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홍콩 시장
시장 동향
중국 시장: 상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유지했다. 강보합세로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지수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 다시 내렸다. 인민은행이 3분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필요 시 선제적으로 미세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간 유지했던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는 문구가 ‘물가 수준 기본 안정 유지’로 대체됐고 중소기업, 농업 부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 언급됐으나 영향은 크지 않았다.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고 내부적으로는 대형기업들의 IPO 계획으로 수급부담이 부각돼 매매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신화인수보험의 IPO 승인 소식과 보험사 실적 악화 등의 요인으로 보험업종이 하락세를 유지했다. 철도, 원자재, 금융업종도 약세였다. 반면 미디어, 전력, 통신설비, 제약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홍콩 시장: H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피치가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될 경우 미국 은행들의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전망이 확산돼 불안심리가 지속됐다. 인민은행의 3분기 통화정책보고서 발표 내용도 시장에서는 통화정책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문구에 초점이 맞춰졌다. 보험주 약세가 이어졌고 은행, 석탄, 건설, 자동차업종이 하락했다. 통신, 석유화학, 음식료업종은 상승했다.
주요 뉴스
- 중국 인민은행, 안정적인 통화정책 유지. 필요 시 선제적 미세조정 방침
- 중국, 9월 경기선행지수 160.2(8월 159.5). 전월비 0.4pt 상승(8월 0.6pt) - 미국 컨퍼런스보드
- 중국 재정부, 올해 GDP 성장률 9.0% 전망
- 중국 인민은행, 3분기 위안화예금 증가액 전년동월비 2.1조위안 감소
- 중국 국무원, 정부 채무관리강화 위한 <예산법수정안(초안)> 통과
- 중국, 9월 미국채 113억달러 추가 매입 - 제일재경일보
- 중국 상무부, 수입 확대조치 발표 예정. 수입관세 인하, 통관 간소화 등 예상 - 중국증권보
- 중국 상무부, 12.5규획 기간 기계설비제품 수입촉진정책 실시할 방침
- 중국 발개위 관계자, “전기요금 인상 구체적인 계획 없다”
- 중국, 연내 국제판 출범 어려울 전망 - 21세기망
- 중국, 6월말 중국투자공사(CIC) 중국수출신용보험에 200억위안 투자 -제일재경일보
- 중국, 빠르면 12월 중 신화인수보험 A, H주 동시 상장 전망 - 상해증권보
경제&산업 코멘트
- 중국 가전제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 9.2%에 달할 전망
최근 중국가전협회는 <중국 가전제품산업 12.5발전 규획에 대한 건의>를 발표하고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가전제품 생산 목표치를 1.5조위안, 연평균 증가율을 9.2%로 제시했다. 2010년말 중국의 가전제품 생산 및 판매 규모는 각각 9,642억위안, 9,184억위안으로 2005년말 대비 각각 140.2%, 138.4% 증가했다. 중국가전협회는 2015년까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의 교체수요가 각각 5,050만대, 6,200만대, 12,000만대에 달하고 농촌 신규 수요량은 각각 5,000만대, 5,000만대, 4,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인버터에어컨 비중을 현재 15% 미만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제품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부품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5년에는 가전제품 수출액이 600억달러로 연간 8.4% 증가해 글로벌 가전제품 수출시장의 35%를 차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이머징마켓
시장 동향
인도 시장: 센섹스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로 마감하며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올해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도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무디스의 언급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 등 대형주가 크게 하락해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헬스케어업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러시아 시장: RTS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으로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이 고조돼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다. 국제 유가가 반락하면서 에너지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고 부동산, 산업재 업종도 2% 이상 급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금속생산업체 노릴스크 니켈은 해외투자기관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브라질 시장: 보베스파지수는 10월 초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장기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확산됐다. 국제 상품 가격 하락으로 금속, 석유화학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은행주와 부동산주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시장: 자카르타종합지수는 해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루 만에 반락했다. 금융, 소비재, 유틸리티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실적 개선 전망으로 석탄 관련주가 올랐고 IT, 석유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베트남 시장: VN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연말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증시 유입자금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됐다. 부동산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주요 뉴스
- 인도, 주간 식품도매 가격 상승률 10.6% (직전치 11.8%)
- 브라질 중앙은행, 2012년 2분기까지 물가 상승세 큰 폭 둔화 전망
- 브라질, 9월 경제활동지수 상승률 1.2% (직전치 2.9%)
-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2012년 2월부터 주식거래시간 연장 계획
- 베트남, 인플레이션 상승률 2012년 11.3%, 2013년 8% 전망 - Standard Chartered
- 베트남, 경제성장률 2012년 6.3%, 2013년 6.5% 전망 - Standard Chart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