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릉..거기 사는 친구들 오늘 서울가서 연락이 되었는데..
시내에 허리까지 물 차고..하여튼 장난아님...
친구네 동네에선 세명이 죽었다더라..
수재의연금이라도 내야겠다..
하유...우째 이런일이..
모두 무사하길 빌어줍시다.
아래는 오늘자 조선일보에서 강릉 고성관련기사발췌..
▲태풍 '루사'로 통신대란 발생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 15호 태풍 루사로 인해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사용이 두절되는 등 통신대란이 벌어졌다.
1일 KT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 걸쳐 21만 통신회선이 단절되는 등 장애가 발생했으며, 특히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정선, 고성, 양양 등 강원도 지역에서 시외전화 및 인터넷 사용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KT는 긴급 무선통신망인 마이크로웨이브 시설을 이용해 이날 오후 3시 현재 3천여선을 우회소통시켰으며 오후 9시까지 전체 회선의 80%까지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릉, 속초, 동해 등 강원도 지역에서이 회사의 초고속인터넷망이 단절돼 1만7천여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인터넷을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정전과 KT의 전송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휴대폰 통화마저 불통돼 일부 지역에서는 외부와 일체 통신이 안되는 연락두절 사태에 빠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정전 및 유선 전송로가 작동하지 않아 강릉, 동해, 속초 등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84곳의 기지국이 작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 011과 017 휴대폰이 불통 사태를 빚고 있다.
KTF의 경우 강원도를 중심으로 153곳의 기지국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LG텔레콤의 경우 100여곳의 기지국이 정전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정전·통신 피해도 잇따랐다.
한국전력은 1일 전국 125만여 가구가 루사로 인해 정전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중 강릉지역 3만3200여 가구, 대구·경북 1만3200여 가구, 전남 9500여 가구 등 전국 7만1000여 가구는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도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대구·전남 등의 정전 가구에는 2일 중, 강릉의 경우 이번 주말쯤에나 전기시설의 완전복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태풍으로 7959개의 전신주와 변압기 394개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통신피해도 매우 심했다. 강원 고성지역의 경우는 고성KT 지점 전화국이 침수돼 시내외 통신이 완전히 끊겼다. 또 강릉·속초·삼척 등 8개 지역에서는 통신케이블이 유실돼 초고속 통신망 2만7000여 회선 등 모두 3만회선의 데이터통신 시설의 기능이 정지됐다.
또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겼던 경북 김천 지역도 통신 관련 장비와 시설이 수해 피해를 당해 전화와 인터넷 접속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유선망은 모두 20만4000여 회선, 무선망 기지국은 1166곳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1일 오후 7시 현재 위성통신 장비와 새 교환기 보급 등을 통해 유선 5만5000여 회선, 기지국 634개국 등 일부는 통화가 재개되고 있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연결 도로망이 대부분 끊겨 부품 공급에 차질이 예상돼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주택 침수 및 이재민
강릉지역에 90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며 시내 대부분이 침수, 주문진과 성산면,왕산면 등 18개 읍면동에서 8천393채, 동해 2천370채, 고성 550채, 태백 381채, 속초 130채, 양양 76채, 평창 70채 등 1만4천1채의 건물과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그러나 오십천 범람으로 시내가 물바다가 된 삼척지역의 경우 통신이 두절된데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며 피해상황이 집계되지 않아 피해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재민도 속출, 강릉 5천855명, 동해 6천744명, 정선 6천183명 등 9개 시.군에서 2만271명의 이재민이 발생, 각급 학교 등 안전지대에 대피했다.
한편 파출소 침수도 잇따라 고성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파고가높아져 거진읍내 해안 1초소 전경 5명을 철수시킨데 이어 오후 10시 12분께 2,3초소전경과 경찰관 10명, 각종 무기 등 장비를 철수 시켰다.
또 전날 오전부터 강릉시 강동 강남 구정파출소를 비롯한 동해시 북평 천국 송정 파출소, 양양 서면파출소 등 10개 파출소가 잇따라 침수돼 기능이 마비됐다.
▲전기.통신.상수도 피해
강릉과 동해지역 대부분이 침수되며 강릉 14개 읍면동 1만8천256가구, 동해 송정동 등 2천600가구, 정선 임계면 일대 3천908가구 등 8개지역 2만4천764가구에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과 이재민들이 불안한 밤을 보냈다.
강릉, 동해, 태백, 삼척, 고성 등지의 2만2천298회선과 휴대폰 76개소 불통, 삼척, 동해지역을 비롯한 속초 고성 양양 정선지역에서 광케이블이 유실돼 시외전화가두절됐다.
이와 함께 강릉 속초 동해 태백 삼척 고성 양양지역 정수장이 침수되고 관로가유실돼 상수도 공급이 중단돼 소방차를 이용, 식수공급을 하고 있으나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공급이 원활치 못한 상태이다.
▲영동지망 호우피해
이틀동안 900㎜에 이르는 기록적인 비가 내린 강릉 등 영동지방은 시내 대부분이 침수됐으며 주문진과 성산면, 왕산면 등 18개 읍.면.동에서 모두 8천393채의 건물과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또 동해시 전천이 범람해 동해시 10개 읍.면.동 2천370가구, 정선 2천76채, 고성 506채, 속초 130채 등 8개 시.군 1만3천709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오십천의 범람으로 시내가 물바다로 변한 삼척 지역은 통신이 두절된데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재민도 속출해 강릉 3천404명, 동해 6천744명, 정선 6천183명, 고성 1천500명,삼척 249명, 양양 300명, 평창 380명 등 강원도내 10개 시.군에서 1만9천173명이 각급 학교 등 안전지대에 대피했다.
전국적으로는 강원도 춘천에 2만여명, 대구.경북지역에 2천800여명, 충청지역에3천여명, 경남지역에 2천700여명 등 모두 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릉-동해 교통-통신 두절로 고립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1일 강원도 영동지역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 고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릉시내 대부분이 침수된데 이어 하천 범람으로 밤사이 동해와 삼척 속초 고성양양지역도 시내 곳곳이 침수돼 주민들이 급류를 헤치며 긴급 대피하느라 애를 먹었고 전화 등 각종 통신이 불통된데다 교통마저 두절됐다.
동해지역의 경우 시외곽의 진천이 폭우로 범람하며 시가지로 흘러들어 주택 등이 침수됐으며 삼척지역도 시내를 가로지르는 오십천이 범람해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다.
또 속초와 고성, 양양지역도 계곡물이 넘치고 하수가 역류하는 등 시내 곳곳이물에 잠긴데다 유.무선 통신수단이 끊겨 피해신고는 물론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강릉-동해-삼척구간 주요 도로가 곳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돼 모든 교통수단이 끊겨 고립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강릉-양양간 7번국도도 곳곳이 통제되며 차량운행도 어려운 상태이다.
특히 영서와 영동을 잇는 주요 고갯길이 산사태로 전면통제돼 진부령과 미시령차량 운행이 전면통제됐으며 한계령도 낙석이 발생하며 도로 30m 가량이 유실돼 역시 차량운행이 불가능하다. 또 동해고속도로 차량운행이 이틀째 전면중단된 가운데 영동고속도로 횡계IC-강릉IC구간 상.하행선도 모두 산사태와 토사가 유입돼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진부령 등 인제-고성.속초.양양간 전면통제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31일 강원도 영동지역에집중호우가 내리며 강원 영서와 영동북북지역인 고성 속초 양양을 잇는 진부령과 미시령, 한계령 등 주요 고갯길이 모두 전면통제됐다.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제와 고성을 잇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56번국가지원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다.
이에 앞서 오후 9시께 인제와 고성을 잇는 진부령 8부 능선에서 산사태가 발생,도로를 뒤덮어 인제군 북면 용대3거리-고성군 거진읍 대대리 30㎞ 구간 차량운행이통제됐다.
이와 함께 인제-양양간 한계령 구간도 많은 비가 내리며 낙석 등 산사태, 도로유실 등의 우려가 높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우회도로인 홍천-양양간 구룡령도 오후 8시 30분께 양양군 서면 서림리 구룡령 56번 국도가 침수돼 차량운행이불가능하다.
이밖에 오후 8시 20분께는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7번국도에서 3t 가량의 흙과돌더미가 도로를 뒤덮어 양양-강릉 구간도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편 이날 폭우로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29개소가 토사 유입이나 침수, 유실 등으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