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1일
시작 기도(함께 모여 기도문을 읽어요)
사랑하는 주님, 많은 사람을 고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나병환자의 간구를 들으시고 깨끗하게 해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가정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교제하고 우리의 문제를 아뢰는, 기도하는 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찬양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른 찬양을 해도 좋아요)
“주의 옷자락 만지며”(주 발 앞에 무릎 꿇고)
함께 읽기 (주일 본문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읽어요)
마가복음 1:35-42
함께 나눔(읽은 말씀으로 함께 대화하고 적용해요)
1. 전날 치유 사역으로 바쁘셨음에도(29-34절), 예수님이 이른 새벽 한적한 곳을 찾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35절)?
- 기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 사역으로 지치셨을 텐데도 전도여행을 하시기 전에 새벽에 홀로 한적한 곳에 나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자들은 갈릴리에서의 행하신 예수님의 사역과 그 결과로 인한 대중적인 인기에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서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위해 새벽에 기도하러 나오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대중적 인기에 편승하려는 제자들의 모습은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님은 로마 병사들에게 체포되기 직전에도 갯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셨기에 끝까지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으셨습니다.
2. ‘부정’(不淨)함의 대명사인 ‘나병환자’가 예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하자,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41,42절)?
- 나병은 감염으로 인해 피부가 괴사하는 질병으로 율법은 나병을 부정한 것으로 규정하고 공동체로부터 대상자를 철저히 격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직접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고 고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손을 대지 않고도 그를 충분히 고치실 수 있으셨지만, 일부러 그에게 손을 대심으로 그에 대한 긍휼과 예수님이 정결하게 하는 권세를 가진 분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나병환자를 만지심으로 나병환자의 부정이 전염되었겠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예수님의 정결함을 나병환자에게 전염시키신 것입니다.
마침 기도(가족 중 한 사람이 마무리 기도를 하거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