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CBS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차 ] ‘순천갑’ 김문수 하락, 신성식·이성수 상승세
경선 반발 이탈표, 천하람 지지층 분산된 듯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하 순천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무소속 신성식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는 결과가 27일 나왔다.
전남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진행해 발표한 순천갑 선거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민주당 후보가 39.6%, 신성식 무소속 후보 20.6%, 이성수 진보당 후보 18%로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는 8.2%를 나타냈다.
지난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41.3%에서 39.6%로 1.7%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신 후보는 13.2%에서 20.6%로 7.4%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도 11.1%에서 18.0%로 6.9%포인트 뛰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형석 후보는 8.5%에서 8.2%로 0.3%포인트 소폭 하락 추이를 보였다.
김 후보와 신 후보의 격차가 일주일새 28.1%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9.1%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이는 민주당 공천 갈등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당 내 싸움이 다른 후보들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비례대표로 선회한 개혁신당 천하람 지지표가 무소속과 진보당에 흡수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총선 구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정권 견제론’이 57.8%로 가장 높았고, ‘거대 양당 견제론’이 24.7%, ‘현 정부 지원을 통한 안정론’이 11.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질문에서는 민주당 55%, 조국혁신당 13.4%, 진보당 9.6%, 국민의힘 8.6%, 새로운미래 3.8%, 개혁신당 2.4%, 녹색정의당 0.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남기독교방송국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5~26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응답률은 9.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