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이상한 상상하신 분 계시죠? ㅋㅋ
오늘은 제 취미 이야기 좀 하려구요~
저는 취미가 참 많은 편입니다. 물론 할리를 타고 떠돌아 다니는 것이 최고의 취미지만, 주중에는 당구도 치고, 볼링도 좋아합니다. 음악틀어놓고 책 읽는 미친 짓도 가끔하고, 한 때는 돈 받고 사진을 찍으러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어릴 적 친구를 만나면 탁구도 즐겨치고, 골프도 적당히 치러 다니곤 하니 꽤나 취미도 다양하고, 그래서인지 정말 노느라 바쁩니다 ^^
그 중에 또 하나의 취미가 있는데, 온라인 게임을 쬐끔 합니다. 리니지 8년만에 55레벨이니 폐인은 아니지만, 한 달에 3-4일은 두 세시간씩 하곤 합니다. 리니지 뿐이 아니라 스타도 하고, 아이들과 심심풀이로 하는 카트는 무지개장갑입니다. 헤~
경이라는 또 다른 fire eggs ( 복수형입니다. ) 친구를 만나면 나이 마흔을 훌쩍넘은 놈들이 PC 방에 가서 디아블로2 라는 게임을 하곤 합니다. 레벨 1 부터 소잡고 돼지잡고 이상한 괴물들 죽여가면서 경험치를 올리고, 그래서 자신만의 케릭터의 레벨을 높여가는 아주 유명한 게임입니다.
이런 류의 대부분 게임은 죽었을 때에도 경험치만 조금 떨어지고 다시 살아나는 방식인에, 디아블로2 에는 아주 극악한 방식을 적용하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드코어' 입니다.
하드코어로 선택을 하고 케릭터를 키워나가게 되면, 기본 방식과 가장 다른 점이, 한 번 죽으면... 끝 이라는 겁니다.
그냥 끝 입니다... 만약 레벨 50까지 키웠는데 맞아 죽었다면... 그냥 끝입니다... 케릭터는 물론이고 아이템도 다 날라갑니다^^
두 달 키운 케릭이 죽은 후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봤답니다^^
그 만큼 그 케릭에 애정도 많아지고, 아주 조심조심 키워야 하는 방식이죠. 만약 게임 중에 인터넷이라도 끊기거나 전기라도 나가면... 걍 죽는 겁니다^^ 일면 렉사라고 하죠...
디아블로 2 는 레벨 1 부터 시작해서 99 까지 있는데, 편법을 쓰지 않는 한, 한 번도 죽지 않고 90 레벨을 올리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또 하드코어의 특성상 죽으면 아이템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이템을 얻거나 하기도 어렵기도 하구요. 완전 맨땅에 헤딩하면서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이런 극악한 환경에서 제가 키운 케릭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
네~ 그렇습니다~
소서리스 95레벨 87레벨 두 개...
네크로맨서 93 레벨~
팔라딘 89 88 레벨 두 개...
그리고 다른 계정에 소서리스 95 레벨 또 하나.
총 6개의 케릭을 한 번도 죽이지 않고 키워왔네요~ 푸하 ( 완전 폐인임... )
그런데 돌아오는 29일 저 케릭터가 활동하던 서버가 리셋 된답니다. 그럼... 뭐 없어지는 거죠... ( 사실은 래더에서 스탠다드로의 이동이지만...) 애써 키운 정든 놈들이 이제 다 없어지게 돼버렸습니다.
정말 희귀한 아이템도 많은데... ( 무공, 야수, 검딸 등등 - 전문용어임 ㅋ )
하지만 29일이 또 기다려 집니다. 레벨 1 부터 빤쓰만 입고 뛰어다닐 보송보송 솜털 케릭터부터 다시 해야죠~
하드코어 ~ 멋지지 않습니까?
단 하나의 생명, 그것이 진정한 롤플레잉이다.
첫댓글 하드코어 아시아 1 서버에서 게임하시는 분 계시면... PK 대 환영 으흐흐...
[*]다~ 지워졌을 내 케릭들..ㅋ
[*] 엥? 동생도 폐인 이구나~ ㅋㅋㅋ
아아...... 그렇게 공들인 놈들이 사라질 판에 29일이 기다려 진다니요....
변태십니다.
저는 고작 트레이너 프로그램으로 만든 녀석도 방심하다 죽은 후
폐인 됐었는데 말이죠 ㅠ ㅠ
이제 커밍아웃 할게요... 저 변태 맞습니다... 청주에 사는 할모씨가 증언할거에요... 변태 맞습니다... 흑흑...
God father 와 히드라보우가 그립네요
히드라보우~ ㅋㅋ 윈포 드릴게 다시 오세요~ ㅋㅋ
행님 카트 한판 오케이?? ㅎㅎ
드리프트 키가 뭔지도 잊어 버린거 같아 ㅎㅎ
디아3 내년에 나오면 돌아갈랍니당ㅎㅎ
에이~ 3D 로 나오면 느리고 재미 없어요~ 2 가 최고~ ㅋ
내가 가장 좋아하는 케릭이 팔라와 소서인디.....^^*
오우~ 신이가 디아를? 상상외인걸?
대단하세요 하드코어라니....ㅎ
또한 반갑네요 하드코어는 아니지만 디아가 나올때부터 지금가지 하고 있는 1인 이기 합니다~ㅎ
아바론 클렌 혹시 아세요?~ㅎ
네이버에 있는 30대 이상 디아클렌인데요~ㅎ
아뉘~ 그런 클랜이? 당장 찾아 가보겠습니다. ㅋㅋ
네이버 제 아이디가 cosili 입니다~ㅎ
쪽지 형님에게 말씀드려 특채로 가입 부탁 하겠습니다~ㅎ
원래 시즌별로 공채만 받거든요....ㅎ
원래 닫힌 카페라 검색이 안될지 모릅니다....므흣 한것을 너무 많이 올리시니....-_-;
아..예전에 한참 빠져서 정신 못차리던 게임이군요..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02년도에 아시아2서버에서 나름재밌게 했었죠-탱크소서랑 슴차딘 아이드바바 뭐 이것저것 많이했었네요 ㅎ 군대가면서 아이템 아는분 맡기고 갔더니 먹튀하시더군요..-ㅁ -;
마일로님두 겜을 엄청 좋아 하시는군요....
저도 5~6년전부터 키워오던 리니지1 "요정" 68.55까지 현질(1천만이상)까지해서 키우다
3년전 렙이 너무 안올라 아크욕심에 자동 스킨 썻다고 계정 묶인지 3년이 됐네요....
그당시 엔씨소프트에서 자동 사냥으로 수천명의 케릭이 계정이 묶여 지금 변호사 선임하여
집단 소송중이지만 한번 묶인 계정 쉽게 안풀어 주거든요..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 지금쯤은 거의 포기 하고 사실겁니다...
몇년간 속칭 반 폐인 겜중독에 빠지다 이제는 겨우 잊고 삽니다...
겜에 너무 빠지지마시고 조금씩만 즐기세요^
본문 내용도, 댓글도 다 한글인데 전 뭔 말인지 도통 이해를 못 하겠으니.... 마우스만 주구장창 눌러주면 알아서 칼 싸움하던게 디아블론가 그건가???
알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라곤 집사람이 종종하는 맞고, 아들이 좋아하는 카트가 전부인지라...
[*]ㅋㅋ 저도 게임 참 좋아하는데.. 저엉말 좋아하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안그래도 어제 와우결제해서..후.. 디아2도 대학다닐때 진짜 많이했는데..ㅡㅡ
[*]그나저나 마일로형님도 와우 or 문명 or 풋볼매니저라는 악마의 게임 중 하나에 손을 대면 헤어나오질 못하시겠는데요?
집에서 가끔 가정용 콘솔가지고 겜하는 1인 입니다. 플스2와 엑박인데요~ 전원안켠지도 꽤 되는가 봅니다.~ 토요일 밤엔 맥주와 패드 잡고 날 밤 새는게 일이었는데.......
저도한때는 롤플레잉에 빠져서 이름을 날린적도 있었죠...ㅋㅋㅋ 그때 여자케릭터 닉네임이'마깐뇬'
온라인게임.. 한번 빠져들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서.. 드래곤라자 만랩2, 위드 만랩1, SP1 만랩2.. 그러고 나니까.. 시간이 한 3년 지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