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 있음
**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 중단 되기 전 작성된 기사
EFL은 경기장 매각 문제를 안고 있는 셰필드 웬즈데이에 대해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즌이 끝나고 챔피언쉽에서 강등된 구단들의 법적 대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웬즈데이는 12월 챔피언쉽 FFP 규정을 더욱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강력한 처벌에 직면해있으며, 구단주 데폰 찬시리와 2명의 전 디렉터 또한 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몇몇 챔피언쉽 클럽들은 웬즈데이가 EFL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P&S) 규정 내 최대치인 21점 삭감을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몇몇 EFL의 고위직들도 이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웬즈데이는 크리스마스까지는 3위였지만 이후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부진에 빠져있으며 승점 48점으로 15위에 위치해있다. 강등권인 22위 찰튼과는 9점, 최하위 반슬리와는 14점 차이가 난다.
EFL의 새로운 이사진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필사적이며 다음시즌까지 징계가 미뤄지길 원하지 않는다. 8월의 승점 삭감이 3월에 승점 삭감 당하는 것에 비해 징벌적이지 않으며, 뒤늦게 징계주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이유다.
하지만 2014년 QPR의 FFP 위반에 대해 4년간 EFL과 싸웠던 변호사 닉 데 마르코 QC가 이끄는 변호사들이 이 혐의에 대한 근거에 대해 격렬하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 사건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이 사건의 민감성은 강등권의 팀들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 될 수 없다. 강등권에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허더즈필드, 헐시티, 미들즈브로, 스토크 시티가 있으며 이 팀들의 구단주들은 EFL의 지출 규정에 대해 확고한 견해를 갖고 있다. 또한 찰튼, 루튼, 반슬리는 규칙을 준수하는 와중에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웬즈데이의 혐의는 구단이 홈구장 힐즈보로를 찬시리에게 매각한 방법과 시기, 가격과 관련이 있는데, EFL은 구단주 찬시리와 전 CEO 카트리엔 메이어와 재정 디렉터 존 레드게이트가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EFL은 웬즈데이가 2017-18시즌 회계에 대한 발표를 미룬 이후 그들의 재정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이 시즌은 찬시리가 웬즈데이를 2000년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한 세번째 시즌이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15위라는 성적과 실망스러운 수익뿐이었다.
그리고 이는 웬즈데이가 리그의 지출 규정을 초과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2016년 도입된 P&S 규정에 따르면 챔피언쉽 구단의 손실은 3년간 39m으로 제한되어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헐시티에게 패배한 2015-16시즌의 손실은 10m, 승격 플레이오프에 다시 진출했던 2016-17의 손실은 20m, 2017-18의 손실은 세전 35m까지 늘어났다. 이때 웬즈데이는 빌라, 버밍엄, 더비, 레딩처럼 구단주에게 경기장이나 훈련장을 팔아서 일회성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허점을 이용했다. 웬즈데이는 홈구장은 구단주 찬시리에게 60m에 팔았으며, 이 거래를 통해 38m의 공식적인 수익을 얻었다.
6월 20일 구단주가 구매하고 하루만에 신고된 이들의 계정을 살펴보면 영업손실을 2.6m의 세전 이익으로 둔갑시켰다. 이로 인해 웬즈데이의 3년간 손실을 19m으로 P&S 규정을 준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매각 시기와 관련이 있었다. 컴퍼니 하우스와 랜드 레지스트리의 서류에 의하면, 찬시리가 힐즈보로를 구입하기 위해 설립한 '셰필드 3'은 6월 21일 법인화됐고, 경기장 매각은 일주일 이후에 진행됐다. 하지만 이는 2017-18시즌의 영업손실을 집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구장 판매가 없었다면 웬즈데이는 최소 57m 이상의 손해를 기록하며 규정을 위반했을 것이다.
버밍엄은 지난시즌 49m 손실을 기록하면서 승점 9점 삭감을 당했다. 그리고 그 이후 EFL은 구단들에게 2m 이하의 위반에 대해서는 3점, 15m 이상에 대해서는 12점을 삭감할 것이며 구단이 협조하지 않거나 속임수를 사용할 경우 9점을 더 삭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웬즈데이는 이 문제에 대해 '전력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들의 무기는 EFL이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고 관련 사항을 승인했다는 것이 될 것이다. 웬즈데이는 당시 EFL 회장이었던 션 하비에게 P&S 규정을 지키기 위해 경기장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구장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뒤따랐으며 60m의 금액은 승인되었다. 이 합의는 회계연도 마감 이후 이루어졌지만 웬즈데이는 2018년 여름 EFL과의 협의에 따라 이와 같은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웬즈데이가 이번시즌 강등될 경우, 그리고 구단주 찬시리가 구단에 관여하는 것이 금지될 경우, 그가 구단을 후원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즉각적인 의문이 있을 것이다. 2000년 이후 웬즈데이의 14번째 감독인 게리 몽크의 미래 또한 불확실해졌으며, 이번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팀내 최다득점자 스티븐 플레쳐와 높게 평가받고 있는 수비수 모건 폭스들의 이탈도 불가피할 것이다.
첫댓글 최근 분위기도 안좋던데..
스티븐플래처 아직도뛰어?
유나이티든줄 ㄷㄷ 깜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