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기술:안리 살라, 함양아, 필립파레노, 호르헤 파르도
Art of Communication:Anri Sala, Yang Ah Ham, Philippe Parreno, Jorge Pardo
10.18 - 12.4
National Museum of Art, Deoksugung (C-23)
T. 82-2-2022-0600
www.moca.go.kr
덕수궁미술관
‘소통’을 주제로 국제적인 작가 4명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개인적인 일상과 사회적 메시지, 예술간의 소통을 위하여 따로 또 함께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작업은 동시대의 또 다른 공간인 서울에서 살고 있는 감상자들을 만나 새로운 소통과 창조적 해석의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작가들이 사회와 소통을 하는 방식은 다양하며 동시에 개인적이다. 특히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뿌리와 경험은 작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안리 살라는 유럽의 가장 폐쇄적인 국가였던 알바니아 출신의 미디어 작가로 폐쇄적인 사회에서의 소통과 개인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함양아는 개인과 사회의 내밀하고 불편한 내러티브를 서술적인 영상과 설치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필립 파레노는 알제리 출신으로 연극의 무대와 같은 전시장의 설치를 통해 현실을 가공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 호르헤 파르도는 쿠바 출신으로 일상의 디자인과 건축, 예술을 함께 엮어서 작업한다. 색채와 빛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오브제들은 감각적이고 시적이며 리드미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