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선은 제가 도시/광역철도 게시판에서 경전철 개선안 글에 언급했던
한강이남 남부지역 End to End 노선인 (가칭)364번 노선입니다.
이건 정말 그림이 무식하게 옆으로 깁니다 -_-
양천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여, 목동중심축을 지나서, 오목교역을 지난 후 오목교를 건너
영등포로를 따라 오다가 문래역 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다시 좌회전하여 도림고가를 건너서 신풍역까지 간 후,
7호선 노선을 따라 내방역까지 쭉 가다가,
(이 노선의 대전제인) 내방-서초역간 장재터널(가칭)을 지나
서초역부터 잠실역까지 쭉 가서, 다시 잠실역에서 천호역까지 간 후,
그 다음에는 상일동까지 5호선 노선을 따라 차고지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제가 예~전에 제안했던 (가칭)662 노선의 초특급 연장판이죠 -_-
물론 이 노선은 양천"공영차고지"-강일동"공영차고지"이고 워낙 장거리노선이라 주간선급-_-이고요.
이 노선은,
1. 서로 단절된 양천/서영등포 권역과 동영등포 권역의 연결(구 662(가칭)의 기능)
2. 목동지역에서 1탑승으로 7호선 환승 가능
3. 직선인데도 단절된 5, 6권역 7호선라인과 3, 4권역 2호선 라인(서초로-테헤란로)의 연결
4. 강북의 270에 맞먹는(?) 한강이남 End to End 노선. (360은 한강이남 강변을 따라가다가 여의도에서 "끊어지는" 결정적 단점이 있죠)
왜 굳이 저 두 공영차고지를 골랐느냐 하면
노선의 거리 문제도 있고 (양천대신 방화차고지로 가면 노선이 길어지죠)
노선 중복 문제도 있고요 (복정역으로 가면 360과의 중복이 심해지죠)
결정적으로 목동지역을 커버하려면 양천차고지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경전철 개통 후) 감축된 노선을 바탕으로 굴리기엔 양천차고지쪽이 낫다는 생각이구요.
또, 공항로에서 360번(강남지역 진입)을 타려면 605번을 타고 오다가 9호선도 있고, (신길역-노량진역에서 중복되는) 360번도 있어서
굳이 중복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지역 개척이 낫다는 견해입니다.
물론, 장재터널이 개통해야 이 노선도 개통할 수 있고
이정도 장거리 노선이면 엄청난 대수의 차량이 필요하므로
경전철 노선들이 모두 개통된 뒤 감축 가능한 잉여차량으로 신설해야겠죠.
(그나마 이 노선은 "주간선"으로 정해서 컨소시엄 회사에서 굴릴 수 있는게 다행이랄까요)
어쨌거나, 지금은 비현실적이지만, 강서-강남의 연결을 위해선 이런 노선이 필요하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여기까지가 원래 내용이고....
다음은 답글 요약입니다. 364번 관련 내용만 옮기겠습니다.
별다를벗
나머지의 대부분 답글은 Highlight님과 저의 토론인데,
이 내용은 100%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Highlight
첫댓글 저도 양천차고지 출발을 더 좋게 봅니다. 다만 STN이 운영하게 될 경우 STN이 연고가 전혀 없는 양천차고지를 수긍할지 싶다는 점 때문에 온수차고지를 언급했던 것입니다. '가칭 364/630번에 한해 양천차고지 입주', '온수차고지~양천차고지 공차운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둘 다 STN 측으로 볼 때는 비용이 드는 일이지요...
일단 '차후 노선 변경'에 대한 고견은 저도 동의합니다. 과거와 달리 자산가치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진일보한 요즘, 버스 노선 하나 들어오는 것에 상당히 크게 일희일비하는데 양천구, 강남역, 잠실역 등에 다이렉트로 잘 가던 노선을 갑자기 없앤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리라고 봅니다. 차라리 내방역 이전에서 회차하도록 하는 식으로 여운(?)을 남겼다가, 장재터널 완공 후 연장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고보니 150, 160은 배차간격이 긴 노선이지요... 그래도 각 68대, 43대인데다, 150번은 도심 이남구간은 500번(33대)/507번(32대), 160번은 도심 이남구간은 600번(26대), 260번(일부구간, 44대)가 있고, 도봉-미아로는 '간선버스의 천국'인지라 10% 감축으로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160번의 차량댓수가 길이에 비해 적은 편이기에 제외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660번(25대)+10%감축분(16대) 해서 41대로 새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겁니다. 우선 660번 잉여분만 투입해 내방역 이전까지 운행 후 장재터널 완공시 전술한 10%를 빼내어 증차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STN이 운영한다면, 승무교대는 양천차고지에서 하고, 차고지는 온수로 삼는 (억지)방법도 있겠죠. 아니면 그냥 6716의 압박도 풀어줄 겸 온수차고지 출발을 해도.. 거리상으로는 그닥 멀지 않으니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구요.
그리고, 160번 애용자(?)로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160번의 심리적 배차간격은 (특히 도봉미아로에서) 엄청납니다. 150번 2~3대, 웬만한 타 간선버스 2대 올 동안 1대 오는게 160번이거든요. 그런 터라 160번은 아무래도 빼는게 무리겠고.. 160번(이하 편도거리, 35.9km)이나 260번(30.3km)이 40여대로 다닌다면, 660번을 폐선시킨후 25대로 온수역-내방역(회차구간 포함 약 21.4km) 구간을 운행하는 데에는 그닥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장재터널 완공시에는 10% 감축뿐만 아니라 9호선 완공에 따른 여기저기에서의 감축분도 반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노선에 대한 문제는, 가칭 662(온수차고지-보라매역)보다는 가칭 463/643(온수차고지-내방역)이 더 나아보이네요. 기왕 늘려놓을 수 있는 지점까지 늘려놓는게 좋기도 하겠고, 보라매역은 회차하려면 루프구간이 생기지만, 내방역은 장재터널 앞에서 U턴-_-하면 추후 연장시 폐선구간도 없이 깔끔하게 되니까요. 근데 이렇게 463/643으로 한번 개통해놓으면 나머지 60%구간의 초장거리 연장도 참 엄청나게 부담스럽겠군요.. ㅋㅋ;
예... 내방역까지 운행하는 데에는 25대로 무리가 없을 겁니다... (사족으로 752번의 엽기적 루트를 해소할 수도 있으리라 보여지네요. 숭실대 다니는 친구 조차도, '숭실대 학생들의 반수준비에 도움을 많이주는 노선'이라고 할 정도로 숭실대와 노량진학원가를 오가는데에 도움이 되는 역할 밖에 못 하는 엽기적인 형태의 노선이지요;;;)
752... 참 알흠(-_-)답군요... 752의 경우는 어떻게 개선하는게 나을까요?
선진운수 차고지가 숭실대 건너편에 있습니다. 숭실대~노량진 폐선구간은 751번이 충분히 메울 수 있고, 신노선 개통시 752번을 굳이 숭실대까지 끌고 오지 않고 남성초등학교 앞에서 유턴토록 하여 환승편의(건너지 않고 환승)는 살리는 운영의 묘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차간격 단축에도 괜찮지 않을까 보여지네요...
문제는....장재터널이 언제 뚫릴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정보사인지 뭔지가 팔리면 그 때 뚫는다고 하는군요....언제 팔릴지.......)
군 통수권자의 결정이 필요한 일인만큼 쉽게 예단할 수는 없는 일이네요...
아, 그 기관이 아직 나간게 아니었나요? -_-;;;
그 기관이 정확히 언제 나갈지는 모릅니다. 더군다나 그 기관이야말로 상당히 중요한 기관이니... 그렇지만 2010년 이전에 나간다는 것만은 언론에 공언된 상태이지요. 공사 시작하면 나갔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물론 모 사단의 모 대대는 이전 논의가 안 보이네요)
서초구 지도 자료에는(06년 12월 제작) 2009년 터널개통 예정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는데 20년 전에도 터널을 뚫는다는 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이거 무슨.;;;;;;;;;;;;;;;;;
약간의 오해가 있었군요. 제가 '수요가 끝내준다'는 말을 한 것은 수요가 제법 많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었는데요.
아.. 그렇군요. 저 부분에 따옴표가 있어서 반어법적인 표현으로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으음, 그렇지만 본문은 수정되지 않았네요.
답글 그대로 오려다 붙였습니다. ㅋ;
9호선이 완공된다면 642를 폐선;;시켜도 되지 않을까요? (이걸 651이나 6712 등에 증차시킨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의외로 계속 살아남을지도 모를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들길 익스프레스-_-"로 부르고 있습니다. ㅋㅋ 642같은 경우는 고터 이후에 염창동 지나서 한나라당사 부근까지는 9호선과 거의 동일하지만, 그 다음 공항로 구간이 커버가 안되기 때문에.. 9호선 개통으로 인하여 바로 폐선시키기는 약간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 또한 642번의 승객 수요 중 발산1/2동, 등촌2/3동, 화곡본/5동 수요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염창동 수요도 있긴 합니다만), 바로 폐선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호선이 있지만 도봉미아로 구간의 버스가 말도 못하게 많은 것과 비슷(물론 절대량이 그 만큼은 아니겠지만)하게 되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서남권에서 북부와 남부를 잇는 노선으로 641, 650이 있긴 한데, 이 둘은 노량진에서 서울대로 세로로 꽂아주기-_-때문에 남북연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한강이남 남부통행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군요. 재밌는 것은, 641의 문래동 구간(차고지라 압박스럽겠지만)만 일부 포기하면 두 노선은 통합 641로 합병이 가능할 정도로 중복이네요. /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 서남권 남부 동-서 단절의 주 원인은, 영등포로 유통상가사거리(방사선과)부터 보라매/장승배기역 사이의 단절입니다. 이 구간은 641, 650이 연결하지만, 상습정체구간이자 모든 노선을 삼켜(!)버리는 영등포-노량진로로 가다 보니, 도로사정 널럴한 도신로가 오히려 소외됐죠.
'장재터널'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참 재밌습니다. 지난 1997년 말 서울시에서 '정보사가 이전하면 서초역~방배로 구간에 길이 1280m의 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때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 길이가 1000m 이상인 터널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용어인 '장대터널'을 표기하는 과정에서 '장재터널'로 잘못 썼고, 이를 그대로 받아 쓴 언론으로 인해 이 터널이 10년여째 '장재터널'로 불려지고 있다지요... 정확히 어떤 명칭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서초구/방배동 주민들은 터널명을 바꿔달라는 건의/민원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고 합니다;;;;;;;
뭐, 멋들어진 한자로 괜찮은 뜻을 만들어내면 정착될지도 모르죠.. -_-ㅋ 張材터널이라던가 -_-;
개인적으로 서래터널이라고 이름붙였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를 다시 보니, 온수역 출발시 온수역 부근에서 목동중심축 및 5호선 역들이 연결되는 또다른 장점도 있군요. 결국, 5호선과 7호선은 두 방면으로 단절되어 있었다는 얘기네요..;; 463/643(또는 662)가 온수역 출발이 되면 온수-목동 연결과 목동-보라매 연결이라는 새로운 두 가지 연결이 실현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