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24년 2월11일(주일)>
*오늘의 읽을 말씀: 민수기 16장~18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
*묵상자료들
1.고라의 반역과 그 아들들
민16장은 고라와 그와 동조한 반역 도당들의 반란과 심판이 리얼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레위인들로서 왜 똑같이 성막 일을 하는데 아론의 자손들만 제사장이 되고 다른 계파는 찬밥신세인가 하는데 불만을 품고 지도자 모세와 아론에게 동조자들을 모아 대적했다. 고라는 레위 지파 고핫의 손자였다. 고핫 자손들은 성막의 물품을 옮기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었다. 사람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직분은 다를 수 있지만 남과 비교하지 말고 겸손히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딤후2:20에 보면 큰 집에는 금,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기를 정결케 하여 주인의 쓰심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라 하였다.
마25장에는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주인에게 불만을 품고 불충하다가 주인의 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고라는 자기의 불만을 지인들에게 나누고 세력을 규합했다. 250명이나 되는 백성의 지도급 인사들이 이 반란에 동조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하고 고라 가족은 땅이 갈라져 산 채로 묻혔고 동조자들도 불에 타 죽었다.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은 인간들이다. 교만한 마귀의 꾐에 빠져 멸망을 자초했다.
그런데 대상 9:19에 고라의 자손이 예루살렘 성전의 성막 문지기로 발탁되어 여호와의 출입문을 지키는 중요한 직분을 감당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리고 시편 84, 85 ,87, 88편을 보면 고라 자손의 찬송시가 나오는데 그 내용이 다윗이 쓴 것과 다름없이 신령하고 은혜롭다.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고라 가족들은 모세 반란 사건으로 땅이 갈라져 생매장당했는데 그 후손들이 어떻게 살아서 이렇게 은혜생활을 했단 말인가? 민26:10~11을 보자.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250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왜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을까? 그들은 아버지의 반란에 동조하지 않았던 것이 틀림없다! 아무리 아버지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고라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교만의 영에 사로잡혀 분수를 넘어 모세와 아론에게 대적할 때 그들은 아버지의 죄에 동참하지 않았다. 오늘날도 우리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아버지가 안 좋으면 자식도 뻔하겠지…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예외를 낳는다.
나도 날 때부터 편모 슬하에서 자라면서 아버지를 본 적이 없어 커서 어머니께 물어보았다. 우리 아버지가 어떤 분이냐고.. 홀로 사신 어머니는 나에게 느그 아버지는 하나님을 모르는 삶의 질이 안 좋은 분이었다고 알려 주셨다. 내가 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은 어머니께 들은 그 한마디뿐이다. 나는 신령한 영향을 부모로부터 받지 못하고 자란 불신 가정의 자식인 것이다. 그러나 중1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는 고라의 아들들처럼 하나님 장막에 문지기가 되어 복음의 수종자가 되었다.
예수님은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 주시는 분이시다. 김은해라는 부산 광안중앙교회에 다니던 경건한 아내를 얻어 자녀를 낳았는데 시방 아들, 딸 아무도 불신자는 없다. 모두 하나님을 잘 섬기려고 하는 귀한 자녀들이다. 이와 같이 예수의 이름은 인생 역전을 일으키시는 이름이다. 고라의 아들들처럼 우리도 죄악 세상 동조치 말고 예수 따라 살다가 멸망을 면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복을 누리며 살자. 아멘.
2. 아론의 싹 난 지팡이
민 17장에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기적이 기록되어 있다. 고라의 일당들이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건이 일어난 후 하나님은 제사장 아론의 권위를 백성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이 자기 지파의 이름을 써서 지팡이를 하나씩 가지고 나오라고 하였다. 모세는 거기에 아론의 지팡이도 함께 섞어서 여호와의 지성소 증거궤 앞에 두었다. 다음 날 꺼내보니 다른 지팡이들은 이상이 없었는데 아론의 지팡이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열매가 맺혀 있었다. 놀라운 기적이었다. 어떻게 죽은 지팡이가 살아서 하루 만에 움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힌단 말인가?
그 기적이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난다. 우리는 믿기 전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었다. 그런데 예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죽었던 내 영혼이 살아나 움이 트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 베들레헴 촌구석 양치기 소년 다윗이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통일 왕국의 임금이 되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큰 일군이 되었다. 갈릴리 호수의 어부들이었던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예수를 만나 위대한 복음의 사도들이 되었다. 마른 막대기같이 무능하고 쓸모 없는 우리들인데 주님의 손에 들려 지는 순간 엄청난 기적이 일어난다. 주여, 마른 막대기 같은 나를 사용하여 주소서… 아멘.
https://youtu.be/u7DLVR0zr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