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지하 구간이라고 해서 화물열차가 못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대곡-소사-원시선의 경우에도 지하구간이지만, 화물열차가 달릴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곡-소사-원시선의 경우 신선이고, 공항철도는 기존에 이미 만들어진 선로이기 때문에
검토는 더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차량한계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구배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2.
또한 화물청사역이 그냥 상대식이기 때문에, 화물열차 취급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운서역에서 화물청사역에 들어가기 전에, 지상선로에서 선로를 빼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쪽으로 보내야 하는데
여기서 비용이 꽤 많이 들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골프장으로 쓰이고 있는 제5활주로 예정 부지위로 지나가게 되는데,
그래도 될지 모르겠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제2공항철도 선로에서 화물터미널쪽으로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 노선이므로, 선형을 짜기가 좀 여유가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인천앞바다를 넘어, 영종도 내부를 관통하여, 본선은 인천공항 교통센터로 가고,
화물터미널 인입선을 따로 빼서 화물터미널로 보내면 되는 것입니다.
3.
그리고 근본적으로 생각해볼부분은, 항공화물이 철도수송에 적합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항공화물은 소량이지만, 진동에 약하고 비싼 화물이 많고, 시간이 급한 화물이 많습니다.
반면 해운화물은 대량이고, 진동에 강하고 싼 화물이 많고, 시간에 여유가 있는 화물이 많습니다.
따라서 항공화물은 무진동처리가 된 트럭으로 연계수송을 하는게 적합하고
해운화물은 철도 화차로 수송을 하는게 적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따라서 애초에 설비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많은 비용을 들여 추가 인입선 철도를 만들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추가설비가 필요없는 소화물이나 택배같은 것은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초 코레일 녹색철도 국민제안 공모에서
공항철도와 KTX특송을 연계시키는 택배 사업 제안이 장려상이 받은 적이 있습니다.

첫댓글 IDC도 있고 항공물류는 일단 대부분 인천으로 모이는 점에서 인입선 하나만 있으면 철도화물영업을 시작하기도 좋고 간선화물트럭을 소화물열차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겠네요.
철도여객이 신속성과 고급성으로 유리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급소화물도 규모의 경제와 품질 면에서 환적의 어려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답니다.
수도권 전철 주요 역이나 거점 우체국 등을 활용해서, KTX 및 공항철도와 항공편을 활용한 국내 및 국제 특송 서비스를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