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용 시집 [목욕탕의 탕자들] 발간
“숭고한 인간 영혼의 소산”
박주용 시집 [목욕탕의 탕자들] 값 13,000원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6701-341-5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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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주용
·충북 옥천 출생
·201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등단
·화요문학 동인, 시산맥 특별회원, 도서관 상주작가
·시집
『점자, 그녀가 환하다』(2016. 시산맥 공모 당선 시집)
『지는 것들의 이름 불러보면』(2020. 지혜출판사, 아르코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
『복숭아뼈는 늘 붉을 줄만 알았다』(2023. 모던포엠, 충남문화관광재단 수혜)
『목욕탕의 탕자들』(2025. 이든북, 충남문화관광재단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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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들은 세상을 살아왔고 살아가는 그곳의 주인이다. 남루하고 초라하고, 심지어 지난 역정의 삶을 회개해야 마땅할 그 탕자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고도 아름다워지고, 심지어 숭고한 감정이 될 수 있는 조건은 그들이 세상에서 시적인 것들로 산출될 때이다. 시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사물의 외양이 바뀌도록 거기에 인간의 정신을 담아내야 한다. 정신은 숭고한 인간 영혼의 소산으로 한편의 시를 다른 위상의 세계로 고양시키지만, 그러나 여기서 필요한 것은 그것의 의미 못지않게 시작(詩作)의 기법이다. 오히려 시작술이라 할 기법이 정신의 우위에서 작동하면서 그 의미를 심화하고 미적 즐거움을 부여한다. 그렇게 박주용은 자신만의 고유한 기법을 가져오는데, 우리는 그것을 꽃이란 형상, 색의 이미지, 사랑-의식 작용이라는 장치들로 나누고 연결하고 융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이 의미작용은 언어의 폐쇄성을 풀어버리면서 세상을 충만하게 빛나게 한다. 그렇게 섬광으로 열리는 그의 시세계에서 진정 마주하는 정신은 사랑이다. _송기섭 교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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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갓 깨어난 나의 시여!
아직은 숨 가쁜 아가미
노래가 되지 않은 코맹맹이라 답답해 말게나
아직은 미미한 지느러미
그림이 되지 않은 붓놀림이라 자책 말게나
아직은 미완의 부레
의미가 되지 않은 뜬구름이라 의기소침 말게나
오늘은 비록 울컥 일지라도 상심 말게나
나의 아프락사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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