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림>
오늘은 운이 좋게도 문화 해설사를 만나 비자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 비자림은 약 45만㎡ 규모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그루가 밀집되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지름은 50∼110cm, 천연기념물 372호로 지정되었다고 하죠
해설사의 말씀을 빌리면 암환자 등 서울서 몸이 불편한분들이 이곳에 와서 많은 치유를 받고 간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이곳에 상주하면서 벌써 7년째 걷고 있다고 하고...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하고 정신적,신체적, 피로 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건강 휴양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숲길을 걸으니 웬지 나도 몰래 미음이 한결 정화된 기분이듭니다
문화해설사가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비자림
벼락맞은 비자나무
이 비자나무는 연리목으로 약 102년전인 20세기초에 벼락을 맞아
오른쪽 수나무의 일부가 불에 탓지만 다행이도 암나무에는 불이 번지지 않아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변 마을에서도 죽지않고 살아남은 이 금슬좋은 부부나무를
신령스럽고 귀하게 여겼다고.........
960년이나 되는 가장오래된 비자림
나무인데 번호가 1055번
가장 오래된 나무인데 왜 1번을 받지 못했는지 궁금합니다
새천년 비자나무
2001년 1. 1일 새로맞이한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새천년비자나무" 로지정된 나무임
고려 명종20년(1189) 년에 태어난 나무이니 830년이 되었습니다
이 밀레니움 나무가 1번을 받았는데 왜 더 오래된 비자나무가 1번을 받지못했느냐는 의문이 생겨 물어보았는데 잘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사람도 잘생기고 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빽빽한 비자 나무 숲
비자나무숲에는 "테르펜"(terpene) 이 많다고하죠
테르펜이란 식물속에 들어있는 정유성분이며 피톤치드와같이 숲속의 공기에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테르펜은 편백, 삼나무, 비자나무, 소나무등 침엽수에 많이 들어 있는데
살균성, 살충성은 물론 독특한 치료효과를 가지고있습니다
테르펜 물질은 숲속에서 천천히 걷는 사람의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성격을
안정시키며 체내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감각계통의 조정 및 정신집중 등의
뇌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치유차 제주도에 많이 오는 듯 합니다
비자림 숲이 울창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숲길을 걸으니 웬지 나도 몰래
미음이 한결 정화된 기분이 듭니다
비자나무 꽃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4월에 피며 수꽃은 10개 내외의 갈색 포가 있고
난상 원형이며 길이 10mm로서 한 화경에 10여 개의 꽃이 달린답니다.
암꽃은 한군데에 2~3개씩 달리고 5~6개의 녹색 포로 싸인 불규칙한 달걀모양으로
길이 6mm정도입니다
비자열매
해설사가 먹어보라고 주는데 몇개 먹어보았습니다
<다랑쉬오름>
해설자가 비자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다랑쉬 오름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삼나무 숲길을 따라 가파른 길을 30분정도 오르니 커다란 분화구가 나옵니다.
다랑쉬오름은 제주 동부지역의 오름들 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입니다
오름 밑 지름이 1,013m, 전체둘레가 3,391m 나 되며 오름 위에는 깔떼기 모양의 넓고 깊게 파인 굽부리가 있는데 바깥 둘레가 1500m 나 되며 깊이가 백록담과 비슷한 115m 에 달합니다
오름 외형은 둥굴면서 몹시 가파른 비탈을 이루고 있고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 등이 조립되어 있습니다
산붕오리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굴게 보인다하여 마을사람들은 다랑쉬 또는 달랑봉이라고 부름니다
빼어난 균형미를 갖춘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의 분화구에는
제주를 창조했다는 설문대할망의 전설과, 분화구를 일구며 고단한 삶을 살았던 다랑쉬 마을 사람들의 숨결,
그리고 임금님의 승하를 슬퍼하며 설단분향 했던 효자 홍달한의 망곡의 소리가 오름에 부는 바람을 통해 전해집니다.
초입부터 우거진 삼나무가 반겨줍니다
30분정도 가파른길을 가야됩니다
지금 참꽃이 한창입니다
다랑쉬오름 정상
다랑쉬 오름은 지하 깊은곳에 있던 마그마가 분석화구에서
공중으로 폭팔하면서 분출된 화성쇄설물(화산재,화산암편)이 주변에
만들어진 화산체입니다.
이러한 화산체를 분석구(噴石丘, scoria cone) 라고 하며 제주의 오름들 대부분은
분석구입니다.
오름 정상 " 망곡(望哭)"의 자리에서(앞에 보이는곳이 용머리오름)
조선때 아름난 효자 홍달한(성산 고성사람)이 이곳 정상에 올라와 국왕의 승하를
슬퍼해 마지않던 자리입니다
1720년 숙종임금이 돌아가시자 그는 이곳에 올라와 설단분향,
수평선 너머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애곡하였으며 삭망(초하루, 보름)에도
반드시 올라와 분향하며 산상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그는 뒤에 충효의 이름으로 정려되었다고 합니다.
< 휴애리 자연휴양림 >
제주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유일의 자연생활공원입니다.
아기돼지몰이, 산토끼놀이동산, 소달구지타기, 화산송이맨발미로 걷기, 돌탑 쌓기, 물허벅 등
여러 가지 체험과 제주전통초가, 계절마다 갖가지 꽃이 피는 꽃 광장, 신기한 설화가 있는 와룡바위와 용천폭포, 대나무와 솔 향이 가득한 산책로 등 수려한 제주 자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수국이 피는 6월경이면 한층 아름다울 듯
아이들을 위한 테마공원 같습니다.
초입길 부터 예쁘게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수국은 6월경에 절정을 이룰 듯
동물쇼도 보여줍니다(거위, 돼지들의쇼)
(거위들의 쇼)
왼쪽길로 동물들을 몰아올려 오른쪽으로 물을흘려보내서 미끄럽게 만들어
떼로 몰려갔다 떼로 네려오는 쇼인데
흙되지와 거위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며 즐거워하는데 동물을 학대하는 것 같아 영 마음이....
첫댓글 김동일 여행가님 제주의 새로운곳 즐겁게 잘 구경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곳곳 구석구석 관광 잘 했습니다. 고마워요.
1개월간의 체류관광 그 누구도 못한 기개와 용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비자림과 다랑쉬오름. 휴애림 모두 가보고 싶네요. 근데 동물쇼는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