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농자재를 자가제조하여 사용하고 주변의 부산물을 활용한 순환형 농업구조에 사료가 거의 필요하지않는 자립형 축산까지 어우러진다면 금상첨화라 여겨집니다. 곡물사료에 의존하는 공장형축산의 한계가 구제역과 AI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석유에너지가 고갈되어가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과 비료, 농약이 경영비가중으로 농업경영이 어렵게 되고 있습니다.
과거 5천년이 넘게 알뜰한 순환농업을 지켜왔던 선조들의 지혜의 불씨를 되살릴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족과 가족, 마을과 마을로 이어지던 공동체 의식과 전통적 가치관에 의한 사회윤리와 규범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약 100여평의 독초텃밭과 주변의 산과들에 자라는 야생초를 활용하면 만여평의 농사라도 충분하게 유기재배로 경영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농부산물을 이용하여 한톨의 자원이라도 버리지않고 순환되는 축산물의 생산까지 가능한 복합적 영농체계야말로 소규모 가족농업의 이상이 아닐까 합니다.
100여평의 독초텃밭에는 균을 제어할 수 있는 어성초, 소리쟁이. 옻나무, 은행, 충을 제어하는 디기탈리스. 할미꽃. 고삼, 초오, 석산 등 10여종의 약초를 심고 산과 들의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독초들을 함께 활용하면 자재비를 20분의 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따라 유황을 직접만들어 사용하여도 무방하며 바닷물, 각종미량요소, 영양제를 작물의 생육적 특성에 맞게 사용하는 안목을 가지면 관행의 농산물에 몾잖은 고품질의 유기농산물의 생산도 가능합니다. 300평의 공간이면 돼지 50여마리, 한우 3마리, 토종닭 100마리정도 함께 사육이 가능하며 만여평의 농장에서 나오는 농부산물을 기본 사료로하여 축산 부산물로 얻어지는 유기축분까지 알뜰 살뜰한 자원의 순환활용이 가능해 집니다. 이제는 저비용구조의 농업만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가능케 합니다.
농촌도 도시도 한발씩 양보하여 150%의 가격이면 유기농산물의 소비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리라 봅니다. 환경도 살리고 사람도 함께 살아가는 순환 자립형 유기농업만이 건강한 밥상 건강한 사회를 지키는 길이 되리라 봅니다. 상주 수선산그늘아래 갈뫼원주 이정완
첫댓글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옛날부터 꿈 꿔오던 생각입니다... 가축에서 거름을 확보하고, 논,밭, 임야에서 가축의 사료를 생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