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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구팽현덕구
1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092027
2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092836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3화 - (1)
띵동
서리 : 어? 누가 오신 것 같은데요
찬 : 누구세요?
"......."
찬 : 뭐야? 누구...
덕수&해범 : 헤이!! 유~찬~~~ 우리 오셨다! 어서 나오지 못할까
찬 : 난 또 누구라고..들어와~
형태 : 학생 잠깐만요!
사실 지난화 엔딩장면과 달리
고딩들이 형태보다 먼저 우진이네 집에 도착했음!
형태 : 저 혹시..이 집에 누구 찾아 온 사람 없어요?
서른쯤 된 여자 하나 여기 안왔어요?
덕수 : 아~ 그분 말씀하시는 건가?
덕수 : 왜 정신세계 리를빗 고달파 보이던..
해범 : 아~ 자기 집인 줄 알고 찾아오셨던??
형태 : 맞아요! 전에 이 집에 살았던..
덕수 : 오시긴 하셨는데요..
어젯밤에 본인 집 아닌거 아시고 그냥 가셨는데요
형태 : 저 혹시 어디로 간지 몰라요?
뭐 어디로 갈꺼란 얘기 없었어요?
해범 : 글쎄요...딱히...
형태 : 저 혹시라도 다시오면 여기로 연락하라고 전해줄래요?
무조건 바로 달려올테니까 절대 딴데 가지말고 꼭 기다리고 있으라고..
덕수 : 네...뭐...
형태 : 꼭 좀 부탁드릴게요
덕수&해범 : 안녕히가세요
덕수 : 의산데?!
해범 : 병원에서 왜 찾지? 근데 자기 집 아닌거 알았는데 다시 오시겠냐..
덕수 : 그래도 일단 찬이 줘야겠지?
해범 : 그래!
덕수는 바지주머니에 명함을 넣음
.
.
갑자기 멈춘 우진의 차
우진 : 아...한달....
.
.
.
덕수&해범 : 찬아~~~~~
찬 : 뭐하다 이제 들어오냐?
집앞을 지나가던 요구르트 카트 터느라 늦게들어옴
집에 있는 서리를 보고 놀람
해범 : 어??? 분명 어제 가셨는데???
덕수 : 어??? 방금 어떤 아저씨가 찾아왔었는데????
서리 : 네? 절요?
찬 : 어? 혹시 아줌마 외삼촌 아니에요?
덕수 : 아! 명함
하지만 흔들리는 덕수의 동공..
슬픈예감은 틀리지않음
딥빡
덕수 : 주머니에 넣어놨었는데....어디간거지..?
.
.
아까 요구르트 계산할때
주머니에 있는 돈 넣으면서 형태 명함까지 같이 넣어버림ㅠㅠ
응징
찬 : 한덕수야!! 그걸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
덕수 : 돌겠네.....
덕수 : 아! 혹시 외삼촌분이 의사세요?
서리 : 아닌데요...
해범 : 맞아, 무슨 병원 명함이었는데...
서리 : 병원이요...?
찬 : 무슨 병원?
해범 : 이름이......
두뇌풀가동 중
딥빡2
하지만 서리는 병원이라는 말에
요양병원에서 찾아온거라고 생각함
덕수 : 저희가 뛰어가볼게요! 멀리 못가셨을 거예요.
서리 : 아니요, 안 가도 돼요
덕수&해범 : 네???
서리 : 병원에서 왜 찾아온줄 아는데요..
상관 없어요 어차피 거기로는 절대 다시 안돌아갈거라..
고딩들은 도통 무슨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임
서리 : 아! 저 뭐 좀 찾아볼게있는데..인터넷 좀 쓸 수 있어요?
찬 : 아~ 아줌마 핸드폰 없댔죠. 여기요.
찬이가 서리에게 본인 핸드폰을 줌
서리 : 아니..핸드폰 말고 인터넷 쓸 수 있냐고 한건데..
2005년도에는 핸드폰으로 인터넷 못했다고 이 00년생들아ㅠㅠ
....?
찬 : 그니까요..하세요 인터넷
.
.
.
제5화 미지의 나라들
'아가씨가 찾는 회사는 한참 전에 없어진 것 같은데?'
한숨쉬는 서리
서리 : 아....
그때 예전 기억이 떠오름
.
.
서리 : 외삼촌?
서리 : 어?
외숙모한테 전화거는 서리
서리 : 외숙모! 혹시 외삼촌 한국 오셨어?
외숙모 : 무슨소리야? 출장가셨잖아
일본가있는 사람이랑 아침에 통화까지 해놓고 웬 딴소리?
외숙모 : 대낮부터 꿈꿨어?
서리 : 내가 잘못봤나보다
.
.
서리 : 진짜 외삼촌이었으면..우리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건데..
.
.
.
우진 : 네 아버지 그쪽에서도 한달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대요
희수 : 나왔다
우진 : 아니요. 신경쓰실만한 일 아니에요.
네..들어가세요 아버지
희수 : 무슨 신경쓸일? 한달은 또 뭐고?
꽁. 너 뭔일 생겼어?
우진 : 글쎄다..뭔일이 안생겼으면 좋겠는데
뭔일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뭔일이 아니길 바랄뿐이고..
현 : 누나는 저게 뭔소린지 해석이돼요..?
현이는 채움 막내 디자이너임
채움은 이렇게 셋이서 일하고 있음
희수 : 내가 독일에서부터 저 자식 안지 10년인데
아직도. 당최. 파악이라는게 안되는 인간이야. 저 인간이
Aㅏ..
우진 : 아...한달...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계속 신경쓰임
그때 우진의 핸드폰 알람이 울림
희수 : 자 이제 회의하자
현 : 네
우진 : 나 잠깐 집에 좀 갔다 온다
?????????????????
현 : 두둥. 갑자기요?
우진 : 금방 와. 30분도 안걸려
희수 : 야!!! 회의하자니까 갑자기 뭔 뜬금...
희수 : 갔네..? 현. 냉장고에 소주 없냐?
현 : 소주 먹기에는 상당한 민망한 시간인데요 누나
희수 : 와나 저걸 확 잘라..!버리기에는..인간이 일을 너무 잘하지..
현 : 그러게요. 저 인간이..아니 저 형이 일을 좀 잘하기는 하죠
고통받는 강대표와 현
.
.
.
현관문 닫히는 소리도 못 듣고
덕구랑 놀고있는 서리
~그사세~
우진 : 아니...
안들림
서리 들으라고 헛기침함
서리 : 어?! 이제 오셨어요? 근데 왜이렇게 일찍...
우진 : 올 만한 일이 있어서 왔어요
서리 : 아까는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는데..
저 여기서 지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진 : .....
우진 : 와봐 덕구
우진 : 덕구야 너 잘 안먹어가지고 면역력 떨어졌대 응?
이거 먹어야 돼
먹기 싫은지 발로 그릇을 밀어내더니
갑자기 트름을 함
우진 : 어후...덕..덕구야..너..?
서리 : 어? 이제 소화됐나보다
우진 : 무슨..무슨 소화요?
서리 : 아~ 우리 팽이 좀 전까지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우진 : 많이.. 먹어요..? 아니 얘가 먹어야 뭘 얼마나 많이 먹었다고..
서리 : 닭가슴살이랑 참치랑 파프리카랑 오이랑 오리목뼈랑
우진 : 오..오리목뼈..
계속 나열하는 서리
우진 : 됐어요
서리 : 더있는데요?
우진 : 됐다구요
ㅇㅋㅇㅋ
우진의 시선을 피하는 덕구ㅋㅋㅋㅋㅋ
우진 : 아!!!!
우진 : 아니 왜 여기 화분이...
서리 : 아 좀 비실대서 제가 옮겨놨어요.
제가 이 집 살때 여기가 시든 화분 살아나는 자리였거든요.
햇빛도 최고로 잘들고 저기 창 열면 환풍도 잘 돼서
완전히 명당이에요, 명당.
우진 : 그냥 원래 자리에 두죠. 걸리적거리는데
서리 : 제가 이 집 오래살아서 잘아는데요 며칠 여기 두면 막 시들시들했던 애들도
서리 : 이파리가 다시 짱짱하게
쪼그라드는 서리 손
제자리에 가져다놓는 서리
다시 돌아온 그사세
한숨 쉼
~그사세~
덕구한테 배신감 느낌
질투에 눈이 멀어 굳이 서리랑 덕구 사이를 걸어가는 공우진
나가는 우진을 발견
서리 : 또 나가세요?
서리 : 안녕히다녀오...
우진은 쌩하니 나가버림
서리 : 세요..쩜쩜쩜..
우진이 나가자 다시 화분 가지러가는 서리
다시 명당자리로 가져다 놓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림ㅠㅠ
서리 : 아니 이게...화분..
서리 : 시든 이파리가 짱짱...
어필 실패
서리 : 옙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음
우진은 놓고 간 차키를 챙기고
서리를 바라봄
빼꼼 고개내밀고 눈치보는 중
우진이 다시 나가자
다시 명당자리에 화분 가져다놓음
뿌듯
.
.
우진 : 아니 덕구 쟤는 무슨 트름을...아...한달..
우진 : 아니 또 화분은 왜... 그래 한달..한달..
.
.
.
찬 : 어, 한달동안.
덕수 : 너네 집에서 한달동안 있기로 한거야?
해범 : 근데 그 누님인지 아가씨인지 그 여성분이 아까 한 말..
나만 머리 딸려서 이해못했냐?
병원으로 다시 안돌아가네 어쩌네 그런거 뭔소리인지 모르겠던데
덕수 : 답이 딱 나왔네 탈출이야 탈출
그 레이디 처음봤을 때 리를빗 정신이 힘들어보였냐 안힘들어보였냐?
딱 봐도 그냥 병원에서 탈출을 뽝!
찬 : 탈출은 무슨! 야 똥소리 그만하고 빨랑 배나 옮겨
.
.
서리 : 고마워요 잘 썼어요
제가 핸드폰으로는 인터넷을 많이 안해봐서..
찬 : 저기 근데..아까 왜 병원에서 아줌마 찾으러 온건지 물어봐도 돼요?
서리 : 아..제가 병원에 좀 오래있다 나왔거든요
찬 : 아..어디 가있는 동안 삼촌분하고 연락 끊겼다더니
병원에 입원해있었던 거예요?
서리 : 뭐..비슷해요..
죄송한데 혹시라도 병원에서 다시 찾아오면 저 여기 없다고 해주세요. 꼭이요.
.
.
찬 : 근데 어디가 아팠었지..지금은 괜찮은 건가..
.
.
.
"이정도면 뭐..바이올린 학대네 학대..
어떻게 이 좋은 악기를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어요?"
서리 : 사정이 좀 있어서..고칠 순 있는거죠?
그거 꼭 고쳐야되는데...
"최대한 뭐 고쳐는 보겠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예요"
서리 : 비용이요..? 얼마정도 드는데요?
"한 이백은 잡아야할 것 같은데"
서리 : 이백이요?!!!!
서리 : 다음에..다시올게요....
"아무리 대단한 거라도 그렇게 방치하면 고물되는거 한순간이에요.
악기든 사람이든.."
.
.
.
찬이한테 노트북 빌려서 이력서 작성 중
찬 : 자 여기 근처 바이올린 구인리스트
찬 : 아..폰 없으니까 연락처는 내 번호 쓰면...은 안되겠구나
훈련 때 못받으니까. 우짜지
제니퍼 : 공일공 공구사 칠사일팔
?
제니퍼 : 제 번호입니다
서리 : 어?! 제니퍼 감사합니다~~
찬 : 에? 번호 뭐라고요?
서리 : 공일공 공구사 칠사일팔
찬 : 오....천재천재
찬 : 봐봐요
찬 : 아..이게 참..나름 이력서인데...휑하네요..
ㅠㅠ
찬 : 아! 혹시 대회 나가서 일등 하고 그런 적
서리 : 없는데..
Aㅏ..
서리 : 콩쿨은 정확하게 연주해야되는데
저는 좀 느낌대로하는 스타일이라..
찬 : 아...느낌대로..
찬 : 어? 독일? 나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찬 : 미스터공도 고등학교 대학교 다 독일에서 다니고
서리 : 어 진짜요? 나 베를린에 있는 음대 합격했었어요!
찬 : 어? 우리 베를린 살았었는데!
찬 : 어...이 학교 이름 낯이 익네 우리 집 근처였나?
서리 : 혹시 겐다르멘 마르크트 광장 살았었어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있는 거기?
찬 : 그런 어려운 하우스는 모르겠고
널찍하니 광장 비스무리한데는 있었던 것 같은데
찬 : 아...난 열살때 한국와서 별 기억이 없어서리..
찬 : 아!!!
서리 : 왜요?! 뭐 생각났어요?
찬 : 똑똑히 기억나는거 있어요.
근처에 환장나게 맛있는 핫도그 집
서리 : 핫..핫도그요..?
(끄떡)
찬이는 진심이었거든...
쩜쩜쩜
.
.
.
서리 : 어? 똥아저씨~~~
서리 : 아저씨 독일에서 학교다니셨다면서요?
저도 음대합격해서 베를린에서 학교다닐뻔 했는데
서리 : 혹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공연 본 적 있으세요?
학교 다니면서 거기서 공연 왕창보는게 로망이었는데...
우진은 대꾸없이 2층으로 올라감
서리 : 아참참 그러면 독일어도 엄청 잘하시겠네요?
저도 유학 준비하면서 독어 준비했었는데
서리 : 아..학교 다니면서 써먹었어야 하는데...
서리 : 아참참 근데 독일은 왜 가셨던 거예요?
독일에 왜 갔냐는 서리의 물음에 멈칫하는 우진
서리 : 아 혹시 유학가셨던 거예요?
우진 : 애예요?
서리 : ..네?
우진 : 계속 얘기하는데 이렇게 반응이없으면 그만 듣고싶다는 뜻이라는 거
보통 그 나이면 눈치채지 않아요?
우진 : 그정도도 파악이 안돼요? 어른이?
서리 : 아..아니 전 그냥..너무 반가워서..
우진 : 덕구 구해준 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우진 : 근데 계단방에서 조용히 지내겠다는 약속
한달동안 성실히 지켜줬으면 좋겠는데요 난
서리 : 네..
찬 : 에이 신경쓸거 없어 신경쓸거 없어
서리 : 저 실수했나봐요..
전 그냥 반가워서 그런건데..아휴..괜히 귀찮게
찬 : 우리 미스터공 원래 남이랑 얘기하고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요
찬 : 옛날엔 안그랬는데...
1층으로 내려가는 서리를 바라보는 찬이
똑똑
우진 : 찬아 왜?
찬 : 그냥~ 문득 사랑하는 우리 미스터 공 보고싶어서..쉬어~
찬 : 그러게..옛날엔 안그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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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틀어박혀있는 울고있는 우진
'우진아! 우진아 문 좀 열어봐.
걱정이 있으면 엄마아빠한테 얘기를 해야지. 무슨 일인데 우진아?'
'우진아 왜그러는데? 오늘도 학교 안갈거야? 우진아! 우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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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은 한숨을 내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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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형태마주쳤으면좋았을꺼같은데ㅠㅠ
덕구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여시 고마웡
아 대박ㅠㅠㅠㅠㅠ 고마워 ㅈㅣㄴ짜 재미있게 보고있어 여샤!
존잼이다ㅠㅠㅠ 빨리 서리가 그때걔인거알았으면ㅜ
아 넘 재밌다ㅜㅠㅠㅠㅜ여시 글 너무 고마워!!
흑흑 여시 왔어?!? 왔으면 말을하지😘
여시가 내 우주 별 빛 달.. 아무튼 좋은거 여시 다 해;;♡
ㅋㅋㅋㅋㅋㅋ찬이 핫도그 산처럼 쌓은거 졸귀네 헠헠
고마워 오늘것도 존잼이다😘
여시야 진짜 존잼이야 글써쥬서 너무 고마워
ㅠㅠㅠ존잼이다ㅠ고마오여시
너무기다렸어ㅠㅠㅠㅠ 고마워와줘서!! 요번에도 잘 봤어용 ㅎㅎ
여시 너무 요약잘한다ㅋㅋㅋㅋㅋㅋ그 요약중에 덕구분량 낭낭해서 넘좋다 너무귀엽 ㅠㅠㅠ
여샤ㅠㅠ 존잼 ㅠㅠ
존잼...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드라마 볼 엄두는 안나서 미뤄두고 있었는데 여시 덕에 본다 고마워
핡 기다렸어!! 여시진짜 요약 찰지게 잘한다 ㅠㅠ
존잼ㅠㅠㅠ 이렇게 올려줘서 보니까 새롭다
아휴ㅜㅜ그래 우진이 입장에서는 트라우마일 수 있지
아 우진이가 빨리 알아봤으면ㅠㅠ
ㅠㅠㅠㅠㅠㅠ빨리 알아보면 좋겠다
아 빨리 우진이가 서리 존재 알앜ㅅ으명 ㅠㅜㅜ
찬이가 아주 착하네
담편 완전기대돼!!! 잼는글 올려줘서 고마워!
그 달보는 거 언제 보게될까 그거 기대된다.. 키링도 있고
서리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 반창고 붙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