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같은 그리움 / 정정숙
아파트 인근 구름다리 건너
스텝바이 스텝바이 쉬고 또 쉬면서
매일 중앙공원에 올라간다
아롱지는 그리움은
보이지 않고 바람만 흔들리고 있다
단골 그 밴취에 앉아 산 그림자를 밟는다
비들기들이 다 날라가기 전에
얕은 공원 산 그늘 그림자 지기전에
달콤한 그리움은 마음에서도 만날 수 있으리
세상은 메아리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니까
그리움으로 이별을 서둘지는 않겠다
서둘수록 마음대로 않되는 게 인생살이란다
잡념없는 만족은 꿈꾸는자의 몫이라네
시련의 강을 건너 흘린 짠 눈물 맛을 알아야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아는 거라고
자존으로 독백 한다
의사 처방에 의지해야 하는
이어지는 불면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영혼의 첫사랑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월계관을 떠올리며 살면서
재림 맞이하는 날 오른 손 내밀수 있도록
아직 마지막 사랑이 남아 있는데 .../ -청향(24.4.22.)
첫댓글 그리움이 가득 담긴 고운 글에 머무르다 갑니다.
健康하시고 健筆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