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반려동물 수탉을 치킨 너겟으로 요리해 먹은 여성의 사연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메건 슈미트라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상 당한 딸의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슈미트가 공개한 사진 속 딸은 반려동물 수탉에게 얼굴을 공격당해 상처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마, 눈 아래, 뒷목에는 닭에게 쪼여 움푹 파인 상처가 여럿 존재했습니다.
딸의 눈 밑 상처 주위로는 부기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슈미트는 "기어코 이런 일이 일어났다. 수탉과 딸의 거리가 0.5인치만 더 가까웠으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다"라고 딸이 실명할 수도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슈미트는 복수를 감행했습니다. 바로 딸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수탉을 잡아 '치킨 너겟'으로 요리해 먹은 것입니다.
그녀는 부상당한 딸의 얼굴 사진과 함께 식판에 담겨 있는 소스와 너겟 요리 사진으로 이같은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슈미트가 올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나뉘었습니다.
일부 누리꾸들은 "아이를 돌보지 않을거면 왜 수탉을 길렀냐" "가축으로 길러진 닭은 음식이 아니다" "닭을 키우면서 애초에 이런 사고가 일어날 걸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예방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수탉은 사납다. 가까이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농장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등 엄마 수미트의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슈미트는 딸의 얼굴 사진을 제외한 나머지 사진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