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해로
[ 百年偕老 ]
요약 부부의 인연을 맺어 평생을 같이 즐겁게 지낸다는 말.
百:일백 백
年:해 년
偕:함께 해
老:늙을 로
《시경(詩經)》의〈격고(擊鼓)〉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격고〉는 고향을 등지고
멀리 떨어진 전장에서 아내를 그리워하는 한 병사가 읊은 애절한 시이다.
죽거나 살거나 함께 고생하자던[사생결활(死生契闊)]
당신과는 굳게 언약하였지[여자성설(與子成說)].
섬섬옥수 고운 손 힘주어 잡고[집자지수(執子之手)]
단둘이 오순도순 백년해로하자고[여자해로(與子偕老)].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고향에 돌아갈 때만 손꼽아 기다리는 병사의 심정을
그대로 그린 시이다. 전장에서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면서 하염없이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를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며,
생이별을 참고 견디어야 하는 병사의 심정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부가 한번 인연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같이 사는 것을 행복한 삶으로 간주한다.
보통 백이라는 숫자는 자연수 100을 가리키지만 때로는 많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백년해로에서 백년도 꼭 100년 동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말한다.
백년해로를 의미하는 또다른 표현도있다.
살아서는 같은 방을 쓰고[생즉동실(生則同室)],
죽어서는 같은 무덤을 쓰네[사즉동혈(死則同穴)].
요즘 이혼율이 많이 높다고 하니
이혼 하려는 사람들 이 글을 좀 읽어 봤음 좋겠다
첫댓글 백년해로한다고요....
마 택도 없스요.....ㅎㅎㅎㅎ
왜 택도 없는데요 ㅎㅎㅎ
백년해로의 뜻을 이제 더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씨도 참 좋네요
창솔네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80세넘어보이는 노부부께서 손꼭잡고 전철에앉아계시던모습을본지
10여년이넘었는데 그모습이 지워지지않습니다.
그때그 노부부를보며
노년에 저렇게사는게 성공한인생이라 생각했었죠.
백년해로 하라는 주례사말처럼
부부가함께 늙어가면 그게 큰복이죠.
오늘아침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피어나리님~
늙어 함께사는 부부도 있는 반면에
결혼 하자마자 이혼하는 부부
그리고 황혼 이혼 하는 부부
우리나라에 이혼율이 상당히 높지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이혼은 없을건데
참 안타깝습니다
고운 흔적 고맙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偕:함께 해자 이군요.
百자도 오랜 을 뜻하기도 하고요.
공기 좋은 시골에서 초긍정 마인드로 사시니
장수 백년해로하실 것 같네요.
별꽃님~
다녀 가셨네요
지금 바람 많이 불어 느티나무잎이 낙엽되어 흩날리고 있습니다
정원에 수북히 쌓여가네요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남은 오늘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등굽은 소나무가 무덤을 지킨다고,
태생지인 시골에서 살다 시골에서
지인들과 모자라지만 즐거웁게 살아가내요 ^ㅇ^
감사하게 배우고 감니다 _()_
서서히님~
흔적 고맙습니다
남은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작년만해도 붓글씨 쓰는분 부러웠는데
이렇게나마 쓸수 있다는것 좋네요.
저도 백수 남편 미워서 백번 이혼하려고 했는데
종교관때문에 포기했어요.
지금은 참고 산 결과가 좋습니다.
사명님~
위에 백자 가로힉을 좀 길게 그어야지요
그리고 백자에 날일자가 넘 커요
제 글씨를 잘 보시고 따라쟁이 하시면 됩니다
수고 하셨어요
저녁 맛나게 드세요
나이들어도 부부가 함께 함이 좋지요
먼저 짝을 보낸 이들의 말을 들으면 그래도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예뻣다 미웠다 함께 하지만 없으면 안될 그래서 좀 아프다면 놀래고 괜찮으면 휴 한 숨이 쉬어지고 그리 늙는답니다
함빡미소님~
답글이 늦었네요
그렇지요 부부는 해로해야지요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저멱 맛나게 드시고 고운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