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8.15. (토) 212회 불후의 명곡 -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재발견된 가요계 숨은 보석들! 그 뒤를 이을! 2015 <불후의 명곡> 공식 ‘슈퍼루키’를 가린다!2015 슈퍼루키 쟁탈전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남상일 <김정호-하얀 나비>, 2. 서지안 <이소라-바람이 분다>, 3. 황치열 <신승훈-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4. 헬로 스트레인저 <김완선-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5. 세발까마귀 <송창식-담배 가게 아가씨>, 6. 김연지 <조용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7. DK <최진영(스카이)-영원>
[방송내용 요약]
1번 첫순서는 국악계의 아이돌, 국악계의 독보적인 슈퍼루키, 불후의 최강 소리꾼,남상일! 우리의 가슴을 울린 ‘한’ 서린 열창으로 첫 우승과 함께 슈퍼루키 타이틀을 노린다. 큰 울림을 전하는 감동의 무대 <김정호-하얀 나비> 1974년 발표한 한국적 포크곡으로 김정호의 슬픈 정서가 담긴 목소리로 당시 많은 소녀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많은 중년 남성들이 부르는 노래방 애창곡이다. 참고로 이 곡은 궁상각치우(도레미솔라)라는 국악 음계로 만들어진 한국적인 노래로 남도 판소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에도 1번 순서였던 남상일은 이번에 우승을 위해 준비를 참 많이했다. 그런데 1번 순서를 받아 불만이 많다^^, 죽을 각오로 부르겠다는 남상일은 흰옷을 입고 지극히 한국인의 정서로 노래를 불렀다. 춤을 추는 무희도 흰옷으로 한스런 한국인의 감성을 온몸으로 표현해 주었다. 원래 하얀나비가 국악스런 곡이지만, 남상일의 버전은 오리지날이었다는 착각을 느끼게 만들었다. 정말 좋았다.
2번 순서는 6개월만에 돌아온 마이클 볼튼도 극찬한 매력적인 불후의 허스키 보이스, 서지안의 노래는 <이소라-바람이 분다> 2004년 이소라 6집 수록곡으로 이소라의 대표곡이며 명곡으로 인정을 받는 노래다.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후 슬픔과 아픔이 가득한 마음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에 아름다운 선율에 이소라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표현한 노래로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여자 부문 상, 2011년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대중가요 가사 1위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2011년 나가수1에서 처음 불리어진 노래로 기억하며,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오랜만에 출연한 서지안은 여성의 감성을 담은 이 노래를 남성의 시각으로 해석을 했다. 하이라이트에서 합창단들과의 화음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결과는 393표로 서지안 1승
3번 순서는 불후의 여심스나이퍼 황치열 매력 만점 허스키 보이스와 파워풀한 고음으로 슈퍼루키 타이틀을 차지하겠다. 경연곡은 <신승훈-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1996년 5집 수록곡으로 5집은 신승훈이 프로듀싱하고 전곡을 작사작하한 신승훈의 앨범이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질 당시는 신승훈의 할머니와 듀스 이성재가 세상을 떠났던 때였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 보낸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한다.
황치열은 서지안과 더불어 불후의 꽃미남 루키로 꼽힌다. 둘 다 여심을 사람잡은 가수들로 맞대결이 성사가되었다. 고음에는 서지안이 강세지만, 황치열은 댄스와 몸이 된다. 짙은 여운이 남는 발라드로 승부한 황치열 경연 결과는 무려 430표로 황치열 승리! 확실히 황치열이 대세다.
4번 순서는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임재범 김종서 김바다의 뒤를 잇는 시나위 보컬 출신의 강한과 최고의 실력파 뮤지션들의 만남. 편견을 깬 실력파 록 밴드, 헬로 스트레인저의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한 강렬한 첫 무대 <김완선-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1990년 김완선 5집은 수록곡 3곡이 가요톱텐 1위를 하는 기록을 세운다. 국내 여가수 최초로 1백만장이 팔린 앨범으로 이 노래 가사를 쓴 이승호는 진실하고 싶은 나를 피에로에 비유해 흥청거리는 서울의 밤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한다.
첫출연이지만 우승을 하겠다는 락밴드의 자신감으로 무대에 선 강한은 10년 정도 시나위에서 활약을 했었다. 이후 지금의 멤버들과 헬로 스트레인저라는 밴드를 결성을 했는데, 대중들에게는 사실상 처음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 댄스곡을 락으로 편곡해 강렬하면서도 어딘가 우수에 젖은 느낌의 편곡에 후반부에는 원곡가수 김완선이 출연을해 원곡 느낌의 댄스풍으로 흥겹게 마무리지었다. 경연 결과는 황치열 2연승.
5번 순서는 장르 초월 최강 슈퍼 신인, 불후의 괴물 신인 세발까마귀! 선배 가수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슈퍼 신인의 패기 넘치는 열정의 무대 세발까마귀 <송창식-담배 가게 아가씨> 1986년 발표곡으로 어느덧 30년이 되어가는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애창곡이다. 해학성인 가사와 자유로운 형식의 시도를 보였던 노래로 블루스, 국악, 대중음악 장르를 한번에 담아내었다. 송창식은 명동의 와이셔츠 가게 아가씨가 예쁘다는 매부의 말에 힌트를 얻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한다.
세발까마귀는 불희의 명곡 첫 출연부커 강렬했고 늘 고득점을 기록하는 확실한 슈퍼루키다. 힙합과 소울에 비트 박스를 잘 버무린 이들의 음악은 실력과 특이함에 에너지가 느껴진다. 지금까지 이 노래를 리메이크 한 가수난 연습생들이 많은데, 세발까마귀 버전이 가장 개성이 강했다고 자평해 본다. 경연 결과는 황치열 3연승.
6번 순서는 애절한 발라드부터 트로트, 댄스까지 섭렵한 불후의 차세대 소울 디바 김연지 방황했던 시절 그녀의 마음을 위로해줬던 가왕 조용필의 명곡 <조용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990년 조용필 12집 수록곡으로 인생을 담은 철학적인 가사에 피아노 연주와 조용필의 보컬이 어울러진 가요 명곡으로 25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다. 특히 나가수1에서 박정현이 불러 정말 큰 화제가 되었었다.
김연지는 이날 가장 노래에만 중점을 둔 편곡이었다. 노래가사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부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정말 좋은 노래를 들려준 김연지 경연 결과는 황치열 4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감성 보컬 명품 발라더 DK 훈훈한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과 고음으로 우리 마음속의 깊은 감성을 두드린 감미로운 발라드 故 최진영의 명곡 <최진영(스카이)-영원> 1999년 당대 청춘스타였던 배우 최진영이 스카이라는 예명으로 가수로 데뷔했을 당시 부른 데뷔곡으로 원래 이 노래는 김정민이 부를 예정이었다고하는데, 최진영이 노래가 무척 마음에 들어 김정민에게 부탁히 자신이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최진영의 묘비에도 이 노래의 가사 일부가 그대로 적혀있다.
DK는 불후의명곡 출연이 재2의 데뷔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음을 느낄때가 많다, 과거에 알던 디셈버 DK가 아니다. 노래에는 확실히 세월이 흔적도 느껴진다. 기교와 깊은 감성이 이미 최고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로 DK의 노래는 훌륭했다. 경연 결과는 단 2표차이라로 아쉽게도 황치열의 5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