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토) 6,7코스=쇠소깍- 외돌개 (14.4km 4.30-5시간//외돌개-월평포구) 15.1km 4-5시간
6코스=쇠소깍 -소금막 -제지기오름 -보목항구 -구두미포구 -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 -서귀포 칼호텔
- 파라다이스 호텔- 소정방폭포/소라의 성 - 서귀포초등학교 - 이중섭화백거주지 - 천지연폭포
생태공원 - 남성리 마을회관 앞 공원 - 남성리 삼거리-찻집 솔빛바다
7코스= 외돌개-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수봉로-법환포구-월드컵 사거리-서건도 바다 산책길
- 제주풍림리조트 - 강정사거리 - 강정포구 - 알강정 - 월평포구
아침 6시 기상. 여전히 섭이 앤님은 바지런하게 움직이신다.
계란찜, 달래, 유채나물무침으로 근사한 아침상을 담아내신다.
택시를 콜했는데 기사가 시비를 건다. 5명이라면서 ~~~! 1,000원으로 보상하고 택시를 보내버린다.
손님을 태우고 들어온 택시를 타고 칼 빌딩 삼거리에서 내려 도보를 시작한다.
신혼여행 왔던 소정방 폭포-박물관-이중섭생가-천지연-생태공원을 지나는 코스가 시작이었다.
해안 길따라 걷다가 삼매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남산 오르막길을 연상케 했다.
뻘뻘 땀을 흘려서 올라온 길을 내려오니 외골개 입구다
찻집에서 유자차와 커피로 몸을 적셔주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풍림 뷔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점심식사를 할까 말까로 갈등이 생겼다.
하는 걸로 결정이 나면서 외돌개부터 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환상적인 바다 해안 풍경을 바라보면서 걷는 길에 주말느낌이 물씬 풍겼다.
관광객이 온통 길을 메꾸었기 때문이다.
외돌개 해안 길을 빡센 도보로 통과하고 해안 너덜 길을 지났다. 토요일이라 올레꾼들이 제법 보였다.
만나는 사람마다 풍림 부페의 위치를 묻는다. 뷔페에서의 점심식사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12시 50분에 도착했다. 대장은 대단한 사람들이라면서 고개를 젓는다. 6km를 1시간에
돌파한 우리들이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 했다. 해물짬뽕, 녹두죽, 삼겹살보쌈과
야채 등 맛있고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1시 40분 휴식을 끝내고 해안 길 따라 걸으며 월평포구에서 7코스를 마감했다.
일찍 마무리가 되어 포구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다가 큰 도로로 나오면서 트럭을 얻어
타게 되었다. 마냥 즐거운 일행들. 월평 포구 알동네에서 하차 택시로 풍림콘도에
3시 도착. 4시까지 콘도에서 셔틀버스 기다리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비가 내리기 시작.
4시버스타고 쇠소깍 숙소에 도착하니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심란한 마음이~
숙소에서 단체손님관계로 숙소를 옮겨주기를 간청한다.
근처의 바다에 누워 민박으로 이동하자 바다의 바깥풍경이 황홀함 그 자체였다.
섭이 앤님의 부동산 문의로 주인아저씨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지루했지만 아저씨는 흥미를 보였다.
뷔페 식사의 여파로 배고픔을 느낄 수가 없어서 보리빵 1개로 식사를 해결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긴장되는 밤이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바다가 요동을 치며
파도가 춤을 춘다. 걱정스런 마음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날씨가 맑아지기를 기도하며
풍림콘도로 숙소가 이동예정이어서 짐을 모두 정리하여 쌌다. 일행모두 맛사지 후
단잠에 빠진다. 토두님은 울엄마님의 발톱을 살펴보면서 치료를 해 주신다.
첫댓글 우리 나라에 월평이라는 지명이 참 많아요...어제 지리산 갈때에도 월평이 있었는데...
남원이라는 지명도 낯익은 지명이더라구요...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님이 참으로 대견합니다...예전에 갔던 풍림 콘도의 밤 바다가 그리워지네요^^*
제주도의 10대 인물안에 들더라구요... 그런데 제주도 사람들중에 올레길을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 우리가 설명하고 다니기도 했어요....ㅎㅎㅎ
6키로를 1시간에 돌파했다? 거의 경보수준이었구려. ㅎㅎ 촌색시의 얼굴이 점점 그을러집니다 ^^
목표가 정해지니까 모두들 날랐어요... 먹기위한 생존투쟁이었어요...ㅎㅎㅎㅎ
먹을거의 위력 ㅎㅎ 나두 풍림콘도 점심 뷔페 꼭 맛봐야지~~~
네, 꼭 맛보세요... 올레꾼들을 위한 풍림뷔페의 선심이니까요...
참 좋았겠다~ 엄청 좋았겠다~ 환하게 미소짓는 그대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행복 풍경이도 빌붙어 느끼고 있습니다, ^^
ㅎㅎㅎ... 뷔페(?) 먹을 때 엄청 좋았어요....ㅋㅋㅋㅋ
ㅋㅋㅋ엄마! 오늘은 여기까지 보고갑니당~ 너무너무 재밌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을 위하여 언능 들어가~!!!
근데 촌색시님아~~~ 후기 참 잘 쓴다. 간단 명료 하면서도 있을건 다 있는 ...정말 촌 하고는 관계 없는 멋진 촌색시랑게로~~~~
고마워요~!!! 칭찬도 아끼지 않는 참새님~!!!!
천천히 여유롭게 가는 올레길 아줌마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부러워요. *^^*
늦게 따라 가려니~~ 헉! 헉! 숨차게 읽는다....그런데...다들 여유가 만만이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