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도둑들의 변명 프로필 별명없음 2020. 8.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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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변명
도둑은 언제나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고 변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언제나 도둑들에게 나라도 빼앗기고 목숨도 빼앗겼다. 가진 것 모두 바쳤지만 치도곤(治盜棍)만 당하면서 연명하였다는 역사적 증거들을 가마득히 옛날이야기로만 치부하면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식이다. 남의 것을 탐하여 몰래 훔치거나 힘으로 빼앗는 사람이나 무리들을 일컫는다. 남의 손아귀에 있는 것이 갖고 싶다면 노력하여 정상적인 방법으로 취득하는 것이 정도일진데 그럴 능력도 실력도 모자라니 간단하게 쉬운 방법은 없을까 생각한 것이 몰래 훔치거나 빼앗는 일이다.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가 갖고 있던 구슬을 잃어버렸다고 선생님에게 누군가 내 구슬을 훔쳤다고 하여 난리 법석을 떠는 일이 있다.
그날은 공부는 뒷전이 되었고 구슬 찾는 일에 주머니와 책가방까지 탈탈 털린 일이 있다. 결국 찾지 못한 미제 사건으로 남겼다. 도둑은 인세에 너무나 많이 들끓고 있다. 메뚜기 떼를 보면 하늘이 보이질 않도록 이동하면서 모든 것들을 빨가벗겨버리고 폭풍처럼 지나가는 모습을 최근 아프리카와 중국 땅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들은 누구 것이냐에 관심 없다. 저들이 지금 도독 질을 한다고는 전혀 생각이 없다. 지나는 길목에 배가 곱아 목이 말라서 채우고 축이면서 가는 것인데 왜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야단법석을 뜨느냐는 것이 그들의 항변이다. 농부들이 일 년 내내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을 생쥐들이 도둑질을 감행한다. 그놈 역시나 죄의식 없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배가 고파 먹었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냐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온갖 새들도 산이나 들에서 생활 터전으로 삼아 기생하는 모든 동식물들도 허가 난 도둑들이다. 요사이 농촌에서 걱정거리는 야생 멧돼지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농작물을 완전히 초토화시킨다는 것이다. 수확할 것이 없어졌다고 하소연이다. 허수아비도 세우고 철조망을 치고 경종을 울려 보지만 성과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이른 봄부터 농협에 종자 값이며 비료 대금 등등 영농자금을 대출받았는데 상환할 길이 막막하다고 울상이란다. 도둑들의 입장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 왜 우리가 도둑이냐는 것이다. 길섶에 이름 모를 잡초들도 새벽에 소리 없이 내란 이슬방울에 목숨 줄 붙이고 연명하고 있는데 이것도 도둑이냐는 항변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다면 멸종되고 만다는 엄연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추수하고 십 분지 일은 남겨두고 수확하라고 가르쳤다. 배고픈 자들과 공생하라는 크신 사랑이다. 사람이나 자연 모두는 살이 남기 위해서 먹이를 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노라면 부화한 새끼들의 먹이기 위해서 날 새면 하늘을 날아오른다. 먹잇감을 찾아 이 나무 저 나무를 이동하면서 먹잇감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으로 바다로 싱싱한 물고기를 낚아 비상하는 모습에 신기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약육강식의 세상인 아프리카 사바나에서는 매일 일어나는 일상은 먹고 먹히는 일들이 다반사다. 하루라도 먹지 못하면 연명할 수 없기 때문에 살육이라는 도둑질을 해야 된다. 남의 것을 빼앗는 일이다. 누구에게 허가받은 일도 없다. 어미로부터 그렇게 하라고 훈련받은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도둑질이 본능이다.
남의 것을 빼앗고 목숨을 끊는 일도 마찬가지로 일상이다. 어느 누가 왜 그렇게 하느냐라고 힐난하고 비난하는 놈 하나 없다. 다만 있다면 종족을 보전하고자 대응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악어의 이빨과 사자의 이빨이 무서우면 도망을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도 힘 있는 놈과 힘없는 나약한 놈이 함께 공존하는 것 또한 사바나의 일상이다. 도둑질하고 도둑 당하면서도 불평하는 놈 보질 못했다. 적어도 동물의 세계에서는 당연시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힘 있는 놈은 갑 질로 당당하다. 이것이 그들의 세상이다. 죽지 않으려면 스스로 목숨을 바치든지 아니면 비위를 잘 맞추어야 모진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다. 건방지게 굴다가는 한 입에 절단이 나고 만다. 자연의 세계에는 언제나 도둑은 당당하다. 잘못되었다고 비난받을 일도 아니며 양심에 죄책감을 받을 일도 아니다.
나보다 더 힘센 놈이 나를 잡아먹는다 해도 어디 하소연할 일이 아니다. 또한 법 앞에서 심판받을 일도 아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도둑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한다. 도둑은 사람대접받지 못한다. 도둑질하다가 발각되면 바로 수사하여 유치장에 갇히고 만다. 그리고 법원에서 판사 앞에 선고를 받는다.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다. 남이 애써 이루어 놓은 것들을 훔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사람들의 세상이다. 사람도 크게 보면 자연의 일부라고 하지만 만물의 영장으로써의 엄밀히 따진다면 자연과는 구별되는 일이다. 그럴진 데 왜 사람 사는 세상에 도둑들이 들끓고 있다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하게도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허가 난 도둑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한다. 도둑도 허가를 받는다면 아무리 도둑질을 하여도 비난이나 처벌받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권력이 있는 자의 도둑질은 허가 난 도둑들로 처벌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이들을 권력형 도둑들을 이르는 말씀이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암묵적 용인되어왔다는 것이다. 나라의 곡간을 사용하는 자는 먼저 보는 놈이 임자라는 말이 있다. 국고에 있는 돈은 당신 돈도 아니고 모두가 내 돈이라 생각하고 먼저 써는 놈이 주인이라는 말이다. 당위성과 적법성은 차치하고도 보는 놈이 주인이라는 말이 된다. 그 돈이 어떤 돈인가. 백성들로부터 고혈을 짜서 모아놓은 돈이다. 고혈을 짤 때도 쓸 때도 백성들에게 물어보고 하는 일이 없다. 칼자루 잡은 놈이 다 해 먹는다. 바라보는 백성들은 눈 떤 장님이 되고 만다. 내가 납부한 세금을 저들 멋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먹고살려고 월담을 하는 도둑은 이들에 비하면 도둑도 아니지만 처벌은 엄중하게 받는다.
권력형 도둑들은 공공연히 들어내 놓고 도둑질을 한다. 새워놓고 코 베어 가는 세상이 되었다. 수많은 새로운 정책이라며 시행하는 것들을 보면 지나난 개도 웃을 일이 하나 둘이 안다. 그로부터 셈하기도 어려운 국고 손실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세계 제1의 기술을 가지고 있던 원전을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되는 사업을 환경단체 비전문인 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폐기하였다. 최고의 기술력과 안전성이 보장되었다고 세계가 인정하여 발주하고 또 계약 체결 단계에 있는 사업들 모두가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 미래의 먹거리 사업을 하루아침에 말아먹은 도둑들도 있다. 국고에 확보된 예산만 축내는 도둑들을 포함하여 정책 실패로 손해를 끼치는 도둑들이 법의 처단을 받았다는 사례를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내가 잘못하여 끼친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 하고 남이 한 사업들은 모두가 도둑으로 간주하고 칼로 난자시켰다. 전전 정부가 시행한 4대강 개발 사업을 무슨 위원회라나 비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잘못되었다면서 철거하여야 한다는 사람들이다. 금년 들어 유례없는 54일 동안의 길고 긴 장마에서 잘하였다는 사업으로 여실히 판명되었다. 남이 하는 것은 불륜이고 내가 하는 것은 로맨스라는 것이 딱 맞는 말씀처럼 들린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감사원 감사를 하였으나 밝혀진 비리는 없었다는 것이 판명되기도 하였다. 원전 사업을 없애고 신성장 에너지 정책이라면 태양광 사업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등의 언론 플레이를 보았다. 이 또한 이번 장마에 산 산태의 주범으로 등장하였다. 또 집열판이 1급 발암물질로써 처치하기도 어렵다고 전문들의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더구나 중국 몽에 빠진 자들은 이때 한몫 잡아야 하다면서 땅바닥에 코를 박는 모습은 완전히 조선시대 사대 국으로 돌아간 모습에 국민의 자존심은 여실 팽개치고 말았다. 이 또한 허가 난 도둑임을 여실히 증명되었다. 메뚜기도 5~6월이 한철이라는 말처럼 칼자루 쥐었을 때 크게 도둑질을 하여야겠다는 사건들이 여기저기에서 봇물 터지도록 둑이 무너지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 곪아 성한 곳이 보이질 않는다. 법을 도둑질하는 놈이 없나. 교단을 도둑질도 모자라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마저도 도둑질하려는 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 신성시되는 근로현장도 도둑의 무리들이 날뛰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는 공공연히 들어내 놓고 공산화로 가겠다는 간 큰 도둑들이 날뛰는 세상이다. 이들은 그러고도 남은 무리들이다. 도둑 중에 최고의 큰 도둑이 나라를 도둑질하는 도둑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들은 그렇게 탄생되었기에 몇 조원 도독은 도둑도 아니라는 자들이다. 도둑들이 순한 백성들을 가지고 놀고 있으니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나마 가지고 있던 밥그릇마저도 모두 빼앗길 것이 분명한데도 좋다고 날뛰는 세상에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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