약 한 가닥이라도 잡념이 생기면
그 폐단은 헤아리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라고 했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마음이 있으니
‘인심’ ‘도심’ ‘천심’이 바로 그것이다.
인심은 망령된 마음을 가리키며
도심은 조심을 가리키며
천심은 원 관 조규 즉 ‘기혈’이 그것이다.
태상께서 마음을 관조한다고 한 말은
바로 이 ‘도심’으로서 ‘천심’을 두루 비추는 것을 말한다.
또 말했다.
(초본에는 남초자가 말한 것으로 잘못 되어 있다.)
(이제 산 본에 준하여 고친다.)
“구멍 안으로 들어가 마음을 관조하는 방법은
‘응신’하고 호흡을 안정시켜 청허 자연하면
‘육근’이 크게 온정 되어 ‘백맥’이 평화로와 지면서
‘협척쌍관’에서 응결되어 ‘명부’로 잠입한다.
이른바 대야(장인)에 돌려 굳건하게 봉함한다는 뜻이다”
命門(명문)이라는 한 개의 구멍은
배꼽 뒤의 일촌 이푼 되는 곳에 있으며
이곳이 곧 ‘천심’이다.
일명 ‘신로’라고 하기도 하고
‘곤로’(용천의 길)라 부르기도 한다.
(이 문구는 산 본에 근거하여 증보한 것이다.)
* 命門 : 명문 [名門,名文,明文]
[한의] 생명의 문(門) 또는 생명의 근본이라는 뜻으로,
오른쪽 콩팥을 이르는 말.
호흡이 일어나고 그치는 곳이 바로 이 구멍이다.
말하건대 기혈(손방)에서부터 호흡이 일어날 때
그 상태가 마치 화로에서 나오는 연기와도 같이
자신의 호흡에 따른다.
그것은 ‘황정’이 내 놓은 주장이 아닌 것이 없는데
그곳에 ‘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곳을 조절하는 방법은
‘도심’으로서 ‘천심’을 비추는 것이다.
그럴 지면 ‘영곡’ 속에서
기가 움직이는 낌새가 비록 번다해 지더라도
이 모든 것을 주관하므로
의연히 꼼짝도 않고 가만히 있다.
이렇게 본체가 상존하여 ‘신’과 ‘기’가 합하면
견고하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되는데
이를 ‘외련’ 이라 일컬으며
‘태식’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또 기혈(이것이 바로 신실이다)에다 응신 하여
때때로 ‘수지반청’하면서 비춰 보기를 쉬지 않으면
이 기혈이 바로 ‘곤로’이다.
또한 저절로 고요해지면서도 깨어있는 상태가 되며
오래도록 혼침해 지지 않으므로
잡 마귀가 저절로 쫓겨난다.
뿐더러 능히 때맞춰 뽑아내고
또 때맞춰 첨가할 수 있어 운용이 저절로 이뤄진다.
능엄경에 이르기를
“뿌리 하나가 이미 그 본원으로 되돌아가고
육근이 저절로 해탈한다.
육근이 없어지면 육식이 없어지고
육식이 없어지면 윤회 종자까지 없어지며
그 종자가 없어지면 나의 일점 진심이
홀로 우 뚝 서서 기울어지지 않으며
사위가 텅 비어서 한 없이 넓으며
맑고 깨끗하기 그지없어 만겁에 상존하게 된다.”
고 했다.
매번 오로지
‘정문’의 ‘성’만을 바라보는 것을 큰 일로 여기는 것은
‘명’을 모르고 하는 짓에 불과하다.
또한 오로지 곤 로만을 붙들고 명만을 닦는 일을
큰 일로 삼는 것은 성을 모르는 짓이 된다.
이것을 일러 ‘도’에 들어감이
‘성’으로서 들고 ‘정’으로서 지킨다 한 것이다.
‘정’으로 지켜 ‘성’을 보존함이
곧 ‘도’에 드는 ‘행법’이라 할 수 있다.
여순양께서 말하기를
“‘명’만을 닦고 ‘성’을 닦지 않는 것이
수행에 있어서 제일 큰 병이 된다.
다만 ‘조성’만을 닦고 ‘단’을 닦지 않는다면
만겁을 가도 ‘음령’만 될 뿐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지 못 한다.”
고 했다.
그러므로 이 같이 응신 하여
구멍 안으로 들어가는 법이야 말로
‘성명쌍수’의 비결이다.
대저 중앙의 ‘황운’에서 맺혀진
신이 주재자가 되는 법인데
만약 사람이 이곳을 식별하게 되면
나의 일점 원신을 받들어 올려
원시조규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며
천심기혈 속에서 면면히 이어지게 하여
조망함이 없이 끌어당겨 친할 수 있게 된다.
한 차례 어딘가에 있을 본향으로 올라가게 되면
자그마한 호흡으로서도 서로 어울릴 수 있게 되며
‘신’과 ‘기’가 서로 껴안아서 단모를 맺을 수 있게 되어
하단전에서 진정하여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몸속에 있는 선천의 영물을 빨아 들여서
삼재의 진일을 위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아래로 부터 불어 넣을 수가 있다.
몸속의 ‘납’과 ‘수은’을 합일시키면
무상의 영화를 이루게 되며
따스하게 어울려 빙글빙글 돌아가는 조화가 생겨
북두의 거소에서 뭇별이 함께 받들어 모시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이런 모든 일은 원신이 기혈 속으로 잠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기가 그 뿌리로 돌아가면
만 가지 신령이 그 명령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니
그러한 것을 가리켜 옛 철인은 ‘황엽’이라 했는 바
이는 ‘진금’이 아니다.
반드시 오래도록 수행하여
선천의 ‘성’과 ‘명’을 참으로 합일 시키면
마치 ‘납’과 ‘수은’이 서로 다스리고 복종하듯이 되어
참으로 ‘대 단’을 그 가운데에 품게 된다.
이 단계에서의 공부를 통하여
신이 구멍 안으로 들어갔으면
호흡이 하나 같이 그 구멍 안에 있게 되며
코로써 하는 호흡은
오로지 일점 뿐만으로도 마치 없어진 듯해도
그 구멍 안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이 모든 체험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있으면
이것이 진금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진금은 황정의 금액이 이루어진 것을 말하는데
이는 ‘홍연’의 ‘교구’로 이루어지며
‘홍’은 현녀 또는 ‘수은’이라 하며 ‘납’이라 하기도 한다.
본래 불가의 석존이 깨달은 법이 이 법이며
불가의 선종은 그 종맥을 단전 했고
교종에서는 아예 이것을 알지 못한다.
남초자는 말하기를 초본에는
“스승이 또다시 말하기를”
로 잘못되어 있다.
그것은 경에서 “다시 말하기를”을
“남초자가 말하기를”로 고쳤는데
이 주해를 거꾸로
“스승이 다시 말하기를”로 잘못 고친 것이다.
이제 산 본에 근거하여 바로 잡는다.
이 일장에서 하는 공부의 ‘묘’는
쌍관에 응결한 신을 기혈에다 간직해두고
한 발자국도 떠남이 없이 지켜봄으로써
천지의 원시 조기가 서로 통하여
기혈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수련을 계속하는 사람은 날마다 자, 오, 묘, 유, 사 시에
시마다 향 한 개에서 세 개가 탈 동안 단좌하면
터럭 구멍이 열리게 되는데
그러면 다시 향 한개 내지 두개가 더 탈 동안
신이 하나로 모여서 아래로 내려앉을 때까지 견지한 후
비로소 문호를 나갈 수 있다.
* 자시 : 23시 ~ 1시 / 오시 : 11시 ~ 13시
* 묘시 : 5시 ~ 7시 / 유시 : 17시 ~ 19시
* 사시 : 9시 ~ 11시
만약 그렇지 않으면
외부의 사기가 침입할 우려가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 한다.
민소간이 말하기를 이 장애서 펼친 현묘한 이론은
모두 단경에서 발설하지 않은 것으로서
요도 성진의 비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하겠다.
그간에 마학의 피해를 받아 고쳐진 것이 있으나
다행하게도 도는 사라지지 않아
산본에 근거해 일일이 고칠 수 있게 되었으니
어찌 인력에 의한 것이라 하겠는가?
첫댓글
해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오합니다. 호흡의 중요성은 항상 어디든 기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