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혜화는 대학로 4번 출구 혜화동 사무소 바로 옆이 공연장이에요.기다리는 곳에 안락한 쇼파도 있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아늑해요.
오늘 공연도 첨에 배우가 나와서 공연티켓을 준다든지 끝나고 사진 타임이 있다든지 하진 않았어요. 마지막에 커튼콜할때 사진 찍기는 충분하지만 박수 치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요.
노랑통닭 협찬을 엄청 받았는지 엄청나게 소개를 해주시고 붉닭볶음면 컵라면으로 대결도 하고 콩나물 해장국 김이 모락모락나게 계속 나오고 첨에 소주 따는 소리가 경쾌하게 나와서 첨에는 진짜 마시는 것 같은데 그 다음에도 소주 엄청 마시는데 그 뒤로는 진짜로 마신것은 아니겠죠.
8평 옥탑방과 다른 여자배우분들 자취방도 나오고 여기저기 바든지 셀프 홍대술집이라든지 무대장치도 괜찮았어요. 배경이 여름이라 선풍기 돌아가고 반팔 입고 나오고 소시민들의 애환? 같은 것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어요.
군데군데 19금 비슷한게 나와서 만 12살 이상인가 봐요. 아니었음 딸내미랑 보러 갔을텐데 말이죠.
군데군데 웃음요소도 보이고 주인 할아버지 연기도 좋았고요. 모자 벗으니 대머리이신데 더 정감가게 느껴지고 이웃같이 느껴져요.
그리고 망원동 브라더스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극 마지막에 나와요.
망원동 시장 물가도 싸고 장미여관 육중완씨가 망원동 산다고 하니 언제 구경가고 싶어요.망원시장에 맛집도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