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제는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한 고민이 필요 - 키움증권
4Q 수주는 3.5조원, 연간 수주 6.5조원 예상
동사는 3Q까지 주요 예상 PJ들의 발주 지연 및 경쟁 탈락으로 극심한 수주 부
진을 겪으며 누적으로 3조원 정도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4Q에는 얀부
담수 1.1조원, 인도 Bulk Order 0.6조원 등을 수주하며 3.5조원 정도의 분기 수
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6.5조원 정도의 수준이다. 대선
일정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 2.2조원 규모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주기기 계약
과 Feed 문제로 연기되고 있는 약 1.3~1.6조원 규모의 베트남 응이손 석탄화력
EPC PJ를 감안하면 발주 일정이 늦어졌을 뿐 내년초까지 10조원 정도의 수주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내년 초까지 수주 목표 달성이 가
능하다면 전체적인 실적 트렌드 또한 조금 순연되는 정도로 우상향 추세를 이
어갈 전망이다.
4Q 매출액은 3.2조원 이상, 연간 매출액 10조원 달성 전망
동사의 4Q 매출액은 3.28조원 정도로 3Q의 2.2조원 대비 QoQ 49.3%, YoY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매출액은 10조원으로 연간 목표를 달성
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4Q 영업이익은 1,830억원, 5.6%로 3Q보다는 마진율
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건설BG의 예상 충당금 900억원 중 남
은 700억원이 4Q에 반영되는 것으로 가정한 것을 감안하면 4Q 영업이익은 양
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5,000원 유지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과 PBR은 13.5X와 0.9X 수준이다. PER 기준으로
는 싸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PBR 기준으로 1.0X를 하회했다는 측면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주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 2013년의 경우 본사 기준으로는 매
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또
한 개선되어 지분법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어, 당사 예상치 기준으로
PER이 7.6X까지 PBR도 0.8X 수준까지 하락한다. 이런 측면에서는 저평가 매
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선 이후 신고리 5,6호기의 발주
기대감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 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에 따른 최대 수
혜주라는 점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을 수 있겠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65,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