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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주인만나야호강해요
윤빈, 그리고, 한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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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 한보름.
나이 19살. 독서실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야 할 나이. 하하. 하지만,나는……
그럴머리가 안된다는거~
지금 난, 거실에 앉아서 동생과 장난감놀이를 하고잇는 … 흠흠.
" 누나."
" 응? 왜 불러요 우리 태양이~"
한태양. 내동생이다.
우리집의 막둥이. 지금 내동생의 나이는, 6살.
" 잇지 우리 장난감 너무 불쌍해. 헝헝."
" 응?"
" 장난감! "
" 뭐래."
" 장난감이 불쌍해………. "
" 왜 불쌍해?"
장난감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는 내동생.
하하.………… 뭐가 불쌍하다는거니.
" 잇지 장난감은…… 우리가 쓸모가 없으면 버리게 되잖아 ,그치."
" …뭐. 그렇지."
나도 생각 안햇는데. 이런 여섯살 조끄만게.
흥. 조끄만게 나보다 더 높은생각을 해?!
" 자식. 그런생각말고 열심히 장난감이나 하고 놀아요~"
"난 절대로 장난감 안버릴거야 히히"
" 그래 버리지마 이녀석아-"
그리고 내동생은 누가봐도 예쁘게 활짝웃엇다.
히히 …너무나이쁜내동생.
-전화받으세요!
" 여보세요~"
[ 어. 나다.]
" 응!!!!!!!!"
내 남자친구 윤빈.
…헤헤. 나랑 동갑이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뭐, 싸가지는 없지만 히히
[ 잠깐 카페로 나와.]
" 어느카페에?"
[ 너희집앞에 잇는 카페-]
" 응응 알앗어!"
난 전화를 끊고서는 예쁘게
옷을입고, 머리도 고대기로 달달 말고서는
" 태양아~ 누나 어디갓다올게! 엄마오면 밥달라고그래~"
" 응 누나!"
*카페
"어, 빈아!"
" 응, 여기앉아."
빈이가 오늘 무슨 할말이 잇는건가.
정말 중요한 할말같다.
표정이 왜 저래.
설마 ……
" 일단 말하기 직전에 정말 미안하다."
" 응? 뭐가 ………? "
불안해.
"................."
"................."
" 정말 미안하다........"
"................헤어....지자구?"
난 나오지않는목소리를 힘을내어 말을 햇다.
그러자 빈이는 고개를 절레절레저으면서.
" 그건 너한테 달려잇어. 난 아직 너를 많이 사랑하거든."
……
" ................그럼...말해봐. 빈아."
" ……정말 많이 미안해. …사실 친구들이랑 내기를 햇어."
" 무슨 내기?"
" …너랑 사귀는내기."
쿵.
누군가가 내 뒷통수에 1톤짜리 망치를
박는것같앗다. 그정도로 난 충격이 심햇다.
…
".........충격먹엇어?"
" ...말해 계속."
".............그래서 내기를 햇어. 키스 한번에 만원씩. 안을때는 오천원."
그래.
……우리 초반에 사귈때 니 스킨십이
너무 하다 싶을정도로 많이 햇엇지.
" ………… 미안해. "
그리고 난 자리에서 일어낫다.
………
배신감이 너무 커서. 그녀석이 아무리 지금 날
사랑한다고 하지만, 한번속은 인간한테는
말도 안걸어.
...............
" …그럼 지금까지 난 니 장난감이엇네. 그치."
" 아니야! 초반엔 …그랫어도 점점 니가 좋아졋어"
" 그래도, 사람걸고 내기햇단거잖아?"
" ..미안하다 진짜."
.................
" 넌 미안하면 내 화가 다 풀릴것같애? …
난 한번 속은사람한테는 절대 안가."
그리고 난 세상에서 제일 슬픈눈으로,
또, 세상에서 제일 슬픈 말을 내뱉엇다.
내가 정말 많이 사랑햇던 윤빈에게,
.............내가 정말 싫어하는 단어.
' 이별' 을내뱉엇다.
"…헤어져."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난 우리집까지 걸어왓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아직 엄마가 안온것같앗다.
태양이가 아직도 장난감을 가지고놀고잇엇으니까
" 태양아 엄마아직안왓어?...."
" 응! 히히. 어라..우리 누나 울엇어?"
" 헤헤 안울엇어요. 태양아 누나가 밥줄게"
나올려는 눈물을 눈에 힘을 꽉주고서는
눈물이 나지않게 눈에 힘을 꽉주엇다.
계속해서 ………
" 태양아 ,밥먹어"
" 응 누나 히히"
그리고 태양이는 식탁에 앉아서
그 조그마한 손으로 포크를 가져가서
얌얌 맛잇게도 반찬을 먹엇다.
또다시 눈물이 나올것같아서
" 태양아, 밥 다먹으면 누나한테 말해."
" 으응~"
그렇게 난 태양이가 보지않는곳에서 눈물을 흘렷다.
그정도로 난 그녀석, 윤빈을 많이 사랑햇으니까
내 모든것을 줄정도로 …………
" 누나! 밥다먹엇어~"
라는 태양이의 목소리에 난 눈물을 삼키고
또다시 밝은척을 할수밖에 없엇다.
내동생 태양이는………
작은 꼬마이지만 누나를 생각할줄 아는 멋진 내동생이니까.
" 그래! 알앗어!"
***
일주일뒤
아무리 일주일이 지나도 눈물은 참을 생각을 안한다
정말 많이 울면 눈물샘이 말라버려
눈물이 안나올것같앗는데
............................후...
" 보름아"
그리고 학교옥상에서 날 다정한 목소리로
부르는 빈이.
"........"
" 보름아."
" ....어"
차가울수밖에 없엇다, 아니,
차가운 척을 해야만햇다.
" ............... 돌아와주면안되?"
" 이미 끝낫잖아."
"............."
그리고 난 피던 담배를 던지고서는
옥상에 나갈려는데,
" 한보름..............담배피지마."
"...이제 너랑 상관없잖아.."
또.
또.
난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엇다.
**집
또 집에오면..... 가면을 쓰곤한다.
밝게 웃으며 -
" 누나누나."
" 응?........"
" 아니야! 내가 나중에 말해줄게!"
" 싱겁긴. 알앗어!"
난 내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서는
또다시 허공을 멍하게 쳐다보앗다.
몇분뒤 징-하는 문자메세지 소리에 깜짝놀랏지만
[ 블루스카이로 와 이년아 술한잔하자! -순대광년]
……………진아네.
[ 응 알앗어 ]
**블루스카이
" 진아야"
" 응, 우리 친구왓네!"
" ..."
" 앉아 이년아"
…………
난다시 몸을 돌릴수밖에 없엇다.
거기에 앉아잇는 사람들은,
… 빈이랑, 빈이 친구들이엇으니까-
하지만 진아는 내손을 잡고 앉게 만들엇지만
" ........"
" 에 왜그러냐. 얼른 술한잔하자! 애인이 안되면 친구라도 해야지! 안그러냐!"
" ....................."
.....
친구...못해............
+몇시간뒤
난 술이 단단히 취한듯싶엇다.
그렇게 빈이에게 차갑게 대햇는데 말을 어찌나 잘걸든지
아.......모두 욕이엇지만
" 개새끼 개새끼-0-!"
"... 그만해라"
" 헝헝 나쁜놈아..............."
" 술 취햇어 한보름 "
" 몰라몰라 난 더마실거야 상관하지마!"
우리의 유치한 싸움을 보며 내친구 진아는
활짝웃으며
" 그래 이렇게 친구가 되어보렴~"
"...웃기고잇네 김진아! 어떻게 친구를해! 친구못해!"
내말에 모두들 굳어졋지만.
근데 당연한거 아닌가 ……좋아햇는데, 아니,
사랑하고잇는데...어떻게 친구를 하냐구....................
" ..........."
" 누가 날 기다려야지 안그러냐 히히.."
......
나의 말에 빈이는 바로 대답햇다.
" 기다릴게. "
"................웃기시네! "
난 술이 단단히 취해서, 진아가 날 잡고서는 집으로
갈려고하는순간, 빈이는나에게말햇다
" ............난 술집에서 기다릴게......."
뭘 기다려 이새끼야
끝낫잖아 멍청아
안가 이 말미잘같은놈아!
술집에서 1년이고 2년이고 계속기다려
.....
*집
" 이젠 술좀 작작처먹어! 아주머니오셧을것같다 야"
" 우리엄마 안왓을걸 오면 그사람이 사람이냐"
역시나 집에 들어가니 엄마는 없엇다
엄마는 아빠 없이 우리를 살려먹이기 위해서
항상 쉴틈없이 일하시고 또일하신다
그래서 우리 태양이는 항상 혼자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직도 태양이는 잠에 들지않은것같앗다
" 어? 누나!"
"응! 우리태양이~!"
" 어라..우리 누나 술먹엇어?"
" 응! 누나 술좀먹엇어요!"
" 그렇구나 히히"
내가 술먹은게 약간 좀 그래보일수도 잇는데,
우리 태양이는 그렇게 이쁜웃음을 지어냇다.
" 누나 잇지. 내가 생각해봣거든"
" 뭘요?"
" 내가 일주일전에 장난감이 불쌍하다고햇잖아"
" ............응..."
장난감....
.............................
" 장난감은 주인 잘만나면 호강하더라 !"
" 응?"
" 나같은 주인님만나면요, 장난감 안버려지고 오래오래 잘살아, 그 주인이랑 히히"
"...................."
" 헤헤....."
" 아직 주인은 장난감한테 정 안떨어졋잖아 히히
그리고 그 주인이 맨날맨날 하루도 빠짐없이
장난감 사랑해주고 그러면 장난감은 버림안받지롱! 히히.나머리좋지누나?"
..............
........................
" 누....나?"
"....................."
" 울지마 누나..."
태양이는 아직 어린놈인데도 내눈물을 닦아줫다.
" 헤헤 누나 울음 멈춰요! 미안하지만 난 잠을 자야겟어 히히"
그리고 태양이는 자기방에 들어갓다.
................
....빈이....윤빈...
난 눈물을 흘려가며 빈이가 잇는 술집으로 달려갓다
".....윤빈"
그 자리 그대로 앉아잇는 멍청한 윤빈
........................
정말 기다려줫네 히히
".....보름아"
" ............................... 장난감은 주인잘만나면 호강한다잖냐 내동생이"
그러자 빈이는 활짝웃으며 내말을 계속들어줫다
" 그 주인이 장난감 많이 사랑해주면 절대 안버린데."
"....그렇지."
".........너도 그럴수잇어 윤빈?"
내말에 빈이는 내동생 태양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번째로 제일 이쁜 웃음을 지으며 말햇다
" 살아잇는 평생동안, 아니, 죽어서도"
**
15년뒤
" 야!!!!!! -0-"
난 34살 한보름
그리고 내남편- 윤 빈
남편에게 이렇게 무식하게 야야거리는 사람이 어딧겟냐구?
후후. 나지.
" 얼른 가 회사 늦겟다"
" 알앗어요 마누라씨"
" 얼른가 얼른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와!"
" 우리 마누라가 뽀뽀해주면"
.....
난 그렇게 웃음을 활짝지으며
그녀석의 볼에 뽀뽀를 해주엇다.
그러자
" 갓다올게~"
밝게 말하며 나가는 내 남편 .
..............
^ㅇ^ 지금 21살인 내동생 태양이는
.........저 방에서 자고잇겟지
"...장난감은 역시 주인만나야 호강한다니까.후후."
난 혼자서 활짝웃으며 혼잣말을 햇다.
" 응애응애!"
애기방에서 우는 내 애기, 윤아린
아 이제 12개월됫다! ^ㅇ^
" 애기야 기다려~ 엄마가 가요!"
…
.주인을 만나야 호강하지 후후.
여러분도 좋은 주인만나요^ㅇ^
아참! 나는 애기 달래러 가볼게요!
주인만나야호강해요
더앤드^^;
[이런것도단편이라고(..) ㅈㅅㅈㅅㅠㅠ
조그마한 뇌 굴리고굴려서 만든거에요ㅠㅠ
헝헝.............................그래도 손팅해주세요잉]
첫댓글 잘쓰셨어요^^ 남주한테실망은했지만남주그래도멋있네요^^ 태양이너무귀여워요! 재밌게잘보고갑니다!
ㅠㅠ고맙습니당..............................................................
오, 태양이 내 이상형>ㅂ< 꺅 결혼이야기까지 선호하는 편은 아닌 저지만, 꽤 재밌었어요. ^^*;
ㅜㅜ처음에결혼안시킬려고햇다가[...] 말았어염ㅁㅁㅁㅁㅁㅁㅁㅁ! 아무튼답글감사 ㄲㄲ
오랜만에 왔어~이햐햐햐햐 기다렸잖여~히히히> <개학해서 바빴나??...음음...히히 난 사람가지고 내기 이딴거 하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 _=짰응...- _-;이히히히 내일이면 다시 봄방학..해피> <
봄방학[..]언닌좋게따....ㅠㅠ나도행복시작햇음좋겟더....아무튼답글고마워ㅜㅜ