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5일부터 2015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폭설 대비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종합대책’을 실시한다.
강북구는 이 기간 동안 미아동 복합청사 방재상황실 내에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폭설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제설작업은 관내 주요간선도로, 이면도로, 경사로,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되며 인력 및 장비는 제설1단계(강설예보, 적설량 1~5㎝ 미만), 제설2단계(대설주의보, 적설량 5㎝ 이상), 제설3단계(대설경보, 적설량 10㎝ 이상) 등 적설량에 맞춰 단계별로 투입된다.
강북구는 제설작업에 앞서 제설차 등 제설장비를 점검 완료했으며 총 1800톤의 제설제와 부대장비를 확보했다.
습염식 제설 시스템을 구축해 염화칼슘 사용으로 빚어지는 도로파손, 환경오염도 최소화한다. 습염식 제설은 염화칼슘용액을 소금과 함께 살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염화칼슘 살포 방식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비용절감율과 제설효과가 크다.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군부대, 관내 운수업체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구민 대상 홍보활동도 강화해 14일 오전 8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을 확산하는 ‘구민과 함께하는 강북구 안전제설 캠페인’을 벌인다.
강북구청 및 13개 동주민센터 직원, 직능단체․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 통․반장, 자원봉사단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4호선 수유(강북구청)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출입구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관내 13개동 주민센터에서는 통학로 주변, 비탈길 등 폭설 취약지점에 환경미화원을 집중 배치하고 미끄럼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곳에는 제설책임자를 지정한다.
강북구측은 “구민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차량 운전자의 경우 설해 대비용 안전장구를 휴대하고 각 가정에서는 집주변 빙판길에 모래나 제설제를 뿌리는 등 폭설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