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8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고루 들어간 좋은 음식을 먹는 것과 함께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근데 일부 장수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특별한 건강식을 먹지 않고도,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식사와 함께 평소에 하던 일을 하면서 오래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오래 살게 되는 것일까?
첫째는
이들은 평생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눕는 경우가 없고 가까운 거리는 항상 걷고 틈만 나면 집안에서도 몸을 움직인다.
시골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 등 웬만한 운동에 버금갈 정도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거친 노동을 해왔거나 빨래나 설거지, 청소 등 집안 일을 열심히 해왔다. 이러한 일들이
별 것이 아닌 것 같지만 굉장한 운동량을 요하는 움직임이다.
둘째는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건강의 가장 큰 장애물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일찍부터 몸소 실천해 젊은 시절부터 소식을 한 장수인들이
꽤 많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니 건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장수인들은 고기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담배와 술 등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입에 대지도 않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원인의 30%는 흡연,
30%는 음식, 10-25%는 만성감염이라는 통계가 있다. 즉, 담배 안 피우고 음식만 조심해도
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장수인들은 항상 밝고 낙천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인 사람들이 많았다.
모든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인 셈이다.
2.
국제적 멸종위기식물인 ‘제주산버들’이 365그루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년간 한라산에 생육하는 제주산버들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특히 이들은 한라산 해발 1000m 이상의 계곡을 따라 생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산버들은 전 세계에서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생육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취약종으로 등재돼 있다.
제주산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키 작은 나무로 이른 봄 잎이 나기 전
꽃을 피우며 꽃이 진 뒤 잎이 달린다. 나무가 서지 않고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특징도 보인다.
3.
물테크?
집에 수족관을 두고 관상용 물고기, ‘반려어(魚)’를 키워 새끼를 친 뒤 이를 분양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물고기는 다른 반려 동물보다 번식 주기가 짧은 데다 한 번에 낳는
새끼 수도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살아있는 물고기는 택배로 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보통 ‘동네 직거래’로 분양이 많이 이뤄진다.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는 관상어를 비롯한 반려동물 분양을 금지해, 맘카페나 물고기 관련
사이트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진다. 현재 관상어시장은 지난해 4837억원 규모로
5년 새 19% 성장했다.
4.
장마야 반갑다!
GS25. 비가 온 날 막걸리 매출이 비가 오지 않은 날보다 43.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CU는 46.7% 세븐일레븐은 44.5%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국 강수량 합이 50㎜ 이상인 날을 비 오는 날로 잡아 비교한 결과다.
장마철 대목을 맞은 막걸리 업체들은 비 오는 날 막걸리를 떠올리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우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달 말부터 ‘파전 우산’ 증정 행사를 하고 있다.
우산을 펼쳤을 때 보이는 안쪽에 파전과 간장 종지 사진을 넣고 바깥 면에 국순당 로고를 새겼다.
장수 막걸리는 지난 5월 편의점 이마트24와 함께 투명 우산에 막걸리 병과 장수막걸리 로고를 새긴
‘장수막걸리 투명 자동 우산’을 출시했다.
5.
쌈을 맛있게 먹는 요령?
잎채소를 뒤집어서 싸먹는 방법이 있다.
뒷면에 밥을 얹으면 부드러운 앞면이 혀에 먼저 닿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채소의 뒷면은 앞면보다 거칠고 울퉁불퉁하다.
그래서 밥을 얹으면 잎 표면과의 사이에 틈이 더 생기고 공기가 들어간다.
그 상태에서 쌈을 씹으면 채소가 찢어지면서 밥알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입안을 떠돌게 된다.
공기와의 접촉이 쌈의 맛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밥에 김을 싸 먹을 때 밥과 김 사이에
공간을 크게 만들면 더 맛있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이 원리는 사실 여러 음식에 적용되어 왔다. 1990년대 출간된 일본의 인기 요리 만화
‘미스터 초밥왕(将太の寿司)’에 소개된 ‘공기 초밥’이 대표적이다.
초밥을 쥐는 몇 초의 시간에 손가락으로 밥알 사이에 공기를 주입하여 입안에서
밥알이 흩어져 떠다니게 만드는 기술이다.
서양 음식에서도 공기를 이용하여 음식 맛을 업그레이드하는 예가 많다. 샌드위치를 조립할 때,
햄이나 치즈, 상추 등을 평평하게 포개지 않고, 하나하나 접어서 쌓으면 훨씬 맛이 좋다.
여기서도 핵심은 공기다. 유럽의 대표적 간편 요리인 프렌치프라이는 일반적으로는 가늘고
기다란 사각형으로 튀겨낸다. 이걸 기왓장 모양으로 잘라서 튀기면, 이로 물 때 기왓장이 부서지면서
그사이의 공기와 얇은 감자 조각들이 함께 입안을 떠 다녀 맛이 더 좋다.
파스타 종류인 라비올리 모양으로 튀기는 방법도 있다. 감자를 얇게 잘라 만두피처럼 붙이되,
속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비워두는 것이다. 입안에서 무는 순간 감자 껍질에 갇혀 있던
따듯한 공기가 폭발하며 풍미를 증폭시킨다.
6.
“귀가 먹어 들리지 않는 사람은 ‘귀머거리’라 하지 않고 ‘소곤대기를 즐기지 않는다’고 하고,
실명한 사람은 ‘장님’이라 부르는 대신 ‘남의 흠을 살피지 않는다’고 하며,
혀가 굳고 목이 잠긴 것을 ‘벙어리’라 부르지 않고 ‘남 비평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등이 휘고 가슴이 굽은 것을 ‘아첨하기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며,
혹 달린 사람은 ‘중후함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박지원의 ‘사소전(士小典)’中에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돈안들고 모두가 좋아지는 방법이 2가지 있다
바로 인사와 칭찬이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모란도 병풍’(일부), 19세기 조선, 비단에 채색, 화면 폭 212.2×74.8㎝. /문화재청
비단 위에 강렬한 색채로 그린 이 화사한 모란 그림은 뜻밖에도 조선 왕실의 흉례(凶禮) 때
사용되던 것이다. 모란이 뿌리에서 가득 뻗어 나는 모습을 표현한 4폭 병풍의 일부로,
망자의 관 주위에 두르거나 혼전(왕이나 왕비의 국장 뒤 3년 동안 신위를 모시던 전각)의
벽에 붙였던 것이다.‘꽃의 왕’이라는 모란이 주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통해 상장례의 공간을
신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풍성한 꽃의 이미지로 왕실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려는 목적이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달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녕, 모란’ 특별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