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 부천에 갔다가 이내 안산으로 향했다...
아내가 여까지 온거 조금 더 가면 안산이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
정부합동분향소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게양된수많은 현수막이 가슴을 짓누른다. 노란 근조리본은 더욱 나를 무겁게 하고^^
입구에 들어서 모셔진 300여의 영정을 보는 순간 나와 아내는 말없이 눈물이 흐른다.
모두가 내 새끼같은 느낌이 확 다가오면서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저 어린 영가들이 어떻게 하늘나라로 가겠는가? 이승에 수많은 한이 남아 있을텐데....
제단에 놓인 애들이 좋아하는 물품들..부모,친구,친지가 써 놓은 수많은 편지들..
그냥 흐르는 눈물속에서 엄마아빠 형,동생 친구들의 사랑이 담뿍 담긴 아름다운 말들이 진짜 음성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밖으로 나와 게시된 모든 글들을 읽었고
내가 사는 나라가,사회가 이 정도인가? 라는 의문만 꼬리를 물었다.
안산 문화광장으로 옮겨 추모제에 참여하여
유족 아버지, 어머니의 원초적인, 동물적인 울음소리를 들으며 오랫동안 함께 울었다.
강자만이 사는 나라가 아닌 상대적 약자들도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최근에 더 가까이 다가 온 문구
"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 나보다 한참 무능하고 잔인한 권력자들에게 처참하게 지배받는다"
간만에 원없이 눈물을 흘린
Muscle guy
이윤희 올림.
첫댓글 안산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갔구나
난 매일 2번이상 본다
오면서 연락이나하고오지~
그냥 가다보니 연락을 못했네^^미안~~
꽃다운 어린나이에 어른들의 무지 로 저세상으로 떠나간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300여 희생자들.....
나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 한사람 이자 세자식 의 아버지 로서 정말 숨져간 희생자들을 못구해줘서 미안한
마음뿐이다.부디 모든 희생자들이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눈 감을수 있도록 극락왕생을 빌어드리고 싶다.
썩어빠진 이 사회의 단면 과 안일한 공직자들이 만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이다. 정말 마음 아픈 사건 이었다.
가슴이 먹먹한지가 벌써 한 달이 넘었구나!
답~~답 할뿐이다
정말 시러진다 ~~
참담한 마음뿐이다
살 수 있었던 죽은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진다...수습이 안 되니 온 나라가 회색 빛이로구나.
머슬아,
안타깝게도 정치하는 모두가 무능해서
답이 없다는 것이 세월호같은 코리안호의 현 주소다.
나도 울었다만
아이들 잃은 가슴속이 다 탈대로 탄 아버지 어머님들에게
그 무었이 위로가 될 수 있을지~~~~~~~~~~~~?
유가족 다음으로 선장과 선원들이 원망스러운 패거리들은
재산 뺏길까 머리 굴리는 유병언과 식솔들, 그리고 철밥통 뺏긴 고위직들일 거라.
종교지도자들의행태가비슷비슷하지.
세계에서젤크다는 여의도모교회도그렇코
다들자신외에는 이단이라고두하지.....
이런일이잇을때 자기반성을먼저하고
종교가가르치는 빛과소금에역활을한다면
나도 가서수양하고싶네.....
이교주는 자신의잘못을 신도들로 방패막이를하니 원~ 난그래서 58교주님을더존경하지......^^
거기조직출신인 내가 부끄럽고 참말로 미치고 싶다 개누넘의 새끼들 ~~~
내자식 같은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온천지가 먹구름이다
얘들이 두눈뜨고 버둥거려가며 주검앞에서 고통스러했을걸 생각하면 내가숨쉬기가 버겁다.
@김기원(월러러) 가슴이 콱 막힌다!!
......
흠~~그져 한숨만나네!
한국! 돈자랑하더니, 알고보니 부끄러운 후진국이었어,,,
맘이 너무 이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