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민어 외수질 낚시에 서브대로 가져 간 유양로드인데 로드 단점을 빠뜨렸네요.
그립 끝부분을 보면 솔찬히 도톰합니다.
태클박스에 부착한 로드 거치대에 들어가지 않아 이동 시 불편했고
선상에서 난간의 거치대에도 들어가지 않아 뒷편 큰 거치대에 꽂았네요.
깍아 버려???
선상 로드 구입 시 그립부 끝도 검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아그들하고 사니 과일이 여러가지...
입맛대로 골라 먹네요.
7월31일 시내권 갈루갔습니다.
31일에 잡은 갈치는 사진 안박고 8월1일 종합조까 사진 박으려는 작전으로다가...
7월31일 우루루 먼바다 선상 갈치간 낚시선도 그랬으리라 생각해요.
아님 12시까지 한치하고 12시 넘어서 갈치하였을 수 있지만...
암튼 저는 12시 땡하면 사진 박으려고 했어요.
아~ 근데 변물입니다..ㅠㅠ
30분 캐스팅하고 철수했네요.
원만한 변물에는 갈치가 물어주겠지.. 했는데 전혀 반응이없듬마요.
2020.08.01 토요일, 회사 일 때문에 병원 특검 받고 금도 차박 들어가려고 나섰습니다.
무늬와 갈치 노리려고..
오메오메~!! 돌산대교 들어가기 전부터 차가 밀려 지렁이 걸음이듬마는
돌산대교 넘어서는 차가 꼼짝을 하지 않네요..ㅠㅠ
막배라도 타고 갈라고 열받은 거 참아 가면서 무실목까지 가는 길에 시간을 너무 소비하여
막배도 못 탈 지경이 되어 뿌럿습니다.
신기항에 임박하게 도착하여도 대기차량이 쭉 늘어서있을 것 같데요.
그래서 금도 차박은 포기하고 웅천어부의 돌산 무늬 냉장고 들어갔는데...
오메오메~!! 이거이 또 무씬 싸껀???
변물도 아니고 적조도 아닌 것 같고 이렇게 찐한 물색은 첨 봤네요.
여기서 무늬 점검하고 나서 어두워지면 갈치 노리려고 했는데...ㅠㅠ
그래도 30여분 흔들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돌산 끄트머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메오메~!! 돌산 전역이 변물이네요.
철수하는 교통도 만만치 않아서 무늬는 포기하고 어두워지면 갈루하고 늦은 밤에 귀가하려고 하였는데
갈치도 저 멀리 이동하여 버렸을 것 같아서
밤까지 기다렸다가 철수하기도 뭐해서 에라이~! 늦더라도 집에서 쉬자..하고
철수하였는데...
오모메~!! 진입할 때보다 더 밀리네요. ㅠㅠ
동백골에서부터 밀려 집에까지 오는 시간을 보니 2시간 걸렸습니다.
휴가철에다가 주말이라 전쟁이데요.
얌체꾼들 샛길로 샛길로 빠져서 밀고 들어오는 차량들 꼴보기 싫고..
코로나19땜에 교통이 한산할 줄 알고 나섯다가 망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 무색하데요.
돌산 모든 팬션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도로에 주차하고...
집에까지 오면서 스트레스 졸라 받았네요.
오늘 뭔 일이 이케 안되냐? 하믄서...
철수하는 도로에서 폰과 놀았습니다.
휴가철에는 차량 이동의 피싱은 자제하여야겠다는 교훈을...
내일은 일요일이라 낚시선 예약을 못해 포기했는데 마침 은하수호에
문어 낚시가 몇자리 남아 예약하였네요.
2020.08.02 일요일입니다.
예상했던대로 그 넓은 넘너리항에 주차할 곳이 없어요..ㅠㅠ
짐을 낚시선 앞에 내려 놓고 멀리 도로가에 어렵싸리 주차하였네요.
두번째로 배에 올라 저의 단골자리 화장실 포인트에 자리잡았습니다.
출조항에서는 시계가 좋았는데 화정면으로 오니 안개로 10m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옆 다른 선박에서 채비내리라는 신호 소리 나는데 배가 보이지 않아요.
오늘 피싱 느낌이 요상해져갑니다.
주력장비는 다와와 메탈리아 에기타코170이고 금콩201PG에 합사 2호.
씨알 존거로 제일 먼저 잡았습니다.
이럴 땐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이..
첫끗발이 도그끗빨???
일마리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꾼들의 시선이 모두 저에게...
첫 문어라서 한방 박았습니다.
문어 인증샷은 너무 어려워요.
9시쯤 되니 안개인지 운무인지 모르는 것이 쬐깐 벗겨집니다.
인자사 옆의 낚시선들이 보이네요.
안개가 조금 걷히자 문어들이 기어 댕기는지 가끔 나오네요.
저에게만 왕뚜껑 문어가...
3호 왕뚜껑 문어...
우짜다가 한마리 나와도 씨알이 좋아서 부담 덜었습니다.
세마리 모두 키로오바되는 씨알이라서...
흐미~!! 저런 보트는 처음 보네요.
그래도 5마력짜리 엔진이 매달려 있지만 뱃전까지 물이 넘실넘실하는 거 보면
전복될까봐 무쟈게 불안하네요.
이거를 다라이라고 하는가?
그래도 허가가 난 배이겠죠.
문어가 잘 나오지 않자 멀리 나로도까지 달렸습니다.
백조기나 잡았으면 했네요.
운무인지 안개인지 다시 낍니다.
종일 안개 속에서 낚시를 해서인지 조과가 형편없습니다.
다른 선사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홀밥 먹습니다.
문어를 많이 못잡아 밥맛이 없네요..ㅎㅎ
이 분 로드 파지를 보세요.
옆에서 보니 여간 답답하여 살째기 한방 찍었습니다.
오른손잡이가 분명하여 계속 오른손에 낚시대를 들고 낚시하면서
수심 조절할 때마다 왼손으로 반대의 핸들을 돌리네요.
글다가 띠띠 두번하면 로드를 왼손으로 바꾸고...
무늬, 농어 캐스팅하신 분들도 오른편 핸들이 여간 불편한데..
그래서 천폴님은 과감하게 도전하여 어렵싸리 좌핸들로 바꿨는데...
그런거 보면 쌍권총 타법으로 좌핸들, 우핸들 다 쓰는 하장로님이 최고 멋지죠.
문어 낚시갈 때마다 옆에 하문달님이 타셨으면 문어를 얼마나 잡아 낼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작은 문어 하나 포함 네마리인데
문선장님이 네마리로 장원하였다고 하네요.
나원 참~!! 네마리로 장원을 하다니..
문어가 잘 나오지 않아 문선장님은 더 애가 타셨을 겁니다.
12명이 모두 22마리라고 하니...
이제 문어는 끝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많이 잡아내뿌러서...
특검 받은 거 이상없으면 8월10일부터 3개월 이상 회사 나가게 되어
이제 문어는 이걸로 2020 마지막 문루가 되겠네요.
일 나가게 되면 젤 좋아하는 무늬오징어, 갈치 낚시를 못하게 되네요. ㅜ.ㅜ
리벰핑 공장이라 주말도 바쁠낀데...
일 나가서 출조비 확보하여야겠습니다.
작은 거와 큰 거 2마리 삶고 제일 큰거는 사위오면 썰어 묵을라고 냉동실로...
오랜만의 문어라서 모두 실컷 푸짐하게 먹었네요.
그래도 웅천어부 그리고 손자와 딸내미는 이거에 손이 많이 가네요.
닭발...
이거는 인기가 없는 문어헤드입니다.
자잘하게 다져 계란말이에 넣어 먹으니 맛나네요.
문어대가리계란말이 드셔 보셨나요?
문어 대가리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