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5-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소왓 토미쪼 왕자 : 캄보디아 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
Prince Thomico to run as 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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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Pha Lina / Phnom Penh Post) 시소왓 토미쪼(중앙) 왕자가 4월7일 프놈펜에서 개최된 통합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제1차 전당대회장에 참석해있다. |
기사작성 : Joe Freeman
캄보디아의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금년 7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당 후보 공천자 명단을 아직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에 제출하지 않은 상태긴 하지만, CNRP는 어제(5.5) 발언에서 고(故)-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전 국왕의 조카인 동시에 최측근이기도 했던 시소왓 토미쪼(Sisowath Thomico, 61세) 왕자가 이번 총선에서 쁘레아 시아누(Preah Sihanouk, 구-시하눅빌) 도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토미쪼 왕자는 어제 본지와의 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선거에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바로 처음이다." |
토미쪼 왕자는 자신의 숙부였던 시하누크 전 국왕의 이름을 따서 붙인 지역에서 출마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일치가 단순히 우연일 뿐이라고 말했다.
쁘레아 시하누 도는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세력이 강한 곳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토미쪼 왕자는 상당한 도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2008년 총선 때 쁘레아 시하누 도에서 집권 CPP는 약 5만표를 득표했다. 그리고 야당은 2만표 밖에 얻지 못했다. 따라서 내게는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
훈센(Hun Sen) 총리는 지난주 연설을 통해, 자신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시하누크 전 국왕의 유제가 쁘레아 시하누 도에서 계속해서 살아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토미쪼 왕자는 오늘(5.6) 쁘레아 시하누 도를 방문하여 그 지역 지도자들을 만나 선거운동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CNRP 대변인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토미쪼 왕자는 시하눅빌에서 인기가 있다. 그를 공천한 일은 야당이 특히 왕당파를 비롯한 모든 정파들을 포함하여, 민주화 세력 전반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 될 것이다." |
통합야당은 '유권자 등록과정'의 개선을 요구하면서, 아직도 당 공천자 후보를 중앙선관위에 제출하여 등록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7월 총선 참여 정당들의 등록 작업은 15일 동안 진행되며, 마감시한은 5월13일이다.
정치평론가인 라오 몽 하이(Lao Mong Hay) 박사는 CNRP가 토미쪼 왕자를 공천한 일이 그다지 큰 변수는 아닐 것으로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인간으로서 볼 때, 토미쪼 왕자가 대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만일 왕실 칭호만 없다면, 토미쪼 왕자 역시 당신이나 나처럼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나는 그가 야당에 대한 지지세를 결집할 수 있을지에 관해 확신하지 못하겠다." |
토미쪼 왕자에게 있어서 열띤 선거운동 과정은 새로운 경험이다. 토미쪼 왕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외교관들이나 언론과 대화하는 데 더욱 익숙하다. 따라서 나에게 있어서 이번 선거운동은 과거와는 다른 경험임이 분명하다. 국민들과 관계된 일이라면 보다 직설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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