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4 (금) 윤석열 대통령·원내지도부… ‘135분 맥주 만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등 의원들은 10월 2일 만찬에서 건배사로 “정부·여당이 하나로 뭉쳐서 국가와 국민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국정감사를 만들자”고 외쳤다. 이날 회동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 채수근 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김건희 여사가 야당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는 국정감사에 앞서 단일대오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과 만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만찬은 오후 6시 35분 시작해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지난달 9월 24일 한동훈 대표가 참석한 만찬 1시간 30분 보다 길었다. 오미자차만 있었던 지난 만찬 때와 달리 이번에는 맥주도 제공됐다.
신 대변인은 만찬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감을 앞두고 어려운 여건에서 준비하는 우리 의원들을 격려하고 국감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의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용해서 만들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만찬을 통보하기 전에 한동훈 대표에게 정무수석실과 원내대표실에서 연락해서 이런 행사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며 “한동훈 대표도 흔쾌히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만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소위 ‘한동훈 패싱’ 아니냐는 해석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쟁하고, 야당과 싸우는 국감이 아닌 국익 우선의 민생 국감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숫자가 적지만 일당백의 생산적인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동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야당의 가짜뉴스라든지 정치 공방에 대해선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며 “상임위원장, 간사단이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체코 원전이 2기에 24조원(성과)인데 이걸 덤핑수주라고 공격하는 건 너무나 부당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실 억울해 하는 것 같다”며 “우리 원전이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1기에 12조라고 하면 굉장히 경제성 인정받은 수출인데 이게 왜 ‘덤핑이다, 저가다’라는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의료개혁이란 것이 지금 고령화 사회라든지, 필수의료 지역의료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개혁이 의사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이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서 상응하는 보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의료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 대변인이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서는 “일부 야당에서 시가 퍼레이드에 비판 의견을 내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방위산업, K-방산의 아주 중요한 홍보수단이기도 하고 연간 60조원의 국민 세금이 쓰이는 국방비 지출에 대해 국민들에게 국방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잘 보일 수 있는 행사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감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 등이 신청된 것에 대해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참석하신 분들이 증인 신청, 정책이슈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증인신청 처리하고 이런 게 우려된다고 말했다”며 “포괄적으로 거기에 굴하지 않고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국감에 임하겠단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을 두고 오는 10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재표결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표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신동욱 대변인은 “(특검법 등은) 일절 얘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과 등 현안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10·16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 여야, 첫날부터 유세장으로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0울 3일 막이 올랐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유세장에 나가 '텃밭' 사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 3곳에 후보를 냈다. 당 우세지역인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2곳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를 방문, 박용철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대표는 오는 10월 8일 당세 취약지역인 전남 곡성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자치단체 4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전통적 당 우세지역인 전남 영광·곡성을 모두 수성하고, 부산 금정구까지도 노린다는 목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군에서 장세일 후보 지원 유세로 일정을 시작하고, 오후에는 부산 금정구로 넘어가 부산대역 앞에서 김경지 후보를 지원한다. 호남 재보선에 사활을 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 선대위 출정식 등 모든 일정을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소화한다. 진보당 지도부도 이날 민주당·혁신당과 '3파전'을 벌이는 전남 영광에 총출동해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10·16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은 10월 3일부터 선거 전날(10월 15일)까지 13일간이다.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이 게시되고, 후보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도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다만, 교육감 선거의 경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이 관여할 수 없다. 정당의 대표나 간부 등이 특정 교육감 후보나 그의 정책에 대해 지지·반대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38선 돌파한 그날처럼"… 동부전선에 돌아온 노병
육군 3군단은 2일 참전용사들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38선 돌파 전승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군단 예하 102기갑여단 사령부에서 열린 행사는 6.25 전쟁 당시 강원 양양 일대에서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K-밀리터리 페스티벌과 연계해 '국민이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육군 3군단은 특히 '서쪽에서 동쪽까지 승리의 함성을, 그리고 통일로'라는 주제로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참전용사에게 최고의 예우와 감사를 표현하고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데 중점을 뒀다. 서진하 육군 3군단장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38선 돌파의 주역이었던 참전용사들과 백골전우회, 그리고 지역 보훈단체장과 학생과 장병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참전용사들의 열병과 육공 항공의 축하비행, 참전용사 대표의 회고사로 진행됐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예포 19발이 발사되자 현장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들이 감동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선 군단이 준비한 38선 돌파 당시 영상자료와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비롯해 유가족들의 인터뷰, 장병들의 감사함과 결의를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행사에선 3군단 군악대의 메들리 공연과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 주변으론 K-9 자주포와 수리온 헬기를 비롯해 최첨단 워리어 플랫폼 장비 등 우리 군 주력 무기 46종·92점이 전시돼 발전된 국군의 위용을 자랑했다. 또 1950년대 참전용사들이 사용했던 카빈(M1) 소총과 헬멧, 수통 등의 장비들도 함께 전시, 국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했다.
또 인식표 제적과 서바이벌 장비 체험, 군복 착용과 네컷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부스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서진하 3군단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값진 헌신과 희생 위에서 이룩된 것임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적의 어떠한 조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멋진 운해가 펼쳐진.... 치악산 향로봉의 가을 마중
08:50 국형사 주차장에......
치악산국립공원 행구동 탐방센터........
보문사 계곡.......
보문사 오름길에 당겨 본...... 삼형제봉
09:17 치악산 보문사에........
보문사에서 운해에 덮인 시원한 풍경 조망.......
운해 위로 보이는 명봉산(600m).......
희미하게 보이는 양평의 용문산.......
보수공사 중인 보문사 명부전.......
보문사 대웅전.......
보문사 요사채
치악 06 - 01 구조목..... 해발 713m
09:50 중간안부에...... 해발 921m
09:59 곧은재로 이어지는 종주능선 삼거리에......
10:05 해발 1067m 향로봉 전망대에........
향로봉 전망대에서 본 멋진 운해......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양평의 백운봉(940m)과 용문산(1157m).......
10:12 삼각점이 설치된 향로봉 정상에.......
미국쑥부쟁이
향로봉의 가을..........
그새 운해가 사라진 향로봉 전망대에서 본 원주시내.......
중간 안부 해발 921m.......
치악산 보문사 전경.........
보문사 용왕각.......
보문사 범종각.......
하산길 풍경........
칡덩굴도 가을 속으로......
11:15 치악산국립공원 행구동 탐방센터로 회귀......
기름나물
대규모 석축 공사 중인 국형사.........
카페 수피다......
11:35 원주로 회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