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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당일산행
참석인원 : 영희언니, 모닥불, 일보, 산정무한, 신가이버대장, 해마, 동네방네, 무불
산행거리 : 11.34Km
산행시간 : 7시간 15분
산행정보 : 능강교부근주차장 – 망덕봉 – 금수산 – 용담폭포(영의언니, 무불) – 상천리 주차장
산행날씨 : 꼭대기 하늘 아주 맑음, 바라보는 하늘 희뿌연 하늘.
06:30 : 동서울 출발
07:40 : 치악휴게소 (잔다고 나중에 이야기로 들음)
08:30 : 능강교 인근 주차장 산행시작 (날씨 너무 좋음. 청풍호 감상하며 드라이브)
09:14 : 첫 휴식 (오늘은 사과가 제일 맛있는 날. 영희언니, 모닥불님 고마워요)
12:05 : 점심 3팀으로 나누어 햇볕팀, 바람팀, 일보팀 (한번 오르면 못 내려오는 암릉이라 혼자드심)
13:10 : 망덕봉 (바로 전 더덕을 조금 수확함)
14:30 : 금수산 (사람 꽤 많이 있음. 상천리 주차장으로 하산 결정)
15:46 : 용당폭포 (물이 거의 없음)
17:10 : 스포렉스 사우나 (힘들게 찾았건만 이미 와 본 곳이었음)
17:40 : 황기감자탕 (사우나 바로 옆. 코로나로 식당들 대부분 영업 안 하거나, 단체예약 거부)
21:10 : 동서울 도착. 해산
오늘 토요일도 은하가 나를 깨우는 구나. 왜이리 몸이 무거운지, 눈도 뻑뻑한 것이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다. 예전 같았으면 상관치 않고 주섬 주섬 챙겨입고 바로 나가겠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체온을 측정해 본다. 36.5도 너무 정상이다. 주저하지 않고 튀어 나간다.
요즘 쉼없이 오지에 오다 보니, 오지팀원들과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회사는 재택근무 중이라 직원들과 마주칠 일 없고, 집에서는 밥먹는 시간 외 에는, 각자 방에서 일하고 수업 듣는다고 하니 오히려 거실에 모일 일이 없고, (남는 시간에는 게임하거나 유튜브 본다고 방에서 나오지 않음). 생각해 보니 오지팀원들이 나에게는 토요일 가족이나 다름없다.
역시 코로나 여파로 참여 인원이 작다. 하지만 우리 오지는 이제껏 한번도 쉼 없이 달려 오지 않았던가. 오늘도 우리는 간다. 산으로.
제천에 있는 산들은 대부분 조망이 끝내 준다. 어디를 오르든 청풍호, 충주호의 아름다운 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들은 적절한 바위들과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설악산 못지 않은 퐁광을 만끽할 수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지역은 더덕이 흔치 않다는 것이다. 버스 안에서 몇 번을 해마님께 물어 본다. 하지만 대답은 같다. “기대하지 말 것”. 내 머릿속에 맴도는 것 하나. 예전 오모님과 제천인가 단양 어디 시장에서 약재상에 더덕을 사러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 결국 못 구했지만. “기대하지 말자”. 하지만 미련을 버릴 수 없다.
드디어 산행시작이다. 한 주간 이사준비관련 자금이 틀어져 은행을 들락거리다 보니 너무 피곤했나 보다. 부동산 관련 규제도 필요하지만, 나 같이 꼭 이사를 가야 하는 사람들 한테도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 데니 막막할 따름이다. 어느 정도는 대출로 해결할 수 있으나, 아직 모자라는 부분은 또 어찌 방법을 찾아 보아야 한다. 오늘만은 잊자! 잊어 버리자. 오지의 가장 큰 장점. “잠시잊음” 모든 것을 잊고 가끔은 나도 잊어 버리고. 오늘 하루는 오로지 산에서 자연을 느끼고 맑은 공기 마시며 “모든 것을 잊자”.
오르막이 그리 가파르지 않는데도 빠짝 마른 낙엽탓인지, 힘이 배이상 드는 것 같아. 종아리 뒷 근육이 쫙 펴지지 않는 것이,오늘은 조금 힘든 산행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오늘 산행에 절정은 이 첫번째 휴식 후 바로 시작이 된다. 바위 구간이 많은 것도 힘들었지만, 쉬이 오늘 수 있는 바위가 하나도 없다. 줄이 있더라도 경사가 너무 급하거나, 발 디딜틈이나 지지 할 곳이 없어 무릎으로 오르기도 했다. 물론 내가 종아리 뒷 근육이 잘 펴지지 않기도 하고, 또 겁이 많아 바위 면과 몸을 띄우기가 두려워서 그럴 것이다. 끝도 없다. 바위 바위. 바위에 특히 겁이 많은 모닥불님과 나는 거의 기어가다시피 바위 구간들을 지났다. 신가이버대장님, 산정무한님,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동네방네님이 바위구간에서 회원들을 잘 챙겨 주신다.
그 느낌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바로 벼랑이 있는 높은 곳에서 느껴지는 아랫도리의 묵직함과 답답한 가슴. 일전에 지리산에서, 남들은 바위를 다 넘어 갔는데 나혼자 거기를 건너 뛰지 못해 20분을 뛸까 말까 망설이다 겨우 건너 뛴 기억이 있다. “바위 너무 무섭다.” 요즘은 감악산님이 올리는 릿지 동영상과 산행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
망덕봉 가기 얼마전 점심자리 편다.
신가이버대장, 무한, 동네방네는 햇볕이 있는 경사면에서. 영희언니, 모닥불, 무불, 해마는 평평하지만 바람 부는 언덕에 자리 잡는다. 추워서 인지 리엑터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 한참을 지나서야 물이 끊는다. 나이들고 나서 부터는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 먹고 난 후 그리 개운하지 않는 맛 때문인지, 아니면 젊은 시절 라면을 너무 많이 먹었던지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산에서만은 다른다. 산에서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 그것도 산에서 먹는 신라면이 최고다. 요즘 매주 라면을 3개 끊인다. 그래도 거의 다 먹는다. 남들이 안 먹으면 내가 거의 먹는다. 그래서 인가 요즘 저녁시간에 내가 고기 먹는 양이 확실히 줄었다. 다음부터는 라면 2개만 끊여야겠다. ㅋ ㅋ ㅋ.
나도 이제 오지에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고 스스로 늦낀다. 음식 찌꺼기나 냄새나는 쓰레기도 내 배낭속에 억지로라도 넣으니 말이다. 물론 산행 후에 제일 먼저 쓰레기를 배낭에서 꺼내는 것이 나의 첫 번째 일이다. 중.고등 시절 2교시 마치고 밥먹을 때가 종종 있멌고, 저녁도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많았었다. 밥을 먹다가 남기면 다음 시간에 먹을 때 이전에 밥 먹은 자리에 물기가 생겨, 난 이것이 너무 싫었다. 반찬도 일부 먹고 남기면 그것을 다시 먹기도 너무 싫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부탁하여 나의 도시락은 작은 미니 밥통 여러 개, 미니 반찬통 여러 개로 그야 말로 갖가지 통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쉬는 시간에 먹든 점심. 저녁 시간에 먹든 무조건 한 통에 담긴 밥이나 반찬을 무조건 비웠다. 다 먹지 못하면 반드시 버렸다. 먹다 남은 것을 가지고 내 가방에 넣는 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끔찍한 일이었다. 그 당시 나에게는. 돌이켜 보니 참 지랄맞다는 생각도 들고 하나뿐인 아들의 성격을 잘 아는 엄마의 세심한 배려를 생각하니 잠시 울컥한다. “엄마. 고마워요 그 많은 미니 도시락 싼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
그래서 인지 난 아직도 음식을 가능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라면을 끓일 수 있는 계절에는 라면을 그렇지 못한 계절에는 멸균우유에 시리얼을 주로 먹는다. 남들은 불쌍하게 보지만 난 이게 제일 맛있고 좋다. 그러면 왜 남의 밥이랑 반찬 뺏어 먹냐고요? “남이사~ 훙~칫~뿡~.
망덕봉 오르기 바로 전 모닥불님이 더덕이 있다고 하신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포기했던 불 같은 희망이 불끈 솟아 오른다. 줄기가 끊어 졌다. 나무 뿌리가 많아, 너무 힘들다. 다른 날이면 포기 했을 것이다. 요즘은 메아리형님도 코로나로 안나 오시고 오늘은 대간거사님도 없다. 더덕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해피님도 없다. 더덕귀신 오모님도. 더덕을 발로 캐는 대포님도, 더덕 전문 연장을 가진 다올님도 없다. 다른 팀원들은 벌써 망덕봉을 올랐으리라 생각하니 조금 서운한 마음도 들지만, 위원장의 책임감으로 오늘 더덕은 반드시 캐야겠다는 일념으로 파고 또 판다. 왼쪽 끝자락에서 뇌두를 발견했다. 나무뿌리 사이로 뽑아 올리다 반은 끊어 먹었다. 아! 아깝다. 옆에서 작업하시던 모닥불님도 사라지고, 영희언니는 나의 간절함을 아셨을까 여기 저기 찾아 다니신다. 내 포인트와 모닥불님 캐시던 포인트 사이 굵은 더덕 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줄기가 끊어졌다. 포기 할 수 없다. 줄기가 내려갔을 가상의 선을 그어 살포시 낙엽 긁어 내고 손으로 작업해 본다. 여기는 나무뿌리가 없다. 얼마 내리지 않아 느껴진다. 나는 안다 이것이 오늘에 대물임을. 주위에 아무도 없다. 상관없다. 오늘은 제천이나 원주로 갈 것이다. 난 안다. 절대 약초상에서 구할 수도 없고, 부탁할 만큼 관계가 있는 식당도 없다. 무조건이다. 무조건.
역시 의리없는 오지팀들 다 도망갔네. 팀원들 먹이려 이리 고생해서 더덕캐고 왔구만. 망덕봉에서 영희누나와 함께 먼저 간 팀원들을 살짝 “디스”해 본다. (디스 / Dislike.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함을 나타내는 신조어). 그러고 보니 항상 대간거사님과 메아리형님은 사면을 그렇게 누비며 우리를 불렀어도 대답하지 않고 도망을 다녔었다. 얼마나 서운했을까! 나도 이리 서운한데. 그래도 나는 나니까 용서가 되지롱. 흥~칫~뿡.
빠른 걸음으로 금수산을 향해 달린다. 그런데 웬걸 뒤에서 빠른 걸음으로 쫓아오는 아자씨! 익숙한 얼굴이다. 엥~~ 해마님이 뒤에 있었나? 물 한모금 마시고 해마님과 조우 한다. 해마님 스윽 건네다. 그것을. 해마님은 사면을 더 내려가서 더덕을 캐고 온다고 늦은 것이다. 역시 오지 최고의 해병이다. 오전에 버스에서 내가 몇 번을 물었다. 더덕 캘 수 있지 않냐고? 냉정하게 포기하라던 해마님이 이렇게 수고스러운 작업을 해 오셨다. “해마형 싸랑해”
드디어 금수산에 도착 하였다. 팀원들은 꽤 오래 기다린 듯 여러 사람들 틈에 끼어 있다. 오늘 유난히 산에 사람이 많다. 정규 등로로 접어들어서 인가 보다.
오전에 바위 탄다고 너무 무리를 했는지 다들 지쳐 보인다. 모두 하나 같이 상천리주차장으로 하산하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내려 간다.
쭉 쭉 쭉 등로 따라 내려 온다. 그냥 빨리 내려가는 것만이 목적인 것 처럼. 누구도 말하지 않고 그냥 계속 내리고 내린다. 어느덧 상천리 주차장이 가까웠다. 갑자기 영희언니가 여기 용담폭포가 있네. “한번 가볼까? 갔다 오면 민폐일까? 여기 안가 보면 언제 또 오지?” 예전 같았으면 “그냥 가시죠 다들 기다리는데”. 라고 했겠지만 “언제 또 오지?” 라는 말에 “같이 가시죠, 시간도 많은데” 하며 먼저 폭포 쪽으로 내 닫는다. 200m 인데 오르막 계단으로 되어 있어 시간은 조금 소요되었다. 물이 많이 흐르지 않아 웅장함은 덜 했다. 여름에 보면 꽤 멋있는 폭포임에는 틀림없다. 뿌듯하다. 남들보다 조금 더 산행을 했다. 낮에 많이 먹은 라면도 소화가 좀 더 되었겠지? ㅋ ㅋ ㅋ.
하이파이 하고 제천으로 간다. 식당과 목욕탕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그럭저럭 적당한 곳을 찾아 전화해서 영업여부를 묻고 식당위치 고려하여 어렵게 찾은 스포렉스사우나로 간다. 가 보니 이미 우리가 몇 번 왔었던 곳이다. 참 불친절하다 목욕탕 여사장님. 얼마 전 충남 목욕탕 “참~나~” 아저씨하고는 조금 다른 색깔로 기분을 망치신다. 목욕 전 식당에 전화하니, 방금 전 문을 닫았다고 한다. 오늘 제천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혹시나 해서 주말 영업 안하신다고 하시며, 특히 제천에서 오늘 단체 예약하기 불가능할 거라고 말씀해 주신다. 코로나가 점점 거리를 좁혀 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동네방네님이 목욕탕 근처 삼겹살집을 몇군데 봐 두었으니, 단체 예약 없이 삼삼오오 따로 가서 테이블 거리를 두고 앉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여, 큰 걱정은 없었으나 왠걸, 근처 삼결살집도 우리를 받아주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흔쾌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밥은 줄 수 있다는 감자탕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는다. 한참을 기다려 나온 음식은 아주 맛이 있었으나, 배달주문이 밀려 우리가 음식을 입에 넣기 까지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결국 밥 볶아 먹지 못하고 국물에 밥 비벼 먹고 서울로 출발한다.
오늘 싱가폴 동료와 통화를 하면서 싱가폴은 내일부터 내년 3분기 까지 전국민 무료백신 접종을 시작 한다고 한다. 영국 미국도 벌써 접종이 시작되었고. 일본 동료들 이야기로는 일본고 곧 실시할 것이라고 하고 중국도 이미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뭥미? (무엇이냐? 무엇을 하고 있냐? 아이들이 쓰는 신조어). 정부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들보다 속도가 늦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오랜만에 홀로 타는 지하철 가끔은 이런 혼자가 너무 좋다. 음악도 들으며, 주위 사람들도 둘러 보며.
꼭 오지가 아니어도 좋다. 산에 갈 수 있다면. 하지만 난 오지가 아니면 산에 가고 싶지가 않다. 북한산도, 관악산도, 집앞 상암산도. 왜? 그냥 힘들고 귀찮다. 훙~칫~뿡.
오지팀원 여러분 여러분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모두들 코로나 걸리지 마시고 건강한 연말 보내시지 바랍니다.
에피소드 I : 목욕탕에서
[무한] 여자 2명, 남자 6명 이에요.
[아줌마] 산에 갔다 왔어?
[무한] (상당히 당황하면서도 놀라고,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응~ 산에 갔다 왔어.
[아줌마] 서울에서 왔어?
[무한] (이 아줌마가? 내 나이가 몇 살인데) 서울에서 왔어.
[무한] (아줌마 나이 몇 살인데 따박 따박 반말이야 따지고 싶은데, 팀원들 우르르 들어옴) 아무말 못하고 남탕으로.
에피소드 II : 목욕탕에서
[무불] (해맑게 웃으며) 저희가 좀 전에 전화드리고 온 산행팀이에요! 안녕하세요!
[아줌마] (퉁명한 목소리로) 그래.
[무불] (아줌아 할매도 아닌데 왜 내게 반말을. 조금 당황해 하며) 저희 천원씩 할인해 주세요.
[아줌마] 아~씨. 왜 그래. 알만한 사람이.
[무불] (충남 “참~나~” 사건이후 목욕탕에서는 이제 안 먹히는 것으로) 옙! 계산해 주세요.
[아줌마] 카드종이 갈아야 하니 카드 주고가. 나갈 때 이야기해.
에피소드 III
그리고 금수산 산행 전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포니I. 포니야 니가 진정한 슈퍼카다. 아니 나보다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겠네.
첫댓글 흥~칫~뿡~~~~~재미난 산행기 자~알봤습니다^^ 근데 카톡방에서는 거시기가 많았었는데, 거시기주는 말갛네??
그렇게 보였군요. 그날 8뿌리 캤어요.
위원장님 산행기는 매번 새롭고 신선하네요. 마켓컬리 산행기입니다. 좋은 제품 엄선해서 깔끔하게 새벽배송해주는. 어려운 가운데 오지 멤버 화이팅입니다. 치어리더 무불 위원장님도^^
치어리더 쏙 마음에 듭니다. 제 역할이기도 하구요.
산행기잘 읽었습니다 무불 위원장님도고생했읍니다
해마형님 그날 최고의 스타였어요. 뒤에서 묵묵히 더덕캐고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무척 추운 날이었는데, 사진으로나 글로나 훈훈합니다.
용담폭포가 동안거에 들어갔나 봅니다.
그 옆 가은산을 가지 않았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오전에 바위에서 다들 너무 힘을 빼서 금수산 다다른 후에는 다들 힘들어 하셨어요. 다음에는 독려하여 두루두루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해마님이 달라졌어요?
더덕을 솔선수범하여 다 캐고..댓글도 쓰고..위원장님 때문인 듯합니다.
동네방네님 많이 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덕분에 무사히 ..
말띠형님들 단단히 한 몫을 했습니다. 말띠 홧팅 홧팅.
같이 못한 아쉬움을 산행기로 달래고 있습니다
ㅎㅎ. 더덕주가 너무 맑아 한병 못 챙겼어요. 이번 주 산에 가면 ㅎㅎㅎ.
해마는 군대를 어디나와서 그렇게 듬직한 거지? 참나, 흥칫뿡이라는 간결한 표제어를 통해서 산행 분위기와 정경을 잘 전달해주네요. 같이 참여한 느낌이에요.
대간거사님의 빈 자리가 아주 크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여지없이 코로나 난민이었군요.
힐링하러 산에 왔다가 끝에 마주하는 코로나 현실이 그 감이 반감되는듯.
이번주도 사실 걱정입니다. 횡성식당 전화안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