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거리에서 즐기는 노릇노릇 따끈따끈 감자튀김
지역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상호 : 블레민크스 서스메이스터스 (Vleminckx Sausmeesters) 별점 : ★★★★ 추천메뉴 : 물론 감자 튀김 더 자세한 정보 : 윙버스 '블레민크스 서스메이스터스' 스팟 바로가기
암스테르담에 가면 또 먹어봐야할게 감자튀김! 물론 벨기에가 원조지만 네덜란드도 이웃나라니께 비슷비슷하게 맛있고 인기랍니다
제가 워낙 맥주와 함께 먹는 감자튀김을 좋아하는지라 완전 물 만난 고기 바삭하고 얇은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부터 눅눅하고 맥아리 없는 KFC 후렌치 후라이 칠리가 듬뿍 올라간 크라제 칠리치즈 치즈와 베이컨 가득 아웃백 오지 치즈 후라이까지 닥치는대로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있지요
그곳을 향하는 발걸음도 매우 가볍습니다
감자튀김을 네덜란드어로 블람세 프리츠(Vlaamse Frites)라고 해요 지금 가는 곳은 블레민크스 서스메이스터스라는 곳인데 (읔 이름 어려워) 꽃 시장 찾아가는 근처에 있답니다
암스테르담의 골목골목 어찌나 우중충하면서도 운치 있는지 몰라요
여기저기 매체에 등장했고 윙버스와 우리나라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어 아마 배낭여행자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렀을 법도 부담없는 가격에 먹고 나면 은근히 든든해지거든요
처음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으하 요 앞에는 한국 분들)
한 봉지에 1.7~2.2유로 정도 해요 (아마 기름값 때문에 조금 더 올랐을 수도) 소스를 제외한 가격이며 소스는 하나당 0.5~0.6유로, 두개 하면 0.8유로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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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유로 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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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유로 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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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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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 Mayona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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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enketch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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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roen Ma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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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anse Mayona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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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rai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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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yketch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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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tare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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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e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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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louse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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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e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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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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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enepeper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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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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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cal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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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ibal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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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flook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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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rie 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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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lmo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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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e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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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ppies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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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bal oek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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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표 삽입) 네덜란드어라 생소한 아이들도 많지만 대충 볼드체 정도가 감자튀김이랑 잘 어울리는 아이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소스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아 가장 무난한 마요네즈로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감자튀김들이 자글자글 튀겨지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두통이 올 만치 열정적인 아이들
"여기있습니다" 서글서글한 아저씨는 한국 사람들이 참 많이 온다고 얘기해 주더군요 가이드북 이름도 몇 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윙 버 스 이름 석자도 말을 하긴 했는데 아저씨 曰 "오우 듣보잡" 으하하 두고 보자 이글이글
뭐래 암튼 드디어 손에 쥔 노릇노릇 감자튀김
그리고 보기만 해도 느끼할 정도로 한 가득 올려져 있는 마요네즈 소스
일단 오동통통한 귀염둥이들이 갓 튀겨져 따끈따끈 등장했는데 무슨 미사여구가 필요하겠습니까
우리는 후렌치 후라이 with 케첩이 자연스럽지만 마요네즈가 은근 잘 어울려요 저는 심지어 마요네즈를 더 선호하지요 담백한 감자와 고소한 마요네즈가 이뤄내는 짭조름의 앙상블 프리츠 칸타빌레! 으하
밑에 있는 아이들부터 끄집어내어 먹어야 소스를 고루고루 잘 배분할 수 있답니다
다시 한 번 암스테르담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한 손에는 감자튀김을 다른 한 손에는 지도를 들고 싱겔 꽃 시장에서 이렇게 외칠테다
윙버스 빅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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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감자는 않타갑게도 수분량과 전분이 너무 많아 감자칩용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와우~ 저도 감자튀김 광인데 생크림케잌님께서 올리신 자료를 보니 오늘 꼭 먹어야겠네요. 저곳도 기회가 되면 꼭!꼭!꼭! 가보겠습니다. 좋은자료 잘 보았습니다. ^^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네요..저도 감자칩 매니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