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웃음 밖에 안나온다고 할까....
밤새도록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가 5시가 좀 넘어서 잠들었는데 결국 늦잠자서 8시에 출발했더니
탑승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5분 전에 이미 종료 했다면서.
제가 살면서 바보짓 많이 해봤지만 이건 아마 제 인생 중 베스트 5위 안에 들어갈 듯 합니다.
비행기 값은 결국 날렸고, 게다가 거기까지 가는 차비도 날렸고, 그래도 호텔은 캔슬 가능 하더군요.
사실 이대로 확 나라에라도 가볼까 했는데 갑자기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너무 피곤해져서 그냥 털래털래
집에 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일단 휴가는 3일이나 남았는데 어째야 하나 이거.... 그냥 이대로 내일 아침 일찍 큐슈라도 떠나볼까 생각 중 입니다.
삿포로는 다음달에나 다시 갈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네요. 그래도 꼭 갈겁니다!
그럼 어디 큐슈 여행 코스나 찾아볼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살면서 참 많은 걸 놓쳐봤지만 이렇게 큰 걸 놓쳐본 건 처음 입니다. 아, 큐슈고 뭐고 다 귀찮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혹시 가서 엄청 안좋은일이 생길수도있잖아요~~
그렇네요. 거기 갔으면 갑자기 설인들이 산에서 내려와서 사람들을 마구 덥쳐서 교통이 끊키고 비상 계엄령 상태가 되는 상태가 일어났을 겁니다. 휴, 비행기 놓쳐서 다행이다.
헐... 어쩌다 이런 일이. 이따미 공항출발? 비행기 티켓은 얼마였나요? ㅠㅠ
그나마 가장 싼 피치였습니다. 1만 사천엔 짜리. 죄송스러운 게 그 직원분들한테 제가 좀 무레하게 군 것 같아서(소리 지르거나 욕하거나 하는 행동이 아니라.) 그것도 마음에 걸리네요.
miteng 님께서 기껏 이젓저것 소개시켜 주셨는데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음 달에 갈 때는 조사할 필요가 없어서 괜찮을 듯 하네요.
공항 왕복차비도 무시못하는데 비행기값까지.. 완젼 허탈하실듯..
아휴 이를 어째.. 안타갑네요.
원래 LCC는 얄짤 없습니다 ㅜ 엘씨씨는 비행기가 공항안에 5분 더 있는것만으로도 이용료를 물어야되거든여 ㅠㅠ 그래서 안옴 안태우고 그냥 가버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