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명륜4가)에 있는 다방. 1956년에 개업하였으며 2024년 기준으로 68년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로 개업 당시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건너편에 있었다.
1981년에 일어났던 학림 사건이 바로 이 다방과 관련된 사건이다.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로 알려졌으며 1956년 개업 이후 근 70여 년 동안 대학로를 지켜왔던 곳으로 서울대학교가 관악산 캠퍼스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당시 서울대생들의 휴식처이자 아지트이기도 하였다.
별칭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제25강의실'일 정도였다. 유명인사로 시인 김지하, 소설가 이청준, 시인 천상병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가 관악산으로 이전하게 된 이후에도 대학로에 그대로 남아있으며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대학로의 북쪽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학생들도 여유 있을 때 서울 버스 종로08 타고 많이 찾아오는 편.
가게 분위기는 1960년대풍의 오래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요즘의 카페들과는 다르게 고풍적이고 오래된 분위기라 엣 추억을 느끼려는 중노년층과 옛날 분위기에 관심이 있는 젊은층들이 들리기도 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줄서서 기다리기도 할 정도로 상당히 유명해진 상태이다.
내부가 1.5층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한창 흡연구역 분리가 시작되던 시기에는 윗층만 흡연구역으로 남겨 두다가, 결국 다른 모든 가게들처럼 실내 전체 금연이 되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자주 갔던 단골가게이기도 하며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도 나왔던 적이 있어서 드라마의 영향으로 고풍적인 분위기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젊은층들에게도 알려진 곳이다.
지붕뚫고 하이킥 92화 에피소드에서도 이지훈(최다니엘)과 신세경(지붕뚫고 하이킥)(신세경)의 데이트 장소로도 등장. 극중에서는 폐업 직전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로는 계속 영업중이다.
이 곳에서 유명한 메뉴는 비엔나 커피. 비엔나 커피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빈)에서 본딴 유럽풍 커피로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것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소개된 이후 잘 알려지게 된 메뉴이기도 하다.
또한 핸드드립 커피도 유명하다. 이 두 가지 메뉴 외에도 다방의 이름값에 맞게 대추차나 생강차도 판다. 다만 디저트는 빈약한 편이어서 다른 카페를 추천한다. 학림다방 케이크는 메뉴도 두 가지 밖에 없고 가성비가 심각하게 안 좋다.
건물은 1983년에 신축한 건물로 원래 건물은 노후화 문제 등으로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건물 전체가 영구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첫댓글 우리나라에도 해외의 오래된 카페처럼 예전의 다방이 명맥을 유지하는곳이 있어서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