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흔들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 풍경에
떠나가는 가을 끝자락을
자꾸만 붙잡고 싶은 요즘
찬바람에 낙엽은 소리없이
수북히 쌓여가고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긴채 아쉬움과 함께
쓸쓸함을 더해 주며,
가을은 자꾸 떠나려 하고
겨울은 급하게 달려오는듯 하네요.
차가운 냉기와 함께
세월의 빠름을 실감케 하는 요즘
가을에서 겨울속으로 가는 길목에서
옷깃을 자주 여미고 스카프도
두르게 하는 낙엽지는 가을에
이제 마음도 계절과 함께 깊어만
갑니다.
하루의 시간은 구름에 달
흐르듯 하고 이 시간의 공간속에 수많은
사연들이 쇠사슬처럼 엮어져 가면서
하루의 역사가 이루어지니
새벽 동녘의 맑은 햇살을
맞으며 아침을 맞이했는데..
일만사천보의 빠른걸음도
순간 순간 손살같은 세월을
흐름을 쫓지는 못할지나 ㅎ
하루의 틈새속에서도 이 기쁨의
연속성을 쫓아갈수는 있지 않을
까 한다는데ㅎ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무렵이네요.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
잠시 머무는 사람들...
가을이 가는 길목에 서서
계절의 건널목을 건너는
그대를 먼 발치에서 서성거려 봅니다.
한 세월은 가고
한 세월은 오고...
떠나간 것들의 자리에서
감당 해야할 일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기온도 한겨울 날씨처럼
많이 쌀쌀해진 건 아니네요.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그 만추의 계절에 서서
다가오는 초겨울의 문턱으로
한걸음 다가서 봅니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 가로수가 너무
애처로워 보이는 요즘, 추워진 날씨가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움추리게
만드는 11월달, 가을이 깊어가네요.
할아버지가 보낸
수능격려문자메세지
詩庭박 태훈
수능시험
마음 넉넉히 먹고
제실력 발휘해라
수능시험
수칙 한번 더 숙지해라
다된밥에 콧물빠진다는
속담말 기억해라
할아버지 선물준비 해뒀다.
드디어 수능날이 되었네요
오늘은 막바지 모두다 쏟아붓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수능 시험에 퍼 붓는 날 이지요?
해마다 이맘때면 "수능"이라고 특히 더 추웠었는데
이맘때면 찾왔던 수능한파는
올 해도 어김없는듯 했는데
예상외로 포근~~ㅎ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밤을 낮삼아 별을 벗삼아 걸어온
수많은 시간들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게 해주옵소서!
혹시라도 시험으로나마
낙심하고 상처 받지 않는
시간들 열어 갈수있게
우리 모두 학부모 입장에서
기도 합시다!
훈훈한 아침 보내시라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사랑차 한잔 내려놓으니
왠종일
마음이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네요.
어릴적 포장마차에 둘러 앉아
호떡 하나 먹고 호호 불던
어묵 국물에 차가워진 몸을
녹였던 옛정취가 그리워지는
계절인듯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고
수능보는 자제분 있으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안녕 하세요...봄안에님
학생이 없다 보니..
수능도 잊고 있었네요
감사한 마음 함께하며..
봄안에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목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
아네~~
그건 저도 마찬가집니다요ㅎ
그저 만사 살아가다보면 어울렁거려야 할 때도 있지싶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