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직장인 건강진단 검사시 서비스로 해준 갑상선 초음파상 1.7cm 석회화 결절발견
/ 큰병원가서 조직검사해보라 권유 받음.
이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엘 바로 가지 않았네여....
1년이 지난후 !!
2011년 7월 한림대가서 세침검사 결과 갑상선 유두암 판정. (크기 1.85CM) 그동안 자랐나봐요..
참고로 대학병원에서 검사하려면 일반 병원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 예약이 가능해요.
전 근처 내과 가서 초음파 받구 거기 의사선생님이 소견서 써주시고 한림대병원 예약까지 해주셔서
다음날 바로 가서 검사 받았어용~
한림대에서는 100% 유두암 판정내리셨구요,, 수술해야된다고 담주에 수술잡아주시더군여..
황당하고 왜나에게 이런일이.. 하면서 우울하고 침울해져서 ..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엄마가 많이 충격을 받으신 듯 하셨어요.. ㅠ.ㅠ 엄마한테 너무 죄송한 마음이... 휴..
일단 수술 예약을 하고 며칠후 수술전 검사를 받았어요. 목 CT와 흉부 엑스레이, 피검사,소변검사 등등.
그후 집에와서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긴다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죠. 후훗
전 그전까지도 갑상선이 어디있는 지도 몰랐고.. 참 무지했죠.. ㅠ.ㅠ
그리고 갑상선 관련 카페도 가입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갑상선으로 유명하신 의사선생님 분들이 계셔서 첫 번째 아산병원으로 외래예약했습니다.
홍석준 선생님께로 외래 예약 잡아주시는데, (와우!! 두달후로 잡힘 -_-)
외래시 필요한 자료 (조직검사결과지, CT,초음파CD, 슬라이드)를 요구하셔서 일단 한림대 수술취소하러 고고싱~
수술취소한다고하니 참.. 불친절하시더군여..
예약을 못해서 3시간이나 기다려서 선생님 뵙고. 선생님 10초 이야기하시고,, “ 그럼 원하시는 병원가셔서 수술하셔야죠.”
하고 휘리릭
속으로.. 이런병원에서 수술 안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여.. 짜증이빠이..
수술전 검사 괜히 했나 후회막심했고,, ct찍은 검사도 들을수도 없었고..
(조직검사결과지, CT,초음파CD, 슬라이드) 자료 신청하고 기다리면서..
다신 이 병원 안오리라.. 다짐했죠..
일단 자료가지고,, 엄마 지인지인지인~ 으로 알게된 역삼동 더편한몸 의원? 이쪽으로 가게되었어요.
거기서 선생님께 조직검사결과지 가지고 가서 뭔지 해석좀 부탁드렸고..
거기서두,, 95%이상 악성이라고 하시더군여.. 혹시나 해서.. 암이 아닐지라는 기대감으로 갔지만.. ㅠ.ㅠ
거기 선생님께서 걱정하지말라고,,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고,, 수술잘받고 방사선치료 잘받으면 결혼해서 애기낳는거 전혀 문제안된다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런저런 좋은 말씀해주시는데 30분동안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이 좀 되더라구여.
어느병원이 좋을까 고민하는중에 선생님께서 근처 강남세브란스 박정수 선생님께 예약해주셨어여.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갑상선 암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그리고 박정수 선생님은 왠만하면 반쪽은 살리자는 수술을 하신다네여.
그리고 이 병원이랑 불과 걸여서 15분거리라! ㅋ
외래 잡힌날짜가 한달후인 8.23일이었구여.. (아산병원보다 빨랐어여..)
그후 더편한몸 병원 다니면서 비타민, 미네랄 주사 맞고, 몸관리하는 법 배우고,,
수술전 몸관리를 잘해야 회복이빠르다고 하셨거든여.
피곤하고 축쳐질 때 고농축 비타민 주사 맞으니 좀 낫더라구여.
의원이지만 한번 외과 선생님뵈면 20-30분씩 상담해주셨구요..
8.23일 강남세브란스 오후 3시 외래예약이었는데, 오전에가서 기다렸어요.
미리가져온 cd랑 자료 내구,
, 갑상선암센터 올라가니,,
박샘 외래예약대기자가 거의 100명이더군여..
칠판에 적혀있습니다. 완전 깜놀..!!![](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per_10.gif?rv=1.0.1)
제 차례가 되자,, 일단 갑상선 모형 가지고오셔서 상세히 설명해 주시더라구여..
그리고 ct찍은 자료 보시고 어디가 성대고, 어디가 갑상선이고,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알기쉽게 설명해주시고 제 갑상선만져보시고, 제 목 주름 보시고 어떻게 수술할지 설명해주시고..
진짜 감동 받았어여, 너무 친절하시고,, 한림대에선 설명 1분 이내..
여긴 20분동안 설명해주시네여.
그리고 초음파 다시 하고, 수술 날짜 잡고,, 첫 외래 한번에 다 잡히니 좋더라구여 시간절약도되는거같구..
CT는 다시 안찍더라구여~
슬라이드와 ct자료는 재판독해서 일주일후 다른 선생님께서 전화로 결과 말씀해 주신다고했구여.
일주일후 담당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임파선 전이는 안됐고 수술 잘 받으시면 될꺼에요” 하고 말씀하셨어요.
속으로 얼마나 다행인지 그나마 기분은 좋더라구요 ^^
근데 외래로 가서 결과 안듣고 전화로 알려주시는게 좀 황당하기도 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정말 암 맞나요?" 요걸 물어본다는게.. 깜박...
그냥 "네..네.." 만 하고 끊었네요.. ㅋㅋ 당황해서요~
수술 코디네이터분께서 날짜가 10월 10-30일사이에 수술예정이고 수술 2주전 전화갈꺼라구 말씀해 주시더라구여.
그리고 두달동안~ 암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평상시대로 생활하면서 지냈어여 ㅎㅎ
- 2부에서 -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수술
첫댓글 저는 처음 작은 병원에서 "암인 것 같다" 라고 했을 때 다시 물어봤어요. 정말 암 맞아요? 하니까 큰 병원 가서 수술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그 때의 그 심정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했지요. 지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아산병원에서 12월 수술 날짜만 기다리고 있어요.
저도 9/27 강남세브란스 박정수선생님 외래하고 수술사전검사하고 10일 후 다른 선생님이 사전검사 결과 전화로 주셨어요. 저도 진짜 암인지 물어보질 못했네요. 계속 맘에 남는데 님도 저랑 같네요 ㅋㅋ
암인지 여부는 수술해바야안다고 확실히 말씀을 안해주시더라구요.....
그게 넘 힘들어요~ 절개하고 암이 아니라고 한다면 너무너무 억울할것 같아요 ㅠㅠ 담주월요일이 수술인데 결정잘한건지 자꾸 불안해요 흑
저도 아주초기라고 하는데 무슨암인지는 말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도 해야하는지는 수술해봐야 안다네요. 들은말로는 수술하면서, 조직을 떼어서 검사를 한다네요. 단시간에 알수있는것은 수술하면서 검사해서 결과가좋지않으면 미리이웃한장기를 암이생길수있는것까지 제거를 한다네요, 또 아주 정밀한 조직검사는 일주일이 걸려서 결과가 나와서 무슨암인지 자세히 알수있다네요,참고로 저도 수술전입니다만.병원에서 그렇게 말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