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로운 남이섬이 이렇게도 변할줄이야!!
재경 칠사회가 모이는 날.
서울에 9시까지 갈 수 없어 남이섬으로 직행했더니
12시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은 벌써 도착하여 식당에 있다고 하네요.
배가 도착했으니 승선해야겠습니다.
십여년만에 찾아 온 남이섬의
큰 변화에 웃음이 가득.
'볼꺼리가 있겠군.ㅎ'
두대의 배가 번갈아 가면서....
하선했지요.
남이섬의 관문을
여행객들에 밀려 들어와서 뒤돌아 보니
[남이섬나들문]이란 현판이 보이네요.^^*
우리가락으로 맞이 합니다.^^*
연인들이 즐겨 산책하는 잣나무길입니다.
유니세프 홀.
점심식사는 한식당<남문식당>에서
늦은 가을이라
국화도 건꽃(^^* dry flower)으로 변했군요.
빨강. 파랑. 노랑의 융단위를 모처럼 산책.
수재원(守齋苑)
창평원, 화석원, 생삼원, 천경원, 창경원,..등등 중에서 한 정원형태로.
척박한 섬에 한 그루 한 그루 손수 나무를 심고 가꿔
오늘의 남이섬을 만든
고故 수재 민병도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조성한 설립자 기념공원입니다.
좌측으로 정관루호텔을 두고
그래픽디자이너가 꾸민 동물들을 감상합니다.
강을 바라보는 잣나무 가로수길.
은행나무 숲길.
군데군대 배치한 나무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정담을 나누고 있네요.
짓밟힌 은행나무잎들이 아쉬움을 안겨 줍니다.
강변을 끼고 숙식할 수 있는 별장마을과 나무로 엮은 길.
별장데크에서 가을을 즐기고 있는 가족들.
식당의 거울창에 비친 우리들 모습
식당가
환상의 금빛.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메타세쿼이아는
1977년경 서울대학교 농업대학에서 묘목을 가져와
남이섬에 심어졌습니다.
키가 빨리 자라고 우아하며 기품이 이국적인 맛과 웅장 자태를 자랑하는
이 길은 ‘겨울연가’ 촬영으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손님들의 촬영 명소로 자리하고 있으며
남이섬의 상징나무길이기도 합니다.
놀이터 / 하늘자전거
유니세프나눔열차
열차를 타고 섬을 둘러본답니다.
안데르센홀
잣나무길
전설 속의 돌무더기, 남이장군묘
남이섬은 남이장군묘의 이름을 따서 남이섬이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 집니다.
섬 북쪽 언덕에 남이장군묘라고 전해오는 돌무더기가 있었는데,
이 돌을 옮기거나 집으로 가져가면 액운이 낀다는 전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1965년에 섬을 매입한 수재 민병도 선생이 봉분을 만들고 추모비를 세웠으며
노산 이은상 선생이 추모글을 짓고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썼습니다.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말리리
사나이 스무살에 나라 평정 못하면
뒷날 그 누가 대장부라 부르리요.
남이장군(1441~1468)
남이장군은
조선 세조 때의 무신으로 태종의 외증손이며
17세 때 무과에 장원급제 하였습니다.
1467년(세조 13) 이시애의 반란을 토벌하여 적개공신 1등에 올랐으며,
27세의 젊은 나이로 병조판서가 되었으나
평소 그를 시기하던 유자광의 모함을 받아 처형 되었습니다.
1818년(순조 18) 복권 되었습니다. 시호는 충무(忠武).
<서두에 올릴 것이지만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찍은 것이라....>
북한강에 떠 있는 반달 같은 남이섬
넓이 약 46만 평방미터, 둘레는 약 5km로 여의도 면적의 5분의 1 쯤 됩니다.
행정구역상 남이섬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주차장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입니다.
남이섬은 겨울연가(배용준과 최지우)로 더 소문난 곳이라
빠뜨릴 순 없겠군요.
일본여행객들이 선호한 남이섬이었는데
오늘은 중국여행객이 더 많았답니다.
남이섬나들목문으로 들어왔으니 입춘대길문으로 나와봤습니다.^^
평화의기둥이라고 했던가요?
오후 5시!
해가 지기전에 떠나야 합니다.
법수치에 도착하면 깜깜한 8시가 될 것이니까요.
십여년의 세월동안 많이 변모했습니다.
나무가 부쩍 컷고, 조형물과 식당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쩐지 허전하고 아쉽네요.
관광객유치를 위해 너무 서두른 건 아닌지
조잡한 느낌..
그리고 <나미나라 공화국>이란 이름이 낯설게 다가 옵니다.
메타세쿼이아를 배경으로 함께 찰깍!
스마트홈폰 위력 인증샷ㅋㅋ
<2013년 11월 15일>
첫댓글 남이섬 곳곳의 풍광들을 빠짐없이 잘 잡아 주셔서 한 바퀴 둘러 본 느낌입니다.
요로콤 재밋는 영상 기행문으로 눈을 즐겁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선배님과의 알콩달콩한 모습들도 곱고요
아아~~감탄사의 연발입니다요. 도계님의 감성적인 단어들이 굿입니다요.
스위시 영상을 보면서 여성스런 감성임을 일찌기 알고 있었지만 뎃글마저 달콤하고 갼들거릴줄이야.ㅎㅎㅎ
도계님처럼 시대를 최첨단으로 달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카메라에 매달리다가 이번여행에서 홈폰을 사용해보고
스마트란 단어가 주는 위력에 깜짝 놀랐지요. 사진을 자~~알 보십시요.
파나소닉디지털카메라. 니콘카메라. 스마트홈폰. 이세가지 사진이 올려져 있답니다. 차이가 있는지요???
영상에 기행문으로 엮어 주시는 수고로 남이섬을 직접 가 보는 듯한 기분에
젖어 들게 합니다. 김선배님과의 바람새님의 건강하고 훈훈하신 모습이
더욱 정겹게 전달되어 옵니다. 즐감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가로수길이 바람새를 유혹해서 모두 올리고 싶었는데 벽보가 될까봐서리 삼가했습니다.ㅋㅋ
모래동산이 섬으로 탈바꿈되다니.....완전 돈덩어리로 둔갑했더라구요. 더시원님도 아시다시피.^^*
남이섬을 이렇게 잘 다듬어 놓았군.바람새님 덕택에 안방에서 남이섬을 한바퀴 둘어 보았습니다.
세계의 명승지가 되기엔 조금 협소하겠지만 임자를 잘 만나면 가능성이 있는 작은섬이였지요.
정말 남이섬 맞나요 ?넘 달라졌네요?
능자누님 아니랬으면 까마득히 이런 사실도 모르고
사후세계에 남이장군 만날뻔 했습니다 ㅎㅎ
영상 수필가로 데뷰해도 손색없을 듯합니다
남이섬의 가을 즐겁게 읽고 보았습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에궁! 누이를 놀리면 "떽" 꿀밤 먹일겁니다요.ㅋㅋ
겨울의 운치도 멋있을 것 같아 찻집을 눈여겨 보아두었습니다.
겨울찻집에서 남이섬의 겨울을 음미하려고요.^^ *
지기언냐의 수필문까지 곁들인 변모한 남이섬 주변경관을 보면서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고
내일 속에 어제도 오늘도 있을터이지만
지나간 세월이 그리워집니다.
오랜 옛날 남이섬에 목이 긴~기린이 껑충껑충 뛰어 다녔던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메타세쿼이아를 배경으로 함께 찰깍 하신 두분의 모습이
그 어떤 아름다운 풍광보다 더 고웁습니다.
더구나~~스마트홈 폰 위력 인증샷이어설랑...~~~ㅎㅎㅎ
리디아님의 스마트폰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처음으로 스마트를 접하고 노인네 둘이서 즐겨 탐색중이랍니다.ㅎㅎ
그러나 아직 갤노3를 구입할까 말까하고 있지요. 스마트폰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리.히*
님의 남이섬 나들이 섬세하고 알뜰하고 정다움이 넘치는군요. 잘 음미합니다.
바글바글한 젊은층 속에서 노친네들이 종횡무진 휘젓고 다녔더니 귀가해서 몸살이 났지 뭡니까?ㅎㅎ
모처럼 손잡고 산책을 즐겼습니다.
늦가을의 남이섬 풍경 참 보기 좋습니다. 특히 두 내외분의 다정한 모습이...
몇년전에 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정말 그때와 너무너무 달라졌군요.
다시 한 번 가볼려고 벼르고 있습니다만 대구에서는 좀 멀어서 짧아도 1박2일 정도는 잡아야 할 듯.
자연의 태양과 물을 먹고 자란 나무들의 경관이 멋졌습니다.
한강이 가져다 준 기적같은 섬이 더 멋지게 발전되어 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이섬 풍경 잘보았습니다 한국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두분의 다정한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ㅋㄷㅋㄷ.무늬만 보기 좋은겁니다요.
잘 있지요? 여전히 뽀송뽀송. 오동통. 쌩글쌩글하겠죠?
남이섬 메타스퀘어 숲길 지기님이 커플이 거닐어셨군요
아름다운분들이 걸어서 남이섬이 더욱빛나 보입니다. 더욱 행복하세용
흠흠. 허수비님의 격려에 힘입어 더욱 이쁘게 살아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