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을 내놓는 해외투자자 급증중…! 과거 '한국 매도'가 시사하는 '앞으로 세계 경제에서 일어날 일' / 8/12(월) / 현대 비즈니스
◇ 엔고(高) 일본, 원저(低) 한국
8월 5일, 미국의 경기 감속 염려의 고조 등으로,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은 전면 하락의 전개였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2일의 종가로부터 4,451엔 28전하락(12.40%하락)의 3만 1458엔 42전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국에서도 주가가 매도되면서 주력 기업들로 구성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7% 하락 마감했다.
한편, 외환 시장의 상황을 보면, 한일의 통화의 상황은 서로 다르다. 7월말의 일본은행 금리인상의 영향도 있어 일본엔은 대달러로 환매되어, 5일의 도쿄 시간,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대달러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하락했다. 한국에서는 주가 약세·통화 약세의 경향이 선명해져, 그야말로 한국 매도라고 하는 상황에 빠졌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왔다. 미국의 경기둔화가 뚜렷해지면 세계 전체적으로 성장률이 하락한다. 특히 한국은 대중국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제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원화를 팔려고 하는 해외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미국에 의존하는 한국경제
한국 경제는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4~6월기 한국의 실질 GDP(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 금리 상승 등으로 내수는 약하다.
그것을 보충한 것은, 미국 전용의 반도체, 자동차 등의 수출이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AI용 광대역폭메모리(HBM)로 앞선 점은 대미 수출 증가에 중요했다. 의지의 중국 경제가 정체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대미 수출은 7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한꺼번에 불거졌다. 8월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예상(4.1%)을 웃도는 4.3%였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완만해지고 있다.
미국의 개인소비도 앞으로 조금씩 둔화될 수 있어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연쇄가 일어날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미국 경제의 둔화가 더욱 뚜렷해지면 세계 경제의 하방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다.
◇ 한국 덮친 주가-원화 약세
미국의 고용통계 발표 이후 위험 회피에 움직이는 해외 투자자는 급증했다. 5일 우리나라(일본)와 한국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후 코스피 하락률이 8%에 달하자 한국증권거래소는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매매 재개 이후 닛케이평균주가가 낙폭을 키운 데 호응해 한국 증시는 더 하락했고 한때 코스피 하락률은 10%를 넘었다. 신흥기업이 많이 상장하는 코스닥(KOSDAQ)도 전 거래일부터 11.30% 하락 마감했다. 게다가 삼성 전자도 연초래의 저가를 갱신해, 동10.31%의 하락이다. 한일 모두 주력주는 붕괴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한편 5일 아시아시간(유럽 거래가 시작되는 16시까지) 외환시장에서 엔화와 원화의 대달러 환율 변화는 대조를 이뤘다. 미국의 급속한 금리인하 기대의 상승, 세계적인 리스크 회피도의 고조를 배경으로, 주요 투자가는 엔 캐리 트레이드를 되감았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엔의 대달러 상승률은 높았다.
반대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통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주가하락·원화하락으로, 한때, 한국 매도라고 하는 상황이었다.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감속이 선명해질 경우, 삼성전자 등 재벌계 대기업의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저하해, 한국 경제 전체의 성장률이 하락하는 전개에 경계를 강하게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일본) 이상으로 한국의 저출산은 심각하고, 일단 경기가 침체되면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과거 환율상승이 시사하는 세계경제의 향방
과거 미국 경기가 둔화한 타이밍에 한국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가 급락한 경우는 많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중순, 코로나 쇼크로 인해 한국은 급속한 자금 유출에 직면했다.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은 자금 유출을 막지 못해 FRB에 달러 지원을 의뢰했을 정도다. 그때의 기억에 의지해 일찌감치 원화를 포기해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자는 늘고 있을 것이다.
금융시장의 동요를 억제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긴급조치로 시장 변동에 대응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상황에 따라 원화를 사면서 환율 개입을 하고 통화를 방어하겠다는 뜻일 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원화는 세계경제 둔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번, 한일 동시 주가 하락의 한편, 한국만 통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고조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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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연재 '주가 조정 중인 엔비디아, 앞으로 절호의 '매수처' 도래…? 이 국면에서 「손해 보는 투자가」가 맹신하기 쉬운 「어떤 숫자」도 아울러 읽어 주세요.
마카베 아키오(타마대 특별초빙교수)
https://news.yahoo.co.jp/articles/dd1e7cfa0f1566bb57105a21fa0938333d6688a9?page=1
「韓国ウォン」を手放す海外投資家が急増中…!過去の”韓国売り”が示唆する、「これから世界経済で起こること」
8/12(月) 8:3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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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円高の日本、ウォン安の韓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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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月5日、米国の景気減速懸念の高まりなどで、世界的に株式市場は全面安の展開だった。日経平均株価は、2日の終値から4,451円28銭安(12.40%下落)の3万1458円42銭で取引を終えた。韓国でも株価が売り込まれ、主力企業で構成する韓国総合指数(KOSPI)は前営業日から8.77%の下落で引け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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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方、為替市場の状況を見ると、日韓の通貨の状況は互いに異なる。7月末の日銀利上げの影響もあって日本円は対ドルで買い戻され、5日の東京時間、アジア通貨の中でも対ドル上昇率が高かった。
それに対して、韓国ウォンは対ドルで下落。韓国では株安・通貨安の傾向が鮮明化し、まさに韓国売りという状況に陥った。
ここまで世界経済は米国に支えられてきた。米国の景気減速が鮮明化すると、世界全体で成長率が下振れる。特に、韓国は中国向けの輸出回復が遅れていることもあり、経済状況は厳しさを増している。そうしたリスクを回避するため、ウォン売りに回る海外投資家は増えつつあるようだ。
米国頼みの韓国経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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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経済は、米国に大きく依存していると言ってもいいだろう。4~6月期、韓国の実質GDP(速報値)は前期比で0.2%の減少。金利上昇などで内需は弱い。
それを補ったのは、米国向けの半導体、自動車等の輸出だった。特に、SKハイニックスがAI向けの広帯域幅メモリー(HBM)で先行したことは、対米輸出の増加に重要だった。頼みの中国経済が停滞気味に推移する中、韓国の対米輸出は7月まで12カ月連続で増えている。
しかし、ここにきて米国経済の減速懸念が一気に浮上した。8月2日に発表された米国の7月の失業率が、予想(4.1%)を上回る4.3%だったのだ。米国の労働市場は軟化しつつある。
米国の個人消費もこれから少しずつ鈍化するかもしれず、世界経済に負の連鎖が起こるリスクは高まっている。今後、米国経済の減速がさらに鮮明化すれば、世界経済の下振れ懸念はさらに上昇するだろう。
韓国を襲った「株安・ウォン安」
米国の雇用統計の発表後、リスク回避に動く海外投資家は急増した。5日、わが国と韓国の株価は大幅に下落。午後、KOSPIの下落率が8%に達すると、韓国証券取引所は株式取引を一時中断する“サーキットブレーカー”を発動した。
売買再開後、日経平均株価が下げ幅を拡大したのに呼応して、韓国の株式市場はさらに下落し、一時、KOSPIの下落率は10%を超えた。新興企業が多く上場するコスダック(KOSDAQ)も前営業日から11.30%の下落で引けた。さらにサムスン電子も年初来の安値を更新し、同10.31%の下落だ。日韓ともに主力株は総崩れに近い状況だった。
一方、5日のアジア時間(欧州の取引が始まる16時まで)の外国為替市場で、円とウォンの対ドル為替レートの変化は対照的だった。米国の急速な利下げ期待の上昇、世界的なリスク回避度の高まりを背景に、主要投資家は円キャリートレードを巻き戻した。アジア通貨の中でも、円の対ドル上昇率は高かった。
逆に、対ドルで下落したのが韓国ウォンだ。アジア通貨の中でも同様の動きをした通貨はあまり見当たらない。株安・ウォン安で、一時、韓国売りという状況だった。
海外投資家は米国経済の減速が鮮明化した場合、サムスン電子など財閥系大手企業の海外事業の収益性が低下し、韓国経済全体の成長率が下振れる展開に警戒を強めたのだろう。わが国以上に韓国の少子化は深刻であり、一旦景気が落ち込むと回復に時間がかかる恐れもある。
過去のウォン安が示唆する「世界経済の行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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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去、米国の景気が減速したタイミングで韓国から資金が流出し、ウォンが急落したケースは多い。例えば2020年3月半ば、コロナショックによって韓国は急速な資金流出に直面した。
韓国政府と韓国銀行(中央銀行)は資金流出を食い止められず、FRBにドル資金の供与を依頼したほどだ。その時の記憶を頼りに、早めにウォンを手放してリスクを軽減する投資家は増えているだろう。
金融市場の動揺を抑えるため、韓国政府は『緊急措置として市場の変動に対応する』と声明を出した。状況によって、ウォン買いの為替介入を行い、通貨を防衛する意思表明なのだろう。
歴史を振り返れば、ウォンは世界経済の減速に対して敏感に反応してきた。今回、日韓同時株安の一方、韓国のみ通貨安が進んでいる。今後の世界経済の下方リスクの高まりを示唆しているかのよう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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筆者連載『株価調整中のエヌビディア、これから絶好の「買い場」到来…?この局面で「損する投資家」』が盲信しがちな「ある数字」』もあわせてお読みください。
真壁 昭夫(多摩大学特別招聘教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