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베란다 정원 화초들 냉해 입을까 봐 환기를 직접 시키지 않고 안방 쪽 창문으로 간접 바람을 쐐주었는데
엊그제 보니 헉!!!
국화에 반갑지 않은 손님! 까만 진딧물이 왕창 끼어 있네요.
조금 있을 때는 손으로 잡아주면 되는데 이건 너무 많아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올가을에 이쁜 국화를 다시 보기 위해
깨끗하게 구석구석 가려운 곳을 긁어줄까 해요~ ㅋ
뿌리째 뽑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10회 정도 흔들어 씻어주었어요.
깍지벌레는 딱 달라붙어 침수를 시켜야 죽는데
진딧물은 흔들어 씻었더니 떨어져 나가고 깨끗해지네요.
그런데~~
큭~
이게 화초야? 채소야?
이렇게 보니 쑥갓 같기도 하고
웃음이 나네요~~
참 나도 웃기지~ㅋㅋㅋ
누가 이렇게 진딧물을 잡겠어~ㅋ
육안으로 봤을 때 진딧물이 보이지 않아서 흙에 다시 심어주었어요.
원래 국화가 심어져 있던 흙이에요.
위에 올려 두었던 마사토에도 혹 진딧물이 있을까 봐
싹 걷어서 깨끗하게 씻어주었고.
그리고 흙 위에 가지런히 마사토 다시 올리고~~
냐하하하~
얼마나 시원할까요 국화가~
손이 없어 긁지도 못하고
죽을 맛이었을 텐데~ㅋ
뿌리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햇살 잘 드는 실내에 일주일 두었다(꽃샘추위때문에) 베란다 정원 반그늘에 두려구요.
바로 햇살 있는 곳에 두면 죽을 수도 있거든요.
뿌리가 잘 자리 잡으면 그때 햇살 있는 곳으로 이동~
깨끗하게 목욕하고 나니 샤방하니 이쁘네요~ㅎㅎㅎ
혹 살아 있는 진딧물이 한두 개 있을 수도 있으니 바로 잡아주면 금방 퇴치 될 거예요. ^^
목욕도 시켜 줬으니 올가을엔 이쁜 국화꽃 보여주려무나~~
첫댓글 우왕!~그런 방법이 있엇내요 .진드기 퇴치법~~제가 알고 있는 방법은 스프레이에 마요네즈 2~3방울 떨어트려 뿌려주면 되는걸로요.아마도 초록님이의 정성에 내년엔 꽃들이 더 활짝 피어 날거에요^^&그런데 정말로 쑥갓으로 보이내요 ㅋㅋ
제가 애니시다 응애 퇴치한다고 난향유 쳤다가 죽인적이 있어서 또 죽을 까봐 겁나요~ㅋㅋㅋ
많이 희석했는데도 꼴까닥 가버리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약도 없고 버리긴 불쌍해서 물에 깨끗이 씻었지요`ㅎ
저는 제키만한 천사나팔꽃에 진딧물생겨서 초록여인님처럼 씻어줄수도없고..ㅎㅎ 아침마다 휴지로 눌러서 떼어주길 한달이나해도 줄기는커녕 점점늘어나서 나중에는 밖에 내놓고 일광욕시키다 깜빡하고 들여놓질않아 며칠전에 두개나 동사시켜버렸답니다.흑흑.. 그거보는게 낙이었는데 어찌나 슬프던지... 불쌍하기도하고... 다시 생각하니 급 우울해지네요.ㅠㅠ
아공~~ 천사의나팔 밤되면 향기가 너무 좋던데~~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정성을 들인 화초가 가면 맘이 참 많이 아파요 그쵸? ^^
그냥씻기만하면 똑생기는데요 흙까지 갈아줘야하는거 아닌가요..요즘시중에파는 화초제 뿌리면 금방죽어요..
흙까지 갈아주면 더 좋겠지요.
저는 흙이 없어서 위에 흙만 걷어냈어요.
그리고 한 두마리 보이는 넘은 손으로 잡아주니 괜찮더라구요~^^
양약으로 처방될것을 대수술한 결과를 낳은것 같은데... 몸살 않고 깨어나길 바래봅니다.
뿌리만 상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제가 다른 화초들도 이렇게 했었는데 잘 자라고 있거든요.
그런데 국화 뽑을 때 뿌리가 많이 잘려나간게 있어
몸살 앓을까 걱정은 되어요~~^^
시원하겟네요 ㅋㅋㅋㅋㅋ
ㅎㅎㅎ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막 나온 기분이겠지요~ㅋ
정성과 사랑에 예쁜꽃으로 보답하겠네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정말 시원하겠어요`~
저는 저리 샤워 시켰다가 오렌지 보냈는뎅~`
넘 세게 했나봐요~ㅋㅋㅋㅋ
ㅎㅎㅎ 시원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