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와이사랑 카페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고 계획을 세워서
7/15-22 일주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별 것은 아니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제 여행은 오하우3박, 빅아일랜드3박
이었는데 그 중 빅아일랜드에서의 짧은 여행 경험을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1일차: (코나공항 인) 렌트 - 19번 도로 따라서 힐로 도착 (숙소: 파인애플파크/에어포트호스텔 1인실 $85)
- 새들로드따라 마우나케아 정상으로 가서 일몰 보고, 오니주카 비지터 센터로 내려와 별관측 투어 - 힐로로 돌아와서 휴식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일몰과 별관측 정말 좋았습니다. 잊을 수가 없습니다.
2일차: 힐로 일대 어슬렁(카페페스토, 카페100, 파머스마켓 등) - 화산마을 (숙소: MyIsland B&B $80)
- 화산국립공원 투어
※ 현재(7/19) Halema'uma'u 분화구에서 화산활동 중 -연기 모락모락- 그래서 Crater Rim Drive 일부 구간 폐쇄/트래킹 못함
야간에 일몰 이후 가면 붉은 색의 연기 관측 가능
※ 마그마가 흘러서 바다로 떨어지는 것은 올해 3월 이후 현재까지는 중단. 직접 도보로는 관측 불가
※ Kilauea Iki 분화구 트래킹(2시간 코스)과 Chain of Craters Road 주행(왕복 2-3시간)은 가능. 적극 추천.
화산공원분화구(밤).jpg
화산공원분화구.jpg
★ 흐르는 마그마를 못 본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그거 아니라도 충분히 가 볼만한 곳입니다.
★ MyIsland B&B는 여행 책자에서 보고 미리 예약하고 간 곳인데,
정말 친절하고(화산공원 여행팁과 주변 레스토랑 등을 설명해줍니다), 방도 깨끗하고, 아침도 훌륭합니다.
마이아일랜드B&B.jpg
★ 저는 힐로(카페100)에서 사간 런치 플레이트로 때웠지만, 저녁 먹을 식당도 화산마을에 4-5개 정도 있습니다.
3일차: Kilauea Iki 분화구 트래킹 후(2시간) - 11번 도로 따라서 코나 도착 (중간에 블랙샌드비치에서 거북이 보고 감)
블랙샌드비치_거북이.jpg
- 로얄커피밀&뮤지엄 방문 - Coffee Shack 카페에서 점심식사 - 숙소 도착 (망고 선셋 B&B $140) - 부바검프 저녁식사
※ 코나는 제가 개인적으로 커피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갔습니다. 로얄커피밀&뮤지엄은 그냥 무난합니다. 굳이 커피를
사지 않아도 여러가지 커피를 무한정 먹을 수는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맛과 향이 그리 좋다고는 ..ㅡㅡ!
★ 구글에서 리뷰가 좋길래 체크해 두고선 들렸던 Coffee Shack에서의 커피가 훨씬 좋았습니다.
샌드위치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경치가 훌륭합니다. 적극 강추합니다. 오후3시까지만 합니다.
그냥 도로변에 있는 작은 휴게소같은 카페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구글맵에서 로드뷰로 볼 수 있습니다.
CoffeeShack_입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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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코나에서 묵었던 Mango Sunset B&B는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숙소/농장입니다. 일부러 커피 농장을 하는 B&B를 찾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가 커피에 대한 사랑과
실력(재배부터 로스팅까지)이 뛰어나고 커피 맛도 정말 훌륭합니다.(2010년 컨테스트에서도 금/은메달)
아저씨 성격도 괄괄해서 좋습니다. 아침식사도 좋았고, 여기도 코나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기막힙니다.
여기서 사가지고온 커피를 지금 먹고 있는데, 앞으로도 여기에다가 주문해서 먹을지 고민 중입니다.
★ 숙소이름은 Mango Sunset B&B이고, 커피농장이름은 Lyman Kona Coffee Farm입니다.
★ 원래 최소 이틀 이상 숙박인데 저는 1박만 하게 되어 추가 비용(Cleaning fee) $25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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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선셋_전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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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렌터카 반납 (코나공항아웃) (망고선셋B&B에서 10-15분 거리)
★ 빅아일랜드 19번, 11번 도로로 한바퀴 돌고 새들로드타고 마우나케아 정상까지 갔다와서 총 609 km 주행했습니다.
사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주황색 글씨로 표시한 부분이었는데, 그것만 쓰면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빅아일랜드 3일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주황색 표시한 곳은 정말 추천해드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시면 다들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위 가격은 세금이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물론
빅아일랜드에도 좋은 호텔과 리조트가 많이 있지만, 저처럼 혼자다니시는 분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투수객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굳이 위에 추천드린 곳이 아니라도) B&B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Coffee Shack이란 곳이 원래 유명한 곳이었군요. 밥부인님 수기에도 나오고.
전 모르고 갔습니다 ㅡㅡ! 그런데 밥부인님은 여기 커피가 별로였군요^^ 저는 로얄커피밀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첫댓글 힐로에 머물때 님이 말씀하신 B&B에 묵어야겠어요. 로컬디스카운트가 있음 좋겠네요 ㅎㅎ
MyIsland B&B는 볼케이노빌리지에 있습니다. 여긴 밤에 쌀쌀하니 따뜻한 옷 준비하셔야 합니다.
제가 힐로에서 묵은 에어포트호스텔(파인애플 파크)은 B&B는 아니고, 배낭여행객 위주의 호스텔입니다. 다만 1인실방은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힐로에서 볼케이노빌리지까지는 3-40분 걸립니다.
저희랑 비슷하게 다녀오셨네요~ (저흰 5박해서 코나에서 좀 더 많이 머물렀지만요.. 2, 3일차는 일정이 아주 똑같네요 ㅎ) 화산공원 트레킹과 마우나케아 핵심만 딱 잘보고 오셨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