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쟁위기는 현실로 다가왔다.

[흰구름]

이북의 단호한 군사적 경고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남 정부나 국민들은 전혀 전쟁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어디 옆집 개 짖는 소리로만 여기는지? 아니면 이북의 경고는 경고에 그칠 뿐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전쟁이 일어나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전쟁위기에 대해서만큼은 만성적 안일함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남사회의 주 관심사는 정치적 당리당략에 얽힌 이권싸움에 혈안이 되어있고, 돌아오는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물밑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 문제. 대운하문제. 단체장 출마선언 등 사회전반에 주 관심사가 되는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는 모든 언론들이 집중 보도를 내보내며 전쟁위기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쏠리게 만들고 있다.

간간히 전쟁위기에 대한 보도를 내보내기는 하나 그것마저도 일상적인, 늘 있어왔던 일처럼 별 대수롭지 않은 듯 보도 처리하고 있다.  

"설마 전쟁이 나겠느냐?"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진행 중이고 종전 선언이 이루어지는 마당에 전쟁위기상황은 협상의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남 .북이 전쟁을 한다면 같이 공멸할 게 뻔 한데 절대 전쟁을 일으킬 이유가 없다"

이렇듯 남. 북 군사적 전쟁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현제 진행 중인 전쟁위기는 양 체제의 정권유지를 위한 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전쟁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며, 현제 진행 중인 남. 북간의 상황은 전쟁 일보직전의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선제타격'

'보복성전'

'6.25재현'

'선전포고'

등등의 살벌한 군사적  전쟁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미 남과 북에서는 공공연히 전쟁발발을 예상한 시나리오를 암시해주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는 자칫 예견하지 못한 작은 불씨만으로도 순식간에 전면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은 부지불식간 가차 없이 일어날 수 있음을 양국 당사자들은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전쟁위기에 대해 너무나 안이하고 유화적인 입장에서 관망적 자세만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서해교전은 자칫 전면전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알려진 상황으로는 이남의 선제공격(이유- 북의 NLL침범으로 알려져 있다.)에 대해 이북의 대응이 1.2차 서해교전과는 달리 공세적이지 않았고, 무 대응적 이었기에 전면전의 위기 상황까지는 확대되지 않았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이 지난 현제의 상황에서 볼 때 지난 서해교전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상황을 초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초 긴장상황에서  자칫 이남이 이북의 군사훈련을 선제공격으로 오인한다던가. 이북이 이남의 미사일 발사훈련 등 을 선제타격으로 오인했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누가 전쟁을 원하고 있나?

우리 민족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쟁을 획책하는 세력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예를 잠깐 들어보자

지진 대 참사로 10만 명 이상이 죽어갔고 폐허로 변한 아이티에 치안유지라는 명분으로 다국적 군대가 투입되었다. 제일먼저 잽싸게 투입된 군대는 당연 미국이었고 다른 여타 군대도 아이티에 투입되었다. 

이제 아이티의 도로. 주택. 국가 기간산업의 재건을 위한 막대한 공사수주를 위해 각국이 눈독을 들일 것이다.

재건 자금은 아이티 정부는 물론 세계 각국이 부담할 것이다.

아이티 정부는 재건을 위해 수십 년간 갚아야할 차관을 들여오게 될 것이고,

아이티에서 벌어들일 막대한 이익을 위해 군대를 파견한 각국은 아이티의 피를 나눠먹기 위해 모종의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 

1.2차 걸프전 당시 미국은  수백 톤의 열화우라늄탄을 쏟아 부었고,  재래식 전쟁무기를 소비하여 처분하였으며 새로운 전쟁무기 실험장으로 이용하였을 뿐 아니라 막대한 지하자원(석유)을 수중에 넣었다. 그리고는 재건이라는 명분으로 참전국들에는 콩고물을 나눠주었다. 이남 건설업체도 그곳에서 건설 수주를 하였다.

이것이 바로 전쟁의 목적이고 이유다.  

힘없는 나라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막대한 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은 제국주의자들이 이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물론 그 손쉬운 방법을 위해 약간의 군인들은 희생의 재물로 바쳐진다.

우리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전쟁은 우리의 의지대로 결정되어지지 않는 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미국의 부시정권은 이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더 나아가 '악의축'이라며 이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주장했었다.

세계 평화유지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전 세계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분쟁을 조장하며 무기를 팔아먹고 팔아먹은 무기에 대응할 또 다른 무기를 개발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남북 간의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주변 강대국들 또한 한반도 자주권을 인정하여 항구적인 평화체제 유지에 합의한다면 남북 간의 전쟁위기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 이남에 상주하고 있는 미 점령군은 더 이상 이남에 남아 있어야할 아무런 명분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순순히 남북의 평화체제를 인정하고 자신들의 본국으로 군대를 철수할 것인가? 절대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위의 예에서 보아 알듯이 미국으로서는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이용해 이남에 상주하며 점령군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가고자 할 것이다.

기회만 된다면 아예 이북까지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부시가 그랬던 것처럼 선제공격을 통해 이북을 점령하려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변국의 이해관계와 이북의 월등한 군사력 때문에 쉽사리 전쟁을 일으킬 수 없었던 것이다. 또한 이북의 핵 보유 또한 미국의 침략적 야욕을 좌절 시키는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여전히 남북의 전쟁 위기상황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 전쟁위기의 핵심에서 미국의 역할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 보여 진다.

아니 오히려 조미 수교를 통해 평화체제를 유지하려 애쓰는 순교자처럼 보인다.

전쟁 위기의 핵심엔 이북의 핵문제와 이남의 대북 강경정책만이 주원인인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더 나아가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이 우리를 지켜줄 구세주 행세를 하고 있다.

현 정권이 들어서기 이전 지난 10년은 비교적 남북 평화체제 유지를 위한 정책으로 일관 했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속국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지만...

하지만 지금과 같은 전쟁위기감은 없었다.

미국의 부시나 이남의 수구 세력들은 지속적이고 끈질기게 남북 대결구도를 조성해왔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햇볕정책과 남북 수교문제에 다리를 걸었고, ‘군사원조’니 ‘퍼주기’니 ‘친북정책’이니 하며, 공산당 빨갱이 타령으로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온갖 비방과 방해공작을 펴 왔었다.

때론 미국의 성조기를 휘날리며 영원한 동맹국 타령을 하던 수구세력들은 통일 인사들과 평화주의자들을 좌파로 매도하였고 그들 세력의 지지를 받아 탄생한 현 정부는 한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고 대북 강경노선을 채택하여 전쟁위기를 불러왔다.

그리고 실제 전쟁위기에 다다랐다.

다시는 민족 간의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쓰라린 경험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인가?

전쟁이 코앞에 이르렀음에도 전쟁위기를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민족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간의 살육이 눈앞에 이르렀음에도 못 본체 왜면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뱃심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이제 전쟁의 위험을 알려야 한다.

평화적인 조국통일만이 이 민족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역사에서 배워왔듯 우리 민족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 할 때만이 다시는 외세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야한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민족의 내일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쟁 시뮬레이션에 게임을 하듯 군사력비교와 최신전쟁무기 이야기로 날밤을 세는 인터넷 누리꾼들과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우월성에 대한 토론에 빠져 옥신각신하는 학자 및 지식인들은 왜 현실에 닥친 전쟁의 위기는 말하지 않는가?   

점령 미군 추방하고 자주통일 이룩하자 !!!

민족통일 대단결 만년강국 추구하는 - 련방통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