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사들에게는 세 가지가 보인다. 발주해 볼까?
단기적으로 Trading Buy,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 가능
- 조선업 주가는 최근 글로벌 정책변수들의 영향력이 완화되며 저점에서 반등한 상황.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나, 상선업황의 개선 시그널은 아직 약한 상황. 단기적으로는 Trading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도 비중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
선주사들에게는 세 가지가 보인다
- 1) 신조선가 바닥이 보인다: 유동성 효과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 원자재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 신조선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배제할 수 없지만 원자재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하락속도는 둔화될 것. 바닥확인 가능
- 2) 해운시장 공급과잉 해소가 보인다: 글로벌 수주잔량은 2005년 이전 수준으로 회귀. 선복량 증가율은 구조적으로 하락세로 진입, 전년도 8.6%에서 2012년 6.7% 수준. IMF에서는 2013년 글로벌 물동량 증가율을 4~5% 수준으로 전망. 2014년과 2015년 해상물동량만 정상궤도에 진입해 준다면 2015년 해운시장의 공급과잉 해소 가능
- 3) 보유한 선박이 낡아 보인다: Eco-선박에 대한 관심 고조. 연비효율 면에서 일반적인 선박과 비교해 5~10% 또는 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현재 수주잔량과 선복량을 합산한 총 예정선복량 가운데 Eco-선박 비중은 9.4%에 불과. 국제유가 50달러 수준이었던 2005년 이후 발주된 선박은 44.9%, 2005년 이전 고속운항에 적합하게 건조된 선박 비중은 22.7%, 20년 이상 되어 유가상승 시 경쟁력이 없는 선박비중은 23.0%.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Eco-선박 발주 수요 불가피
선박금융, 아직은 힘들지만 희망이 보인다
- 결론적으로 조선업 주가는 유동효과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과 2013년 하반기 상선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선제 반응할 수 있다는 판단
- 다만, 선박금융 여건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 미미하지만 선박금융 시장에서도 개선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음. 본격적인 신규수주금액 증가는 2013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