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 감~~~~~
우린 일을 했다. 일은 살아가는데 한 과정으로서 우리 인생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 절반 이상을 일을 하면서
보내고 일은 생활에 필요한 경제적인 비용, 여가생활. 주거공간. 만나는 사람들을 결정 함으로써 증거움과 보람을
얻고 또 훌륭한 성취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만족해 왔다. 80대 일이 끝나 오늘 영하 17도에도 도봉산에 왔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한 낮에도 영하 10도다 하늘은 청명 하고 겨울 하늘은 파라 눈 부시다, 우리는 도봉산역에서
10시30부에 모여 나섰다, 추운 겨울을 피해 한 달간 휴식기로 했다 등산팀은 단체다 우린 퇴직사원 등산팀이나
단체다 단체로 움직이면 어느정도 규제가 있게된다. 우린 대개 등산시 뒤로 쳐져가게된다. 회장 사무총장의
많은 배려가 있어 젊은 팀원과 합치게 된다. 우리는 이 휴식기에 얕은 우리에 적합한 곳 갔다가 미식을 하며 하루 즐겁게시간 보낸다.
입구에서부터 눈길이다, 봄에 가꿔논 새싹이 파릇파릇 솟아난 것 보았던 주말농장이 처참하도록 엉크러져 있다.
해가고 달 갔을 때 여기 산수유 진달래 매화 벗꽃나무 가지마다 봄잔치가 흥겨웠었는데 가지는 연필로 그린
나무가됐다. 이제 곧 봄날을 알리는 (早傳春信友)믿음있는 친구가 될것들이다.그래서 군자의 매화 온유한 산수유를 보게겠지!
산에 오르면서 눈길에 봄을 생각하며 걸었다. 봄노랠 흥얼 거렸다, 봄이왔네 봄이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고향의 봄.
솔솔부는 봄바람 쌓인 눈 녹이고. 진달래 진달래 빨간 진달래 산기슭 양지쪽은 진달래 나라.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봄처녀 제 오시네. 소먹이는 목동이 손목 잡았네.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깨 따가주,이화에 월백하고
힘듬 줄 모르겠다.또 설날은 아직이나 7살 때 왜놈시대에 까치설날을 흥얼거렸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구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곱고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란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에 절받기 좋아하세요
우리는 만들어 놓은 둘레길 쉼터에 왔다, 일 차 숨고르는 곳이다, 여기서 바라다보는 도봉산은 파란 하늘에 따뜻한
햇살을 받아 따뜻해 보였다. 또 거침없는 조망과 만장봉은 볼수록 웅장하다 만장봉은 하늘에 다을 듯 솟구친
자운봉을 보며 "이중한"의 택리지가 생각된다. 함경도 철령의 한 줄기가 남으로 오백리 깔려서 양주의 여러산이 되었다는
올라갈수록 소나무와 굴참나무 진달래 잡목등 가지가 앙상하다 겨울엔 눈 아니면 풍경이 별로다. 나무 사이로
찬바람이 불어온다, 우리는 목적지 넓은 휴식터(일명 빵 바위) 에 왔다. 원로 최용호 전 회장 원로 김투한 상무께서
갖고온 커피와 인절미를 먹으며 이 한파에 오른 것 서로 장하다고 격려들을 했다.
사방을 바라본다. 기암절벽이 많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님을 보여준다, 돌들도 지천에 그레이 색깔을 하고 널려있고,
산수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1700년 산수화의 조선시대 대가 "겸재 정선"의 그림을 격조 높은 진수라 하나
사진이나 그림은 정신적 위안을 채워준다 해도 생생하게 순 실물을 보는 것만 하겠는가. 실물로서 이런 풍경에
돗 보이려 하지않고 제자리에 있으면서 풍경을 아름답게 자랑한다, 나무에 새털같은 눈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인데~~
주위에 소나무가 그러그러 하다 하나 하나가 제멋대로 휘여진 것 같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가 이뤄진 모습들이
신비하다. 방화동 방면의 아파트군이 웅장하다 북한산 인수봉이 보인다, 소나무군락이 거멓게 보인다. 생각은
등산객 전부가 역사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산행을 하다 보면 그 산에 얽힌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아갖고 떠나야
한다 쾌락을 위한 만을 찾으려고 해선 않된다. 꼭 다 랄필요는 없드라도 신발자국 밟힌 곳 길에 대해서 만큼은 알아야 된다고 본다.
하산을 하며 우리가 80대를 살면서 나이가 든것은 뒷길에 쌓이는 추억의 등성이가 높아진 것이다, 그 등성이에는
나이만큼의 세월도 포개져 있다. 이상하게도 그 계절의 빛이 오랜시간 흐름속에서 발해지지 않고 기억되는 신기함은
나이먹은 세대의 머릿속이다. 지난날의 사실들이 뚜렷이 오버랫 돼니 신기할 따름이라고
우리는 홍천 한우점에서 육히와 쇠고기전골과 쇠주로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곧 날씨가 풀릴 것이다 날씨 풀리면
2 월이다 2월이면 옛부터 조춘(早春)을 찬양했다."김종해"의 시 "그대 앞에 봄이 왔다"린시가 생각났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번 이랴/~~~추운 겨울날 다 지내고/ 매화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전철로 향했다 당나라 중신 왕적이 한 말을 생각한다 록엽음풍경(綠葉吟風勁)이란 말이다. 즉 푸르고 아름다운
대나무 잎은 바람에 나부껴 소리를 내면서도 굳세다란 뜻인데 태종 앞에서굳세고 떳떳 함을 강조한 것이다,
비록 우리는 바람에 나부껴소릴 내면서도 굳센 기상과 정신이 있다 전철은 신도림임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