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세계 IT의 중심 실리콘밸리의 한국 대표 IT 행사 K-Global 2015 | |||||||||||||||||||||||||||
---|---|---|---|---|---|---|---|---|---|---|---|---|---|---|---|---|---|---|---|---|---|---|---|---|---|---|---|---|
게시일 | 2015-11-27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윤이진(실리콘밸리무역관) | |||||||||||||||||||||||
세계 IT의 중심 실리콘밸리의 한국 대표 IT 행사 K-Global 2015 - Automated Future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로봇이 열어갈 미래 시대를 전망 -
□ 콘퍼런스 개요
○ 일시: 2015.11.12.(목), 09:30~16:00
○ 장소: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
○ 주제: 'Automated Future' Human + Technology
○ 참석자(480명): 콘퍼런스 연사(18명), Rethink Robotics, Savioke, 3D Robotics 등 현지 주요 기업 담당자, MIT 등 학계 전문가, Samsung 등 현지 진출기업, 현지 벤처캐피털 투자 담당
○ 행사 구성
□ 주요 내용
1) 왜 지금 Automated future를 말하는가: 기조 연설
○ IoT로 풀어보는 현실: 삼성전자 VP, Curtis Sasaki - 진정한 IoT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집, 도시, 오피스가 자동화됨. 모든 것이 연결되고 VR을 통해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 - 특히 반도체 기술의 발달, 센서, 네트워크 망 확장,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주변 환경이 갖춰지고 크라우드 펀딩 등 투자 혁신이 일어나면서 automated future가 가속화됨. -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주된 교통체증 이유인 주차난을 IoT 기술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소개. 센서를 통해 빈 주차공간을 알려준다거나 총소리를 감지한 경우 경찰과 연결한다거나 하는 방식. 수많은 기술이 동시에 사용·적용·응용돼야 하므로 다양한 기업, 단체와의 파트너십이 주효할 것
○ Robot으로 접근하는 고령화 시대: Rethink Robotics Chairman, Rodney Brooks - 예전부터 주로 공장에서 제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로봇은 부피가 크고, 사용법을 익히기 어렵고 위험한 한계점을 보여옴. 최근 센서, 반도체 등의 발전이 로봇산업의 혁명을 불러와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인간 친화적인 로봇시대가 열리고 있음. - 특히 로봇 사용 노하우가 직관적이고 스마트하게 바뀌면서 기술자나 전문 인력이 아닌 소비자 등 일반인들이 직접 로봇을 사용한 제조와 피드백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 - 또한 인구 고령화가 중국에서도 현재 진행되는 등 전 세계적인 난제로 떠오르면서 로봇이 주목을 받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음. 미래에 절대 다수가 될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젊은 세대의 노동력 대신 로봇에게 운전, 병간호, 일상 생활을 의지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 - 이러한 맥락에서 로봇 발전은 단순한 산업화나 생산 효율성이 아닌 전 인류적인 의미를 지님. 현재 주요 기술 장벽인 3M*(Mobility, Messiness, Manipulation)을 넘어설 수 있다면 로봇과 함께하는 건설적이고 인간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음. · Mobility: 현재 로봇이 할 수 있는 동작상의 한계. 예를 들면 계단을 안정적으로 올라가지 못함. Messiness: 로봇은 불특정하게 생겨나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함. 예를 들면 청소기 로봇은 집이 너무 어질러져 있으면 기능을 못함. Manipulation: 로봇이 아직까지 사람 손이 하는 정교한 기능을 다 따라하지 못함.
중국 인구 피라미드 현재와 전망 자료원: 비즈니스 인사이더
2) Automated Technology의 예시와 한계점: 패널 토의 1
○ 자동차가 구현하는 Automated Techonlogy: GM Managing director, Frankie James - 자동차는 센서, 모터, 인공지능이 골고루 쓰인다는 점에서 자동화 기술의 집합체 - 무인 자동차라는 최종 목표를 설정해놓고 이미 다양한 automate technology들이 적용돼 운전자들의 안전과 효율적인 주행에 일조하고 있음. - 예를 들어, 전방 출동 감지 센서, 차선 변경 보조 기능, 전후방 주차 보조, 진일보된 사각지대 탐지 기능, 수퍼 크루저 모드 등을 실리콘밸리 자동차 연구소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 라인에 적용하고 있음. - 이 중 수퍼 크루저 모드의 경우, 센서를 이용해 차선, 속도, 차량 흐름 등 외부 요인과 운전자의 신체 변화 등 내부 요인을 종합 분석해 무인자동차의 중간단계라고 평가됨. - 기술 발전이 사람의 판단력 수준으로 도달하게 되면 사람이 저지르는 다양한 실수들이 기계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사고 감소나 차량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 사람 가장 가까이에서 공존하는 도우미 역할: Savioke CEO, Steve Cousins - 물건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기는 간단한 역할도 현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도우미 역할을 충분히 수행 - Savioke가 선보인 로봇 Savi는 이러한 역할을 98%의 성공률로 수행하며 단순히 인건비와 시간소모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성 면에서 돋보임(예: 로봇이 배달하기 때문에 옷을 갖춰 입거나 팁을 줄 필요 없음.). - 현재 발생하는 문제점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으로, 이는 인공지능 발달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임.
Savioke의 서비스 로봇, Dash 자료원: Savioke 홈페이지
○ 취미에서 전문가까지, 드론으로 열리는 하늘: 3D Robotics VP, David Merrill - 비행 드론의 시작은 비행기 날리기 수준의 취미였으나, 현재는 상업화·전문화 용도의 고급 비행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 - 드론은 목적과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automated program을 필요로 하며, 프로그램에 따라서 정해진 반경을 비행하거나 특정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등 건축, 자연 관찰, 촬영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음.
○ 로봇기술의 장벽과 과제: MIT Asso. Prof. of Mechanical engineering, Sangbae Kim - 로봇기술 발달은 주목할 만 하나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많음. - 현재의 자동화 로봇(conventional robot)의 상황은 정해진 작업은 잘 수행하나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이 쉽지 않음. 예를 들어, Cheetah의 경우 문을 열면 그에 대한 반동으로 뒤로 넘어지게 되는데, 이는 사람처럼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능력이 부족한 이유 - 또한 로봇은 설계상 무겁고 단단한 하드웨어 성격을 가지고 있어 서비스 로봇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한계가 명확함. 로봇은 걷기 같은 한 가지 간단한 기능은 수행 가능하나 여러 가지가 합쳐지거나 복잡해지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기 힘들다는 한계점이 있음. 예를 들면 Cheetah는 Running robot으로 평평한 곳을 걸어다닐 수는 있으나 어질러지고 계단이 있는 집안을 돌아다니기는 쉽지 않음. - 추가적으로 로봇의 동작 효율성과 안전성을 위해서는 배터리, 발열 관리 같은 제반 기술 발전이 함께 진행돼야 함.
MIT가 연구 중인 달리는 로봇, Cheetah
자료원: Geek.com
3) 로봇이 실제 일상생활로 들어오기 위해서 풀어야 할 숙제들: 패널 토의 2
○ 인지 능력 향상이 제일 먼저: Open Source Robotics Foundation CEO, Brian Gerkey - 컴퓨터 비전 기술이 인간이 눈을 통해서 보고 인지하는 수준으로 올라와야 함. 그렇지 않을 경우 일상에서 로봇이 수많은 사고의 위험을 불러올 수 있음.
○ 자율학습능력이 길러져야: CA Technology VP, Vikas Krishna - 인간은 상황을 분석하고 배워나가는 것에 매우 능숙. 반대로 로봇은 대용량 분석에는 능하나 학습 응용 능력은 부족한 상황
○ 다른 개체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야: Professor Yonsei Univ., Jaiyoung Lee -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들도 공유하면서 이를 통해 정보를 습득. 로봇이 다른 로봇들과의 연결(Connectivity)을 확보하고 지식 축적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일상생활에 함께 참여하는 데 문제가 줄어들 것
○ 빅데이터 분석이 로봇과 접목돼야: KT Software Dev. Center Head, June Sup Lee - 현재 빅데이터 분석 수준을 고려해볼 때 로봇이 이와 연결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4) Automated future와 연결된 사회적인 이슈들: 패널 토의 3
○ 로봇기술의 최종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고려해야 - 로봇 기술 연구에 정신없이 매달리다 보면 실제로 연구의 궁극적 지향점을 놓치지 쉬움. - 로봇을 만들고 관련 기술을 생활에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인간에게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함.
○ 그 외 데이터 규제 환경문제, User Authentication의 중요성, 지적 재산권을 포함한 법적인 이슈 로봇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예를 들면 무인 자동차의 사고 책임 문제)의 책임 소재 논란 등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됨.
K-Global 2015 콘퍼런스 현장 이모저모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 시사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Global 행사에는 지난해 대비(700여 명) 두 배가 넘는 인원(약 142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종료 - 작년 IoT에 이어 'Automated Future'라는 테마로 진행된 행사는 최근 핫한 주제인 로봇기술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참석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음. - 특히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 다수의 글로벌 기업, 전문기업, 스타트업, 학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 현장 네트워킹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
○ 콘퍼런스뿐만 아니라 전시·상담회, 채용 상담회, 스타트업 피치 등 다양한 행사가 연계 개최돼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기업 간 미팅이 병행돼 진행 - 국내 IT 관련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39개사가 전시·상담 진행. Softbank, Sony, Sprint․ Paypal 등 100개 사와 417건 상담이 이루어져 샘플 구매, NDA 등의 성과를 이끌어냄. - 콘퍼런스 주제와 맞물려 특히 하드웨어 기업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향후에는 전체 행사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K-Global이 한 발 더 도약하는 데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임.
○ 제5회 K-Tech은 내년 하반기 11월경 실리콘밸리의 흐름을 관통하는 주제와, 이를 활용할 세부 전략을 가지고 개최될 예정으로 미국 IT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임.
작성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윤이진, 양한민, 권한나 자료원: 비즈니스 인사이더, Geeks.com, 회사별 홈페이지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