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재미무침 먹으러 서해안 다녀오다.(1)
3월 20일(수)에 나 龜川, 이용걸, 최익창, 안동사범 11회 동기 셋이서 간재미무침을 먹으러 서해안 삼길포엘 다녀왔다.
강동구청역을 9시 30분에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를 따라 내려가 →서평택JC→송악IC→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삼길포항→대호방조제→석문방조제→안섬휴양공원→歸京. 갔다가 온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린 팔자 좋은 늙은이”이다.
삼길포는 충남 당진군 송악읍 고대리 157-29에 있는데 나 龜川이 인터넷 유람을 하다가 삼길포 간재미무침이 그리나 맛있다고 하여 친구들을 꼬드겨 나들이를 다녀왔다.
간재미는 가오리와 흡사한 물고기인데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긴 후 막회 썰듯이 썰어 상추, 보라색양배추, 쑥갓, 배(梨), 양파 등에다 초장을 버무려 얼큰 새콤 달콤하게 무쳐낸 요리였다. 간재미의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었다. 우럭 3마리를 사서 1마리만 회로 떠 맛만 보기로 하고 2마리는 매운탕으로 끓여 밥 1공기씩 어우려 먹으니 배가 포만했다.
그리고 오늘 일정 중에는 방조제 둘을 건넜는데 그 규모에 입이 딱딱 벌어졌다.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이리도 어마어마한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광활한 현대제철(옛 한보철강), 동국제강 등 우리나라 산업을 선도할 대단위 공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충남 당진시는 중국과 마주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고 장래가 밝은 공단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도로에는 대형 또는 초대형 트럭(ㄱ자로 굽은 도로에서 코너 돌기가 힘겨워할 정도)이 길을 메우다싶이 많이 다니는 게 특징 중 특징이었다.
*지도의 좌단 B지점이 삼길포항
간재미무침 먹으러 간 김정태, 이용걸, 최익창
석문방조제
저 멀리 현대제철소가 보인다.
당진화력발전소에서 발전하느라 연기가...
첫댓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당진이 만들겠습니다>라고 한 당진시의 케치프레이즈 눈길 가는군요
당진 화력 발전소의 치솟는 연기가 역동적입니다.
4월에 실치가 유명한 곳이 당진입니다. 4월 하순경에 실치 드시러 한번 더 가세요. 소주 한잔에 실치회 무침 좋습니다.
실치회가 그리도 좋다고요? 다시 당진에 가야되겠는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