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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Ep.05-1
2층에서 내려오는 하림
"오우~ 저건 뭔 짓이야? 연인들이나 한다는 얼굴에 입김 불어주기?"
"아무짓도 안했어!"
"쭉 계속해~"
은찬 "아무짓도 안했다니까!?"
한결 "자식..장난은"
"나 이거 먹고 탈나면 월급에서 약값 뺄줄 알아"
"먹지마요!"
"근데 둘이 사겨?"
"사귀긴!! 그냥 우유 배달하다가..."
"근데 왜 2층에서 내려와?"
"진짜 너 왜 여기있어?"
"그르게"
"야!"
"한성씨 나 떨려"
"불편하면 다음에 만날까?"
"자기 배신하고 갈땐 언제고 또 만나냐고 물으면 뭐라고...
아니다. 미안합니다 그렇게 됐습니다 해야지 뭐"
"그렇게 긴장 안해도 돼. 걔들도 바빠"
한성이 동창회 모임 나갈 준비중임
유주 "옷 좀 봐줘"
한성 "전화오는데?"
전화벨 울리다가 음성 메세지로 넘어감
-유주야 엄마야. 전시회때문에 바빠?
왜 도통연락을 안해? 엄마 결혼식은 안 와도 좋으니까 전화좀 해 응?
"어머니 결혼하셔..?"
"묻지 말아주라"
(옷 보여주며)
"이거 어때? 얌전한 모드, 발칙한 모드"
"둘다 이뻐"
"됐네요. 내가 정할게"
앞에 놓여진 잡지 둘러보는데 유주 인터뷰 기사가 있음
결혼은 No!! 사랑보다 창작활동이 더 즐거워
유주는 독신주의자라능,,,
하림 "우거지 갈비탕이라..형 요즘 너무 소박한거지"
한결 "내가 먹여 살릴 식솔들이 한둘이냐?"
은찬 "근데 왜 그 나이에 집에서 쫒겨났냐?"
하림 "나보고 대를 이어서 칼을 잡으라는거 아니야
오우 노! 나는 피라면 딱 질색이거든"
"칼? 피? 집에서 도축업해요?"
"도축업???"
하림이네는 의사집안임
"그래도 가게에서 자는건 절대 안돼. 정 급하면 당분간 우리집에서 자"
"난 형이랑은 못 살지. 아침엔 밥먹어라, 저녁엔 빨리 자라,
빨래는 각잡아 접고, 통화는 짧게, 방은 깨끗이
이여자 저여자 만나면 샘내고
아후, 내가 이 나이에 형한테 그런 잔소리 들을 군번은 아니지 싶은데?"
"나같아도 못 살겠네.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이구나"
"밥이나 잡솨"
"형 내가 되도록이면 빨리 집을 구할테니까
어떻게 고때까지만 가게에서 쫌만 지내면 안될까?"
"홍사장님네 빈방있는데"
"말해줄래?"
"글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말지?"
"자기도 뭐 그다지 잘사는것도 아니면서
남 사는거갖고 이래라 저래라...좀 그렇지 않나?"
"이 자식은 왜 말을 반은 씹어먹으면서 해?
내가 니 친구냐?"
"대상 무시 말까기 은찬화법. 요즘 확 뜨는건데 모르시나?"
한결쓰 갈비탕 빤이 보는
"으이그 남 먹는 꼴을 못 보지. 옛다"
은찬이한테 고기 나눠줌
"살 있는거 살!"
주며
"됐냐?"
"오~ 살봐"
"근데 두사람 쪼금 끈적댄다?"
하림 "마이찬~ 자기 지금 볼 뻘거죽죽한거 알어?"
"마이찬 남자 스타일 한번 되게 독특하다"
"사람을 자꾸 어따 갖다 붙여요 진짜!"
"아 침튀어..이게 대체 무슨짓이야?"
"글고 마이찬~ 이거 하지마요 엄청 느끼하거든요?"
"마이찬 마이찬 짜증나게"
"천천히 먹어"
"이럴때 참 외국인들은 세련되게 잘 넘기는데 난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
"뭐가~ 이혼했다 재결합 하는 부부도 많은데
남녀사이에 헤어졌다 만나는게 어때서"
"그럼~ 원래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들이 더 잘산다니까?"
한성 "그래 고맙다. 너 결혼날짜 잡으니까 기분이 어때?"
"좋지 뭐"
"근데 두분은 언제..? 한성씨 자상해서 결혼하면 잘할텐데"
"아...그게..."
"이 친구 독신주의에요"
하림이는 은찬이 소개로
홍사장님 집에서 지내기로 함
"뭐냐 넌?"
"저도 집 구하고 있었거든요. 고은찬이 가보래서요 30드릴게요"
"하나나 둘이나 그게 그거다. 문열렸어 들어와"
"안에가서 기다리지 왜 밖에 나와있냐?"
"니가 가봐 들어가 앉을데나 있나"
집 개드릅지만 암튼 같이 살게됨
더러운 장면들은 스킵했는데 암튼 진짜 핵더러움,,,
"오픈하고 첫주 평균 하루 커피 27잔 와플 10개
둘째주 평균 커피 19잔 와플 9개로 하락
셋째주 월화수 총 커피 52잔 와플 24개로 평균 하락"
"장사가 이렇게 안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몰라서 물어? 너때문이잖아
애들 상대로 커피를 팔려니까 이런거 아니야
애들이 입맛이 가벼워서 내 커피맛도 모른다니까 몇번이나 말해?"
"선기는?"
"여대 앞에서 포장마차할땐 하루에 200개도 팔았어요
분명한건 제 와플은 맛있다는겁니다"
"왜 황민엽은 3일째 무단결근 이래요?"
"다음주부터 테이크아웃 할겁니다
자 첫번째 이 표는 우리 가게 주변 유동인구 시간대별로 체크한거에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언제 또 저런걸 다 조사하셨대?"
"이 시간에 누가 일어나"
"이 두시간이 피크입니다"
"아니 아무리 커피맛을 몰라도 그렇지 어떻게 커피를 종이컵에 내냐?
커피도 정성이야 사기잔에 대펴서 내야지"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홍보 방법중에
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로고 찍힌 컵을 들고 걸어다녔어요
광고비 안 들이고 성공한 케이습니다
우리라고 못 할거 없어요"
"테이크 아웃 시작되면 두팀으로 나눠서 오전반 오후반 정하죠. 이상"
"제법이죠?"
"뭐가"
"황민엽은 오늘도 안 나오는거야?"
"걔 내가 짤랐어. 찾지마"
"민엽일 짤랐다니요? 그게 무슨소리에요?"
"사정이 있어서 관둔대. 그러라고 했어"
"무슨 사정인데요?"
"내가 그 사정을 어떻게 알아"
"사정도 모르면서 관둔다 그러면
무조건 그래라 하는건 좀 그렇죠, 안그래요 예?"
"아무리 사정이 있다고 해도 다짜고짜 전화해서 나 그만둡니다 하고 끊는놈을
내가 뭐가 아쉬워서 사정이 뭐냐고 물어?"
"지 힘으로 취직한거 처음이라고 어? 애국가까지 불렀던 놈인데
아니 어떤 사정인지는 물어봐야 그게 좋은 사장 아니에요?"
"그래 난 나쁜사장이다 왜!
세트로 사고치는 놈이 없어서 섭섭하냐?"
"걔도 성인이야 임마! 지 일은 지가 알아서 하는거지"
"너는 니 할일이나 알아서해 니 할일이나"
홍사장 "싸가지 싸가지 저 개 싸가지"
은찬 "아오!!"
은찬 "아저씨 여기 오들뼈에 소주 하나요"
민엽 "예~ 어 너!?"
민엽이를 찾아온 은찬
은찬 "너 미쳤지 이 자식아! 어?
못나오면 못나온다 형님한테 전화를 해야할거 아니야
전화도 안해? 손가락 부러졌어?"
민엽 "너 여기 어떻게 왔어?"
은찬 "이런건 제깍제깍 좀 치워라 손님들 앉게!
아주 장사를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했어"
"너 가! 왜 와서 깽판치고 그래"
은찬 "며칠동안 무단결근하고, 너 제정신이야?
친형도 아니고 학교 선배라며. 선배 포장마차를 왜 니가 대신한다고 설쳐"
민엽 "그거 어떻게 알았어? 너 내 뒷조사했지?"
"으이그 언덕빼기 니네 집까지 갔다왔다 어쩔래?어?"
은찬 "전화는 왜 안받아?"
"전화기 오뎅국물에 빠트렸다 왜!
나 걱정되서 왔냐?"
"미쳤냐? 근데 도대체 어떤 선배길래 가게까지 빠지고 이 난리를 치는거야"
"씨름부 선밴데, 나 힘들때 먹여주고 재워주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인데"
-아저씨 여기 닭발이요!
"예~"
"고놈 참 맛있게 생겼다 닭발이라면 우리은새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는데"
"설마 은새가 닭발을..."
"정말?"
우유배달하는 은찬이 기다리는 한성
"오늘따라 니 여자친구가 늦네 응?"
"여보세요? 아저씨 왠일이세요?"
"어디야?"
"1동이요! 왜요?"
"어 그게 우리 쓸자가 너무 기다려"
"아니다, 내가 너 보고싶은거같다"
머야,,,솔까 한유주나 최한성이나 딴사람안테 여지 존나많이쥼,,,,,
"제가 우유배달 끝내고 바로 집으로 갈게요"
-그래 그럼 기다릴게
"네!"
기다린다는 한성이 말에 기분 좋은 은찬
"아저씨 콩나물국 진짜 맛있었어요"
"밥도 잘하고 콩나물국도 잘끓이고..."
"B양은 좋겠다~ 샘난다"
글고 한결이나 은찬이는 상대방 애인있는거 알면서도 존나 들이댐ㅋㅋㅋㅋㅋ
정말 당신들,,,알다가도 모를 사람들,,,
"꼭 그렇지도 않을껄? A군이 속이 얼마나 좁은데"
"한번 떠났던 여자를 다시 받아들이기가 그렇게 쉬운가요?
제가 보기에는요 A군은 99점짜리 남자친구에요"
은찬이가 마당에 놓여진 석상(?)에 올라탐
"재밌냐?"
"네"
"우리집에 놀러온 사람중에 거기 올라타는 사람은 니가 처음이다"
"왜요? 되게 재밌는데"
"그러게 다들 보기만 하더라고"
"아저씨도 타요"
"일은 어때?"
"재밌어요"
"근데 사장이란 작자는 뭐 그렇게 매정한지"
"사촌동생 흉봐도 될라나 모르겠다..."
"왜? 가군이 나양을 괴롭히나?"
"아뇨, 덩치는 산만한데 무지무지 소심한 직원애가 있거든요?
소심해갖고 결근한단 말은 못하고 사정이 있어서 그만두겠습니다 했더니"
"단번에"
"왕싸가지"
"하긴 한결이가 그런면이 좀 있기는 하지"
"근데 겪어보면 아주 괜찮은면도 보게될걸?"
"그런면을 제가 볼랑가 모르겠네요"
"남자연기 힘들지 않아?"
"아니요 저 잘해요. 아저씨도 저 남자같죠?"
"아니 난 아무리봐도 여자같은데"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렛 엄청 많이받아요. 여자들한테요
화이트 데이때는 당근 못 받구요
하긴 제가 남자라도 저같은 앤 별로..."
"어떻게 이렇게 이쁜 아가씨를 못알아볼까?
내 눈엔 이쁘기만 하구만 "
"뭘그렇게 직접적으로...기분좋게ㅎㅎ"
"아 맞다, 너 다음주에 시간되면 나랑 같이 파티갈래?
그 미술품 전시회 오픈파틴데 너만 괜찮으면 난 같이 가고싶은데"
"저 미술 잘 모르는데..."
"가기 싫으면 뭐 안 가도되고"
"아니에요 그게 왜 싫겠어요? 파틴데 좋죠..."
"근데 제 꼬라지가..."
"아저씬 잘 모르실지 모르겠지만요
여자들은 그런거 되게 좋아라해요
미술품이 전시된 파티라...생각만해도 벌렁벌렁..근사하다"
"근데 제가 후줄근해서 아저씨가 저랑 같이가면 쪽팔리실거에요"
"야야 그런 시시한 이유라면 같이가자"
"진짜 안 창피하시겠어요?"
"그럼~ 너 얼마나 멋진데"
"알았어요 그러면요 제가 최선을 다할게요
이쁘게, 아저씨 안 창피하게! 약속할게요 믿어주세요"
한성 "너 그거 알아?"
"너 사람 되게 기분좋게 만드는 힘있다?"
꾸벅
"감사합니다!"
"엔젤 내가 니가 좋아하는 닭발 만들었다! 어디야?"
"엔젤이 어디있을지 잘 생각해봐
참고로 여긴 니가 절대로 올 수 없는 곳이야"
-거기가 어딘데? 난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너 찾는다
"여기 여탕인데? 어디 와서 찾아봐"
은찬 "나 먼저 들어간다"
닭발 싸들고 온 민엽
"엔젤! 여기 닭발이랑 닭똥집"
"(은찬 발견) 어? 야 니가 여기서 은새랑 뭐해?"
좆댐
"어? 여기 여탕이잖아"
"야..너!!"
"어깨에 그!! 여자들 브라..!!"
뜻밖의 육체미소동
은새 "일터졌네 일터졌어~"
은찬 "니가 해결해!"
"내가 왜? 난 몰라"
"나 너 서서 오줌눈거 분명히 봤는데...!
나 너랑 뽀뽀도 했지..아...."
"별걸 다 했구나. 뭐 하긴 남탕에 야식배달까지 했는데"
"내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
"그렇다고 남자 행세를 하냐? 난 굶어죽어도 여장안해"
"니가 하면 누가 믿기나 한대?"
"황군 우리 은새 좋아하지?
봐봐 내가 은새 애인이 아닌게 너한테 싫으냐?
막강한 라이벌이 없어지는건데?"
"더욱이 내가 은새 언니잖냐"
"난 니가 참 믿음직스럽고 좋더라?
그때 포장마차때 다시 봤잖아"
"야 너 지금 뭐하는거야?"
가만히 있으라고 눈치줌
"너 우리 은새 계속 만나고싶지? 그치?"
"어.."
"어가 아니라 네라고 해야지! 이씨!"
"네"
ㅋㅋㅋㅋㅋㅋ
"너 이제부터 내가 하는말 잘들어"
끄덕
"네!"
"네"
한결 "너는 밤에 뭐하길래 이렇게 초췌하게 눈이 퀭해가지고 다니냐?"
"민엽이 아는 형이 가게를 하는데 선배가 많이 아프다고 그 놈이 고생하고 있잖아요"
"잘됐네. 카페 종업원 보다야 포차 주인이 났지"
"진짜 황민엽이 안궁금해요??"
"어"
"사람이 왜이렇게 정이 없어 정이"
"나 그런줄 이제 아셨어요?"
"드러워..아 홍사장님! 똥싸고 물내리지 말래 물 안나온다고"
"모레까지 단수라는데 가게문 닫지?"
"가게 영업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문을 닫아요?
생수라도 사서 영업해야죠"
"생수로 설거지하고, 화장실 쓰고, 걸레 빨고
어찌나 현명하신지~"
"그래 형, 우리 물도 안나오고 날도 덥고 손님도 없는데
이거는 하늘이 주신 기회야 기회! 우리 이참에 어디 시원한데라도..."
"단합대회! 우리 단합대회 한번가자 어? 형!"
"그거 좋네 단합대회. 황민엽이가 제일 좋아하겠다"
인터뷰하는 유주
밖에서 한성이가 기다리는중
근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유주 스폰서가 dk다 어쨌다 웅앵웅 수군거리는걸 듣게된 한성
-
"아프면 아프다고 얘길하지 며칠동안 이러고 있던거야?"
"겨자스프야 으슬거릴때 먹으면 직방이야"
"나 아픈거 어떻게 알았어?"
"어제 전화할때 괜찮아 하는 소리가 안 괜찮아서"
"괜찮다니까 뭣하러이래"
"고맙다고 하면 덧나?"
"음 따뜻하다"
전시회 초대장 건내는 유주
"올거지?"
"오픈 파티는 못갈거같고 다음날에 갈게"
콜록콜록
"열이 많다"
"최한결 이렇게 멋있었나?"
"좋은 냄새도 나고..수엽도 났었네?"
"설레 그러지마"
"이런건 어떻게 끓여? 재주도 많다"
"형은 왜 안와? 당신 이렇게 아프면 와 봐야 하는거 아니야? 싸웠어?"
"싸웠나? 3일 동안 전화 한통 없는거 보면 싸운거 같기도하고"
"싸웠네 또 왜 싸웠어? 또 무슨 문제야?"
"별일 아니야 이제가"
"좀만 있다가"
"눕고 싶은데 불편해서 그래. 가. 부탁이야
"약 먹을거야?"
"그럼. 병원도 갔다왔어 주사도 맞았고"
"그래. 뭐든 혼자서 잘하지.
도와주고 싶은데 도와줄게 없이 잘하니까 사람 기운빠지게"
"간다"
유주 "안나간다?"
한성이는 곡작업 중이라 핸드폰 못받음
한성이에게 음성 메세지 남기는 한결
"한유주 많이 아픈데 알아?
말은 안해도 기다리는거 같더라
내가 나설건 아닌데 아플땐 좀 챙겨"
낮에는 카페일 하고 밤에는 포차일 돕는 착한 은찬찡
"저기요 소주하고 계란말이요~"
"네!"
"여기요 소주하고 계란말이요"
"예~"
"니들 뭐하는짓이야? 카페일 내팽개쳐두고 정신이 있냐 없냐?"
"카페일 내팽겨치긴 누가 내팽개쳐요! 사장님이나 내팽겨치지"
"맨날 여자나 만나러 다니면서"
"이게 진짜"
"사장님 어떻게 여기까지..."
"카페일 계속 할건지 안할건지만 말해봐"
"뭐 제가 꼭 가게에 도움이 되는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제 힘으로 얻은 일자리니까..."
-저기요! 소주하고 계란말이 안줘요??
"너 계란말이 할줄 아냐?"
ㄴㄴ
"몰라? 뭐든 몰라 니가 할줄 아는게 뭐가 있냐 아이그!"
"너는 할줄 알어?"
"아뇨..."
"아이고 이래서 무슨 포장마차를 한다고
계란 어딨어?"
한결이가 도와줘서 계란말이 완성쓰
손님 개가 갑자기 도로로 달려나감
놀라서 쫓아가는 은찬
더 놀라서 뛰쳐나가는 한결
차가 썡
한결 "괜찮아?"
손목에 상처입은 은찬
멍멍이도 무사하다능
"괜찮으세요 사장님? 어떻게 말릴틈도 없이..."
"내가 뛰어들고 싶어서 뛰어들었냐? "
개주인들이 아까 생일파티 했었는데
개 구해준거 고맙다고 케익 주고감
한결 "정신이 있어? 없어? 죽으려고 환장했냐?"
은찬 "괜히 사장님이 오바해놓고"
은찬이 테이블 치우다가 아까 다친 손목 살짝 아파함
"바보냐? 이 자식은 피가나도 지가 아픈지를 몰라"
"그러게 구르긴 왜 굴러요. 난 또 액션영화 찍는줄 알았네"
"걱정마요 이까짓거 하루 지나면 싹 가시니까"
"근처 병원 어딨어?"
한성이는 한결이 메세지 들었는지 급하게 유주네집으로 ㄱㄱ
"많이 아팠어?"
"이정도?"
"아직도 열이 많네"
"열이 내린게 이 정도야 아깐 더 났어"
"근데 와인은 왜 마셔"
"딱 한잔했어 잘려고"
"근데 왜 전화 안했어?"
"그게...내가 아직도 니가 나보다 일을 사랑한다는게 조금 힘든가봐"
"후지지, 나?"
"좀 그렇지, 자기가"
"근데 우린 정말 천생연분인가보다"
"나도 후지거든"
"자기가 친구들 앞에서 얘 독신주의야 하고 맞는말 하는데
어? 이 사람이 날 밀쳐내나 싶어서 마음이 쿵..."
"자기가 전화 안하면 내가 하면 되는걸 가지고
자기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하고 오기 부리고"
"자기가 이렇게 져주면 애처럼 신나고...나 디게 후지지?"
"그래 대따 후지다"
"화풀렸으면 뽀뽀 한번 해주지?"
한성 "우리 얼음찜질 좀 하자 잠깐만 있어봐"
"자고갈거지?"
"어 그러려고"
은찬 "자기 몸이나 간수 잘하지, 나보다 더 다치고..아파요?"
"안아파"
은찬 "아프면 아프다고 그래요. 남자다운척은 애인한테나 가서 하고"
"아파"
"여덟살때요. 베란다에서 장난치다가 3층에서 떨어진적이 있었거든요?"
"아 그래서 니가 이상해졌구나"
은찬 "근데 그때 아빠가 두 팔로 날 받아주셨었어요
넘어지면서 받아주셔갖고 팔이 부러졌었는데"
"자기 아픈줄도 모르고 병원에 막 뛰어가시더라고요"
"그때 생각이 나네요. 사장님 오늘 쫌 멋있었어요"
"근데 너 왜이렇게 남의 일에 나서냐?
하림이 집구해주고, 민엽이 포장마차에서 일해..
왜이렇게 나서?"
"아실랑가 모르겠네 인간과 인간사이에 의리라고"
"의리?"
"네 의리요"
"모르겠다 난 의리같은거"
"그럼 민엽이한테 왜 왔어요?"
"그거야 일하는 사람 구하기 힘들어서"
"사장님 의리 있어요. 안그러면 왜 날 구해?
사랑하는것도 아니고"
"잠이나 자. 눈에 졸음이 가득해가지고..."
"네. 알람 맞춰놨으니까 1시간이라도 푹 자요"
첫댓글 대유잼 ㅠㅠㅠ 진짜 커프 사랑해
인생드라마
존재뮤 ㅠㅠㅠㅠ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넘모 잘보고있따 !!! ♥
육체미소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웃
여시야 넘 잘보고있어 ㅠㅠㅠㅠㅠ 너무 재밌다 맨날 재탕해야지 생각만하다가 짤로 보니까 너무너무 좋아 ㅠㅠ
대유잼여샤ㅜㅜ넘고마워
진짜 다들 여지 뿜뿜 엄청난다ㅋㅋㅋㅋㅋ
근데 넘 존잼이야ㅠㅠㅠㅠㅠ
재밌어 흐엉 ㅠㅠㅠㅠㅠㅠㅠ
아버지 부분 눈물난다... 한결이한테는 은찬이가 스며드는 게 보여서 좋은데 관계 정말.....
존잼ㅎㅎㅎㅎ고마워 여시야♡
ㅠㅠ 잘봤어 진짜 ㅠㅠ 고마워
존잼이여ㅜㅜ 근데 진짜 내가 그릇이 좁아서 그런지.. 이해 안가는 관계...드라마니까 그런건가 현실에서도 저런건가
진짜 다시봐도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 유주관계는 다시봐도 어렵다 정말...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ㅠㅠㅠㅠㅠ 진짜 넷 다 이해 안가는데 이해 되는 이상한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