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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Ep.07
확 떨어지는 한결
"별것도 아닌거같고..."
"수고했다 가자"
"옘병..."
-
디케이랑 통화중인 유주
-다시 돌아간 남자는 어때? 별로? 아님 꽝?
"퀸스에서 전시회 연다면서요?"
-내가 보고싶다고 말해. 그립다고 해주면 더 좋고
"언제와요?"
-안 가르쳐줄래 속타게
"나 서울오고 잘 살고 있나 걱정했는데
농담 여전한거 보니 잘 살고 있네. 정말 언제와요?"
-
힐끔
힐끔
힘끔
휙
"나한테 할말 있어요?"
"없어"
"근데 왜 자꾸 힐끔힐끔 거려요?"
"그런적 없어"
"그런적 없기는.. 계속 힐끔힐끔 거렸으면서"
"내가 언제 널 힐끔거렸다고!"
"쥐방울한테 가서 어디 갈데 있으니까 옷 갈아입고 나오라그래"
"어디가는데요?"
"사장님 어디가는.."
"다들 내가 너무 만만하지?"
은찬 "일하다 말고 웬 서점? 완전 파쇼야
자기 책 살거면 혼자 오지 왜 나까지 끌고왔어요?"
"한시간째 말도 안 시키고 이게 뭐야
에이씨! 내가 짐꾼이에요? 가게도 바빠 죽겠는데"
은찬 "특별히 나한테 할말있으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니고"
한결 "말 참 많다"
은찬 "동인식품 사장의 성공 노하우...이거 우리한테 필요한 책 같은데 하나 사요"
"필요 없는거 같은데"
"아 맞다 할머니께서 사장님이셨죠?"
"할머닌 회장"
"이분은요?"
"아버지"
"아버지?"
"하나도 안 닮았다"
"사장님이 훨씬...별루다!
근데 집안이 너무 빵빵한거 아니에요?"
"이렇게 많이 살거면 인터넷으로 사지
차막힌다고 차도 안가져오고
음료수라도 하나 사주든가 뭐 그런 맛이 있어야지"
"사실이 그렇잖아요! 어? 날씨도 덥고, 책도 무겁고
인터넷에도 책 다 파는데..."
"화났어요?"
"이 책 다 니꺼거덩?"
"예? 내 책??"
"바리스타 되고싶다며 그럼 공부를 하셔야지"
"우와! 우리 사장님 감동이다 우와~ 아싸!"
"미운놈 떡하나 더 주는거야"
"내가 왜 미워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전화옴
"아저씨!"
"어 난데, 내가 편곡한게 좀 있는데 원곡한번 들어봐줄래?"
"제가요? 예! 잠깐만요"
"어? 나 이 노래 들어봤는데? 이게 아저씨 노래에요?"
"누구야?"
"글쎄요"
-지금 옆에 누구있니?
"제가 어디 좀 와 있어가지구요"
"그럼 전화받기 불편하겠네"
"불편한거 없어요! 네"
"대체 누군데?"
"한성 아저씨요"
"신경 안쓰셔도돼요. 제가 지금밖에 시간이 없어가지구"
"시간이 없기는...남아 도는게 시간이면서 웃기고 있네"
"아저씨 음악 들려주세요"
"좋아 그럼 다시 들어봐"
"우와 좋다"
"아저씨 들어봐요!"
"안들어 치워"
"싫음 말구"
"아 지금 한결이하고 같이 있니?"
"네"
"그럼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네"
은찬 "가죠"
한결 "아 왜 날 더운데 기다리게 만들어"
"예술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난 예술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비롭다고나 할까?
그런걸 느끼는데"
"참나 신비는 무슨, 신비 좋아하고 앉아있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먹고 살라고 그러면 다 되는거거든요?"
"아주 그냥 예술을.. 그 먹는걸로 표현..말을 해도 참"
"조용히 가자 조용히"
다음 정거장에서 사람 존나 많이탐
인파에 밀려 밀착
허벅지 부여잡는 은찬
은찬 "아,,! 잠깐만요"
주머니 안에 레고인형 망가짐
전에 사과농장가서 한결이가 준 로보트
"아 어떡해! 부서졌다"
"넌 이걸 주머니에 넣어다니면 어떡해 다 부서지게..."
"팔 좀 구부리지? 뒤에 사람 힘든데..?"
"그른가..?"
팔 구부려서 두 사람 사이가 더 가까워짐
업무문서 내렸다 올렸다 반복
"사내놈한테...
한성이 형한텐 질투도 아니고...내가 무슨...
주머니에 슈퍼맨은 왜 넣어가지고 와서..."
"난 사장, 넌 직원. 거기까지!"
"그래 좀 이쁜직원!"
"진짜 거기까지 끝! 끝!"
-
출근한 은찬
"어? 그거!"
"캐비닛 찾아봐. 한달 기념 선물이래"
텅
??
다른 캐비닛 다 열어봄
심지어 홍사장님꺼도 있음
"사장님 사장님! 난 쪼끄만 인형 안줘요?"
"전에 줬잖아"
"아 그래도 줘요 한달 기념이라면서요 예?"
"내껀 뭔가 다르죠 그쵸?"
"뭐가 달라? 왜 달라?"
"무슨 의미가 있다던가 아니면 더 귀하다던가 하다못해 비싸다던가"
"니께 제일 작다 됐냐?"
"빨리 이거나 해"
"승질나는데 심장은 떨리고 난리야...
아니 줄거면 한꺼번에 같이 주지
왜 따로 줘 갖고 사람 착각하게 만들고..."
"아주 이랬다가 저랬다가 정신없어 죽겠네!!"
"왜요? 누가 형 괴롭혀요?"
"어..그런 사람이 있어 아주 정신없게 만들고
간신히 정신 차릴라 그러면 뺨때리고 도망가는 아주 못된 인간!"
"그런 놈하곤 놀지마 그냥"
"사장님도 아신다면서요?"
"뭘?"
"고은찬 은새언니"
"너 어떻게 알아? 은찬이도 알아?"
"걱정마세요 제가 딱 의리로다가!"
어째 불안불안 허다
은찬 "사장님은요?"
홍사장 "원두 배달갔어, 엄마한테 파전 좀 넉넉히 부치라고 했지?"
은찬 "네"
하림 "오늘 무슨 날이야?"
"아버지 제사"
하림 "(들어오는 한결에게) 어 형 왔어?
아버지 제사? 그럼 오늘 저녁은 니네집에서 제삿밥 먹어야되겠다
원래 쓸쓸한날 여럿이서 함께하면 좋지"
"성격 참 좋다"
"형도 같이 가자. 선기야 너도 이따 저녁에 약속잡지 말아라"
"같이 가서 한끼 떼우고 오지?"
한결이는 업무 보는중
은찬이는 테이블 치우러 올라왔음
"일찍 들어가라"
"왜요? 아버지 제사라 생각해 주는거에요?"
"비싸다. 얼굴 한번 보여주면 어디 덧나나?"
"너 나 좋아해?"
"그러지마 괜히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너만 괴로워"
"저 놈의 자뻑은. 아주 어디서 불법시술을 받나? 아주 끝이없어요 끝이"
은찬이네 제사 돕는 커프식구덜
"나도나도"
선기는 엉망진창 파전이 신경쓰임
"와 엔젤은 못하는게 뭐야?"
"너 떨궈내는거"
"그런거는 평생 못해도돼"
모다못한 선기가 나서고
와플굽던 짬바로 예쁘게 잘만듬
뒤집기도 존나 잘함
"비켜봐 내가 한번 해볼게"
은새는 선기한테만 관심 있쟈냐
제법 잘 뒤집는 민엽쓰
하림이랑 은찬이가 칭찬해주니 자신감뿜뿜 파전에 정신 팔림
"핸드폰 번호좀..."
제사 끝낸 뒤
은찬이 앞으로 택배가 왔음
"이거 어떻게 만들었을까? 진짜 힘들었겠지?
어떻게 조각조각...정성이 대단하지 않냐?"
"그깟꺼 뭐 어렵다고. 그냥 뚝딱하면 나올거같구만"
"내가 한번 해볼까?"
"야 만지지마!!"
뽀각..
"야!"
"으이그 싸구려네 싸구려야"
"힘내라 무쇠팔, 무쇠다리 천하무적 쥐방울!"
"이 아저씨 나한테 관심있나? 왜이렇게 잘해주는거야"
"여자가 무쇠팔, 무쇠다리라는 말 듣고 좋아서 입 찢어지는건
아마 세상에 너밖에 없을거다
글고 사장 아저씬 너가 여잔거 모르거덩?
우정과 사랑을 착각하지마라"
"내가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
"여보세요?"
"사장님~ 궁금한게 있어서요"
"얘 또또 사람 귀찮게 한다, 뭐가? 뭐가 궁금해?"
"뭐 중요한건 아닌데...나한테 저렇게 큰 선물을 주는 의미가 뭔가해서"
"의미같은거 따지고 그런거 식상하긴한데
워낙 정성이 많이 들어간거라 냉큼 받으면 안될거같기도 하고"
"그냥 받으시면 되그든요? 별 의미 없그든요!"
"살던거처럼 그냥 열심히 사시라고...
너 이 밤에 그거 물어보려고 전화했냐?"
"짜증은..알았어요 주무세"
"끊어!"
"좋아서 줬다 깔끔하게 말하면 어디 덧나냐?"
"내가 그럼 열심히 살지 언제 게으르게 살았나?"
"선물은 줘놓고 승질은 으휴
사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좋았다 말았다 종잡을 수가 없어요"
"종잡을수 없이 변덕 부리는건 니가 더 하지"
"전에 너 시계 받았을때 진퉁도 아닌 짝퉁시계를
줬다 뺐다, 뺏다줬다 한다고 치사한 놈이라 그랬지?
저번에 포장마차에서 다쳤을때 운동신경도 없으면서
괜히 굴러서 너만 더 다쳤다고 승질냈고
너 안았을때 남자인거 뻔히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막 안는다고 변태 배추벌레라고 욕했잖아"
"그땐 그때고"
"지금은 너무 좋은거지"
"에휴 쯧쯧쯧"
"아 공부해!!"
"이리와 오구오구"
인형 하나 가지고 이불속으로 쏙
"미쳤지 미쳤어...왜 줘가지고. 아으! 최한결 너 대체 왜"
다음날 아침
-일어나셨어요?
"어 왜?"
-일어나셨네? 되게 일찍 일어나셨다. 아침밥 안드셨죠?
"아침밥 왜?"
"그냥요 그..밥을 먹을 시간이 됐는데.. 밥 드셨나 해서.. 저도 밥 아직 안 먹었고"
-드셨어요? 안드셨나..? 여보세요?
"여보세요? 사장님? 끊으셨어요? 여보세요?"
"전화 안 끊었어. 밥도 안먹었고"
"그러면요 제가 지금 집 앞이니깐요 바로 들어갈게요!"
"나 지금 조깅중인데?"
"조깅? 왠 조깅? 어디서요?"
"어디면?"
"팔각정? 팔각정 아랫길이 조깅하기 제일 좋은데"
"오지마라 근데"
"왜요?"
"...아 그럼 오든가"
"알았어요! 제가 금방 갈게요"
"아오..미쳤지..."
"옘병!!!!!"
마음이 복잡 하기만한 한결
"어 한유주 나 한결이"
"최한결!"
"어 한유주! 왔네?"
"은찬씨도 있네?"
"은찬씨 여기와서 이것 좀 먹어봐요"
"괜찮아요 아침밥을 많이 먹어서"
한결 "빼기는...먹을거 앞에선 앞뒤 안가리면서"
"맛있는데 하나 먹어"
"(입가 닦아주며)뭐야..가만 있어봐"
"왜 안하던 짓을.."
한결 "칠칠맞기는"
"어후 느끼해"
"따뜻한척은, 가소롭게
우리들 앞에선 맨날 침튀겨 가면서 이새끼, 저새끼 하면서"
"은찬씨 이 허브티 좀 마셔볼래요?"
"아니에요 제꺼 있어요"
유주 "뒤에는 뭐에요?"
"별거 아닌데...제사지내고 좀 남은거 싸온거에요"
유주 "우와 제사음식 나 되게 좋아하는데 맛있겠다~"
한결 "야 그거 나 줄라고 싸온거야? 아유 사장도 챙길줄알고 철들었네"
"거봐 당신빼고 다 나 좋아한다니까?"
"그르네?"
"오바하지 말아요! 동네 개주기 아까워서 남은거 싸온거니까"
"내가 처음에 저 자식 얼마나 싫어했는줄알아?
완전 쌩양아친줄 알았다니까"
"누군 맘에 들었는줄 알아요? 웬 다 늙어빠진 오렌진가 했네"
"근데 알고봤더니 소년가장이더라고"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집에가면 계획표를 짜놨는데 나 깜짝놀랐잖아
우유배달, 야식배달, 태권도 사범, 밤까기..."
"어 인형눈알! 그게 압권이였다"
"남의 생계갖고 놀리면 못쓰는거 거든요?"
"놀리는게 아니라 자식아 칭찬하는거지"
"야 근데 너무 심한거 아니냐? 인형가게 사장?
아무리 단순 노동이라도 개당 50원은 너무 심했지"
"습관"
"참 못됐다"
분위기 좆됨을 감지한 유주쨩...
유주 "은찬씨 이거 좀 마셔볼래요?"
"어떻게 인간이 하지말라는 짓은 더 하는 못된 습관이 들었을까?"
"나쁜습관 좀 고치지? 고치기 힘든가? 오~래 된거라?"
"장난이 심하다?"
"잘하는것도 없으면서 할머니가 차려준 까페나 하면서
사람 무시하고 어쩌다 성질 건들이면 아주 난리나고
인생 참 쉽게 살지"
멀찍이 빠져주는 유주,,,
"너보다 쉽게 살까?"
"어떤 상황이든 귀여운척, 불쌍한척
남녀 안가리고 알랑방귀 뀌어가며 대충 넘어가는. 아냐?"
"제가요 알랑방귀 같은거 못 뀌는 성격이거든요?
좀 긍정적이긴 해도"
"너무 긍정적이지.
사람이 쪽을 줘도 쪽준줄도 모르고 히죽히죽
내가 아까부터 여기 낄 자리 아니라고
계속 눈치주는데도 계속 들이대고"
"너무 긍정적이지 너무"
"참나 진짜"
"참나? 차암나??"
은찬 "김밥 하나 먹고 갈게요"
"오이는 왜 다 빼놨어"
"아우!! 진짜"
머쓱;타드,,,
"아니 그러니까 전화번호 줬는지 안줬는지 딱 그거만 얘기 하라니까?"
"이게 쌩까는게 생활이네?
아무튼! 우리 은새한테 껄떡대기만 해봐
내 팔뚝만한 니 다리를"
"말 조심해라 찌질아"
"뭐? 찌질이!? 너 이씨!!"
"네 노선깁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급하게 전화받고 나가는 선기
"정말 어디 사는지 모르세요?"
"네 그냥 이것만 주고 갔어요"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희선이한테 선기씨랑 지낸 3년은 그냥 꿈같은거에요
그 이상은 아무..."
"지금 일을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사람과 부딪치면서 살아야 한다고 유코가 그랬거든요"
"희선이 아이까지 책임지겠다지만
젊은 사람한테 그건 큰 짐이에요. 그만 맘 접고"
"제가 보살필 수 있습니다. 싫으면 그냥 옆에 있기만 한다고
그것도 안되면 가끔 만나만 달라고 그렇게 전해주십시오"
옆에서 듣고 있던 민엽이
따흐흑 따흑
"그니까 그 여자 찾아서 3년을 헤맨거잖아? 와..진짜 감동적이다 형"
"이제부터 형이라 할게.."
"그리고 내가 엿들으려고 들은게 아니라
우리 은새 만나러 가나 싶어갖구...
사실 나도 우리 은새한테 젊은의 열정을 다 받쳤잖아
근데 형은 애도 초월, 나이도 초월 무작정 3년을 한여자를 위해서"
"에이 일본말만 안하면 되게 괜찮은 형인데..."
"형! 형!"
"그게 아니구요 손님..."
"안된다는 거에요?"
"안된다는게 아니구요..."
"다 필요없고 되는지 안되는지만 말해요"
"해드릴게요..."
하림 "뭐야 또 이번엔?"
은찬 "카페라떼에 생크림 올려달래. 벌써 네번째야"
은찬 "첨엔 물에다가 레본을 띄워 달라더니
커피잔이 맘에 안 든다고 바꿔 달라질 않나
라떼는 리필이 안되는데 리필을 해달라고 난리고"
하림 "여기가 뭐 지네집 안방인가"
"고은찬 너 손님한테 대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손님이 원하시면 원하는대로 친절하게 웃으면서 서비스를 해야지"
"입은 댓발 나와가지고 그게 뭐하는 짓이야?"
"잘해라. 내가 너 두고본다"
"자기가 한번 당해보지"
"너 따라와"
"손님한테 서비스 제대로 하라는게 그렇게 화가나?
손님이 메뉴 바꾸면 '아 예 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좋게 말 한마디 하는게 뭐가 그렇게 어려워?"
"말은 쉽죠. 사장님은 안 당해봐서 모르는거겠지만"
"당하는 저는 항상 다 어렵거든요?
말도 안되는 손님 주문 받는것도 어렵고
우유배달도 어렵고, 야식배달도 어렵고
인형 눈 붙히는것도 어렵거든요!?"
"너 지금 말이 왜 글로 튀어?"
"난 뭐 가난한게 자랑스러운줄 알아요?"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언제 다른 사람한테 내 얘기 해도 된다고 그랬어요!?
왜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딴 사람한테 내 얘기 하냐구요 왜!!!"
"그러는 너는!! 나쁜 습관이 뭐 어째?"
"야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그렇지
할 소리 못 할 소리 구분도 못하고 거기서 그렇게 짓껄이냐?
뭐? 기껏 할머니가 차려준 카페나 하면서 잘난척 한다고?!"
"불쌍한척, 귀여운척 한다고 한건 누군데요!!!
저도 쪽주면 쪽팔리거든요!? 근데 왜 참냐! 먹고 살...!"
"아오 드럽고 치사해서 진짜..."
"뭐, 치사? 드러워? 누가 내가? 너한테!?"
"내가 사는게 그렇다구요!!"
"이 자식이 정말!!"
"왜그래..!"
말리려 온 민엽, 하림
"놔! 이 자식이 불쌍해서 데리고 있었더니 아주 끝까지 기어올라!"
"불쌍해서 데리고....
그럼 데리고 있지 마요! 예? 그럼 되겠네!!"
"기억상실증 걸렸냐? 니가 매달렸어 취직시켜달라고!"
"그래요? 그럼 내가 나가면 되겠네!"
"겁나냐? 나가 자식아!!"
하림 "왜그래 진짜 형"
"너 같은 새끼 필요 없어! 아주 그냥 사람맘을 어떻게 끝까지..."
"나도 아저씨같은 사람 필요 없어요!!
순 자기 멋대로에..질린다 진짜!!"
"형! 은찬이형 어디가요!"
"찬아!!"
"야 니들 걔 잡지마! 잡으면 죽어!!"
하림 "왜그래...한결이형도 화나서 한 말 가지고 이럴래 진짜?"
"형이 상관할 일이 아니야!"
민엽 "가긴 어딜 간다 그래요..여기 만한 직장이 어디있다고..."
"나가!! 다 나가!!"
"갈게요"
"어딜가?"
"아저씨 죄송해요..전화 드릴게요"
민엽 "형!"
하림 "너 이렇게 충동적으로 나가는게 어딨어..나랑 얘기 좀 해"
은찬 "나중에"
하림 "너 진짜 형 말 안들어?"
"진하림! 일 안해?"
"형!"
"은찬아!"
"아 맛있다. 근데 왜 취하질 않냐..
아저씨 나 얼마나 마셨어요?"
"취하면 업어가려 그랬더니 눈치 챘구나?"
"나 업어가서 어따 쓰시게요?
하긴, 힘은 좀 쎄니까 장작은 잘 팰거에요?"
"왜 한결이가 힘들게 해?"
"아니요"
"우리 드라이브 갈까?"
"와 좋다 머릿속까지 시원해지는 거 같이요"
눈물 닦고 밝게 말하는 은찬
-
"형~ 형! 형!"
"왜 또?"
"찬이 어떡할거야? 어떻게 좀 해봐~!"
"나간놈을 뭐하러"
"형이 나가라 그랬잖아. 아니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런거갖고 그래?"
"지 맘대로 들어갔다 나왔다 막 하는놈 필요없어"
"민엽이 무단결근 할땐 잘만 봐주더만
아니 왜 이렇게 찬이한테만 빡빡하게 그래?"
"그만하자"
"야 찬이 연락 왔어?"
"스무통 넘게 보냈는데 한통도 안와 다 씹었어... "
"아 나 찬이 완전 보고싶다!"
"엄마! 우리 점심 언제 먹어?"
"금방 아침 먹었잖아.
책상에 잔뜩 쌓아놓은 저 커피책 저거 다 어떡할거야? 다 팔아버릴거야?"
"내가 알아서 할게"
은새 "그만 뒹굴고 가게로 들어가지?"
"내 발로 나왔는데 어떻게 들어가냐? 쪽팔리게"
"한두번이냐? 사장 아저씨랑 싸웠다 좋았다 수십번을 반복했잖아
새삼스럽게 뭐가 쪽팔려? 그냥 얼렁뚱땅 들어가면되지"
은찬이 핸드폰 열어보며
"재수없어? 이거 사장 아저씨 아니야?"
"야! 그거 내 전화기 아니야?? 야!"
"고은찬 잘못했지? 출근해
은찬아^^ 잘못했지? 출근해^^~"
"야! 고은찬! 잘못했지? 출근해!"
"너 안나오면 죽어? 너말이야 너!"
은찬이 전화
헉쓰,,
"어 왜?"
"왜라뇨? 사장님이 먼저 걸었잖아요"
"이 자식이 또 사람잡네? 니가 걸었잖아 임마"
"지금 제 전화에 부재중수신이 와있거든요? 사장님 번호로.
몇시에 걸었나 확인해보세요"
"너 아니면 죽어! 딱 기다려"
-3일전꺼거덩?
"예?? 말도안...잠깐만요"
"더 할말있냐 너!?"
"죄송해요! 죄송해요"
"여보세요??야!"
"야!! 3일전꺼잖아!"
"누가 아니래?"
아오
아오
은찬이는 한성이 녹음실 놀러옴
한성이네집에서 한성이 기다리는 유주
혼자 블럭방에서 놀다가 은찬이 생각나는 한결
앞머리 후~ 후~ 하는거 따라함
한성 "벌써 새벽 2시네? 어떡하냐 집에서 걱정하시겠다"
은찬 "늦는다고 전화해놨으니까 아마 주무실거에요
근데 작업해야되는데 아저씨 시간 너무 많이 뺏어서 어떡해요?"
"괜찮아요~. 근데..카페 다시 들어가지?
너 커피 재밌어 했잖아 내가 한결이한테 말해볼까?"
"한결이도 니 사정 다 아니까..."
"싫어요"
"딴 사람한테는 제 얘기 하지마세요
그거 되게 기분 드럽고 비참하고 화나고 그러더라구요"
"중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집안도 가난해지고
공부도 못하고, 재주도 없고 그거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그래도 아저씨 딴 사람한테 제 얘기 하지마세요
아저씨 혼자만 알고계세요 알았죠?"
"그래"
민엽 "아 진짜 이 형님이 날 버렸나?
(문자보내는) 은찬이형님 제발 잘있다 세글자만 찍어요
안그럼 집에 확 쳐들어갈테니까"
"이 새끼들이진짜.."
선기 "사장님"
"어 왜??"
"고은찬 언제 나옵니까? 새 메뉴 시식해봐야 하니까
빨리 좀 나오라고 전해주십시오"
"그거 갖고와! 내가 맛 볼게"
"왜요! 은찬이 안데려오면 관둘라 그러시려구요?
그럼 관둬요 관둬!!"
"참 못났다"
카페로 유주가 찾아옴
유주 "읽어보고 연락주면 취재하러 오겠대"
"고마워 당신까지 나서니까 나 진짜 대단한일 하는거같다"
"한성씨 요즘 여자친구 생겼다?"
"누구? 전시회장 온 여자?"
"은찬씨가 안보인다?"
"어 걔 내가 어제 짤랐어"
"하도 공사구분 못하고 기어올라서 어쩌다 그러긴했는데
있어야 될거 같기도 하고 없어야 될거 같기도 하고..."
"만나고 싶기도 하고, 헤어지고 싶기도하고..."
"그런 복잡한 감정 안다고"
"근데 없어도 될거 같음 고민할 필요 없잖아
고민을 한다는건 필요하단 얘기 아닌가?"
"그래도 내가 걔 짤랐는데...어떻게 다시 불러"
"뉴욕에 있을때 갤러리스트랑 크게 싸운적이있어
첨엔 너무 화가나서 다신 안볼라 그랬거든?
근데 한달쯤인가? 갑자기 갤러리스트한테 전화가 온거야
그러더니 불쑥 이러더라? 4시가 좋아요? 7시가 좋아요?"
"그게 뭔데요? 그랬더니 연극 이러더라?"
"그래서 그냥 7시요 그랬지"
학교 갔다온 은새
문 열자마자 은찬이가 이러고 기다리고 있음
은새 "어휴! 징그러!"
은찬 "야 너 보충수업 끝난지가 언젠데 이제 들어와?
이 언니가 말씀하시는데 개무시를하고..
너 어디갔다 왔어? 너 또 피씨방 갔다왔지!?
공기 안좋은데 들락거리지말라고 몇번을 얘기하냐 몇번을?"
은새 "너 그러다 머리에 꽃 꽂겠다?"
은찬 "엄마는 또 왜 이렇게 안와? 파마하는데 몇시간이나 걸리는거야"
은새 "심심하면 빨래나해!"
은찬 "벌써 다 했거든?"
"날이 좋으니까 아주 그냥 빨래가 바짝바짝 잘 마른다"
"이걸 왜 엄마가 갖고 들어와! 내가 다 걷을라 그랬는데"
"아이고 참! 너 이제 가게 좀 나가!
너가 집에있으니까 내가 아주 귀 따가워 못살겠어
잔소리도 잔소리도 원, 우리 시어머니한테도 내가 그런 소리 안들었다 얘"
울리는 은찬 전화
-밥먹자!
"예,,?"
"짜장면? 해장국?"
-뭐가요?
"짜장면이야 해장국이야 빨리말해"
"짜장면요"
"전에 갔던 중국집으로 와"
"여보세요?"
"너 탕수육도 곱빼기로 시켜먹냐?"
"탕수육 한 접시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 말아요"
"카페라떼엔 생크림 올려주면 안되거든요?
그럴거면 차라리 카페모카를 시켜야지
카페모카가 500원 더 비싸단 말이에요"
"니가 사장이야 임마? 내가 된다는데 니가 왜그래"
"왜 웃어요?"
"아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야 너 입안에 탕수육이 몇개나 들어가는거야?"
"아 왜 자꾸 웃어요"
"그럼 넌 왜 웃는데?"
"사장님이 웃으니까 그냥 나도 웃는거죠..."
술따라서 한결 앞에 놔주는 은찬
"마셔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마셔요?"
"너 대낮부터 나 또 업고싶어?"
"맞다, 고롬 내가"
큰잔으로 마시는 은찬쓰
"조금만 해보세요 조금. 맛있어요"
다시 고량주 권하는 은찬
둘다 취해벌임
"야"
"나 한대만 쳐"
"왜요?"
"그냥 니 있는 힘껏 한대만 쳐"
"나 함부로 사람 안 패요, 태권도 사범의 명예와 긍지가 있지!"
"오케이 오케이, 알았어.
나 말이야 한번도 너 비웃은적 없다"
"우유배달, 야식 배달, 밤깎기, 인형 눈알 붙이기 그거 말한거는
욕이 아니라 진심으로 니가 열심히 사는게 멋있어서
난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그렇게 열심히 살 수가..."
"아니다 말해봐야 구질구질해, 그냥 때려"
"알았어요.
그까짓걸로 안 패도돼요 다 풀렸어요"
"아니야 아니야. 안 맞음 내가 안편해"
"때려"
"딴말하기 없기다?"
"오케이!"
"괜찮아요? 힘 다 안 실었는데"
"사장님 코가 디게 약하네요? 고거 맞았다고 피가나네"
"불쌍해서 데리고 있었단말, 내가 너무 심했어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할게"
"쌤쌤이에요. 사장님 코피 터트렸잖아요"
"콩알만한게 주먹은 드럽게 맵네"
"야 너 내 보디가드해라"
"커피집에서 보는 것만도 지겹거든요?"
"진짜?"
"진짜?"
"네"
"이거 거든요?"
"똑같거든요?"
-
"난 빨대 꽂아 달라는줄 알았단 말이야"
"스트롱 강하게! 스트로우 빨대가 아니라"
"멍청이"
"아 그러게 왜 한국말 냅두고 영어를 써 영어를!"
(한결이 들으라는듯)
"에휴 우리 찬이 보고싶어서 일도 안되고 아이고 찬아~"
은찬- 내가 그렇게 좋은가?
"어!! 찬아! 마이찬!!!"
"잘있다 딱 세글자만 보내달라 그랬는데 문자를 그렇게 씹어요?"
"너 은근히 스토커더라?"
"아이 징그러 놔봐"
"고은찬 너 빨리 들어가서 사과 씻어"
"네"
"아 비켜요!"
"니가 안으로 들어가"
"와플 식으면 안된단 말이에요! 비켜요"
"짜식, 위아래도 없어? 빨리 니가 들어가"
"와플에 위아래가 어딨어요!"
"사장님! 진짜 너무하십니다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왜 은찬이형 괴롭히세요?"
"다 봤어요 은찬이형 따라다니면서 몰래 감시하고
틈만나면 별것도 아닌데 시비걸고
그러니까 형이 불편해서 자꾸 힐끔거리고
사장님 눈치보고"
"내가 언제!"
민엽 "걱정하지마 형 나가면 이번에 우리도 다 따라 나가기로 했으니까"
"아오 단무지!!"
"사장님! 자꾸 그러면... 저 하림이형하고 얘기 다 끝났어요!
선기형이랑도 얘기해가지고..."
홍사장님이 민엽이 엉덩이 발로 깜
"에라이 무식한놈아 그게 괴롭히는거냐? 노는거지
사랑싸움하는거 아니야"
"가 가!"
퇴근시간
"사장님 저 밑에 맛있게 하는 우동집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아이~ 제가 살게요"
할말 연습중인 은찬쓰
"앗 얘가 또 말썽이네? 이게 고장나서 저 밑에 사거리 까지만 태워주면 안될까요?
보세요 이거 시동이..! "
잘걸림
"아이 너까지 안도와주냐??"
급하게 나오는 한결
하림 "형 그냥 택시타고가!"
한결 "괜찮아"
"사장님 저 우동 한그릇..!"
"나중에"
"왜저래?"
"할머니가 쓰러지셨대"
"연락이 안돼서요...할머닌 어쩌신지하구요"
"들어와"
"할머니 많이 편찮으시데요?"
"위암 말기..."
"수술은요...?"
"연세가 많아서...진행도 많이 됐고
할머니가 약물 치료만 하쟀대"
"힘들죠...?"
"내가 뭐, 아픈 할머니가 힘들지"
"내가 참 생각이 없다...생전가도 오냐오냐 받아주던 할머니가
날 갑자기 미국에서 불러들일때, 굳이 싫다는 선 보라 하실때
커피프린스 맡아라 하실때 내가 눈치 챘어야 했는데..."
"울고 싶으면...울지"
"괜찮아"
"안괜찮아 보여요"
"내가 내가 싫다"
"내일 모레면 서른이라 처먹은 놈이...
할머니 걱정이나 사면서...대체 뭐하고 산건지..."
"한번도 내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한적 없었는데"
"오늘은 내가 너무 이기적인..."
"늦었다 가라.."
"...제가 힘나게 해드릴까요?"
첫댓글 와 선댓선댓
헉뚜 ㅠㅠㅠ 솔직히 한결이 입덕부정기일 때 넘ㅊ얄밉고 꼴비기 싫은데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이제 뭔가 다 이해가 돼 ㅋㅋㅋ
근데 만약에 한성이랑 유주랑 헤어지고 한성이랑 은찬이랑 만나면 둘은 나름 또 잘 지낼고같은데 한결이랑 유주랑 만나면 왠지 결국 헤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쭴 있음...
2222마자마자 진짜 유주랑한결은 만나도 헤어질느낌
ㅣ흐어어어ㅓㅇ ㅠㅠㅠㅠㅠㅠ힘나게 해준다고 ㅠㅠㅠ이장면도 있었구나 ㅠㅠㅠㅠ여시덕에 정말 잘 보고잇어 이렇게 보니까 한유주맘이 젤 이해돼 ㅠㅠㅠㅠㅠㅠㅠ지는 디케이 만나놓고서... 이랫는데 ㅠㅠㅠㅠㅠ
와 미쳤다 ㅠㅠㅠㅠㅠㅗ
대박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ㅡㅜ와진짜..윤은혜너무귀엽고풋풋하고ㅜㅜ공유저때가리즈엿네..ㅜㅡㅠ
하ㅠㅠㅠㅠ 왜 힘나게 해준다면서 키스하냐고 으어어어ㅠㅠㅠ
다흐흑 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ㅜ하 마지막까지오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라라아아아앙아ㅏ아규ㅠㅠㅠ
어우어우 세상에 어우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 고마워ㅠㅠㅜ 계속 잘보고있어...!!!!! 크어어어어 덕분에 진짜 드라마 한편 다 봤다...
이 편 내 최애편,,,,, 사랑싸움 끝판왕ㅠ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
ㅠㅠ개저앙
유주도 이제 기다리고 한결이도 마음을 살피고.. 한결이 막말할 때 쫌 많이 빡쳤는데.. 한성이는 은찬이랑 있을 때 마음이 편한가봐 그 맘 알지알지ㅠㅠㅠ 마음 아프기도 하고 다시 절정이 시작되기도 하네..! 할머님ㅠㅠㅠㅠㅠㅠ
갸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어ㅠㅠㅠㅠㅠㅠㅠ
와씨ㅠㅠㅠㅠㅡ오랜만에 보니까 진짜 개존잼이다ㅠㅠㅠㅠ
저저 탕수육 씬 진짜 대박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젊은공유 눈빛 저거 오져 씨발.. 은찬이 캐릭터 진짜 매력적이야 할말 다 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ㅠㅠ 오늘도 잘봤어 여시야~~!! 고마워!! 아탕수육 개땡겨
미쳐따 ㅜㅠㅠㅜㅜㅜㅠ여샤 잠죽자...제발 ㅜㅜㅠ
헐 대박 뽀뽀하는씬니 있었네
헐 ㅁㅊ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젊은 공유 돌아와..
ㅠㅠ아 걍 유주랑 한결이랑 만나고 은찬이랑 아저씨랑 만나..... 그게 내맘이 편할듯 흑흑 ㅠㅠ
학 ㅠㅠㅠㅠ 대박이여어아아ㅏㅇ아ㅏㅇㅇ
와씨 대박이다.. 공유 머리 젖은거 왜케 잘생김 ㅠㅠ
와 나 왜 이 키스신 기억안났지ㅋㅋㅋㅋㅋㅋㅋ근데 아직 한결이는 은찬이 남자로 알고있는데 은찬이 넘 충동적이었다 싶기도하고...
헐 키스신!!!!!!!!!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옘병이 진짴ㅋㅋㅋ리얼했어 ㅠㅠㅠ
아 진짜 최한결 남산에서 저 장면 꼴보기 싫어서 죽는 줄. 커프에서 나온 최한결 장면 중 제일 싫음ㅋ 망나니 장면보다 더. 은찬이 얘기 왜 지가 멋대로 하냐고ㅡㅡ 싀벌 니 인생이나 잘 살아.
넌내게반했어 부르고 +물에 젖는 거 내가 좋아하는 씬 중 하나 ㅠㅠㅠㅠㅠ 진짜 청춘 그 자체 같아서 ㅠㅠㅠㅠ물에 젖은 것도 너무 예쁘고 ㅠㅠㅠ
아
여기 마지막 씬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분위기 대박ㅠㅠ
글고 올해 여름에 유투브로 정주행하다 댓에서 처음 봤는데 이거 배경 칠판에 (쥐그림)방울아 사랑해 쓰여있어 ㅠㅠ 은찬이 애칭=쥐방울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많이 봤는데 올해 처음 안 게 신기
https://youtu.be/qMeeL5hbGLc
1:40 쯤부터 서로 안고나서 미친 듯이 떨려하는 거 몇 번을 봐도 설레 ㅠㅠㅠㅠㅠㅠ 특히 2분 넘어가면서부터 한결이가 심장 부여잡으면서+표정 일그러트리면서 “아우 옘뱅” 하는 게 ‘아 ㅁㅊ 빼박 좆됐다...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다’ 이런 느낌 생생하게 느껴져가지구 ㅠㅠㅠㅠㅠ
https://youtu.be/tCyoXmWKO2s
이 드라이브 씬도 좋아. 한성이 차 어렸을 때 진짜 신기했는데 ㅋㅋㅋ 운전석 반대라.
12:40 이정도부터 나오는데 이 씬 때문에 브금으로 나오는 mni 민재 - for a while 드라이브 할 때마다 듣고 싶음 ㅠㅠ 면허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 몇 달 전에 어반자카파가 유스케에서 리메이크 했는데 그래도 나는 커프 때문인가 저 버전 찾게 되더라. 새벽 도로 달리는 느낌 나서.
고량주 먹고 목 타들어가는 최한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브 씬 보고 싶어서 또 왔당 🚙 아 야간 드라이브 하고 싶다
헐 저 분수 장면 익숙해서 노원아냐? 했는데 노원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